[유머] 요즘 조선 부녀들의 옷은 요사스럽기 그지 없다

[야근왕하드워킹]

오

[무뇨뉴]

조선시대가 500년이 흐르면서
한복 양식이나 유행이 하나도 변하지 않으면
그게 더 이상한거죠 뭐

[俠者barbarian]

ㅇㅇ
애초에 요즘과는 달라서 여유가 있으면 일상복이나 작업복, 그리고 갖춰입는 옷을 엄하게 구분하는 것도 있었고

[라이프이즈드림]

사실 한복 = 조선민족이 입었던 모든 옷 에 가 가낍고

거기에는 정해진 양식도 있지만 각자의 개성도 있고 시대적 변화도 있고 그런건데 엄근찐따들이 많아서 쉽게 건들지를 못하게 하는 듯.

[봄베이 사파이어]

그걸 유심히 지켜보고 조사해서 기록한 참(변태)선비로구나!

[옵저버 mk-2]

조선시대판 아...내가...XX는 아닌데

[俠者barbarian]

그런데 또 모르지
이덕무는 부유하진 못해도 딱히 먹고사는데 크게 지장은 없는 몸이라 민초들이 속으로 갖춰입는 복식을 한두개는 생략해야 했던 현실적인 경제적 이유에 대해서 상대적으론 이해도가 떨어졌을지도

[폭콜라]

이덕무도 어릴 때 찢어지게 가난했던 사람임

[봄베이 사파이어]

그 유래가 기생에서부터 시작이래잖아
대놓고 민초들 생활고랑은 상관없다고 나왔는데

[俠者barbarian]

그래도 명색이 양반집 서얼인데 모친이나 집안 여인들이 속바지나 속곳, 적삼이나 속저고리를 생략하는 것을 보고 자라진 않았을지도 모르지

[俠者barbarian]

ㅇㅇ
기생들은 가슴가리개나 치마의 말기 부분을 일부러 노출하는 식으로 자신을 과시하곤 했으니까

[폭콜라]

이덕무 어릴 때 묘사를 보면 밥도 제대로 못 먹어서 유일하게 배고픔을 피하는 방법이 책을 읽어서 잊는다는 거였음
물론 그 책 살돈도 당연히 없으니 모두 빌린 거였고

[俠者barbarian]

과연 서얼이어도 양반집 서얼이군
손발 놀려서 밥벌이는 안 하고 글이나 읽는 것을 보면 ㅋㅋㅋ

[폭콜라]

이덕무가 관직에 등용된 게 20대인데 그 전에는 일을 하기 당연히 어렵지 않았을까?
뭐 서얼한테 한대 맞았음? 되게 공격적이네ㅋㅋ

[俠者barbarian]

그건 아니고 조선시대에서 양인들끼리도 '가난하다'에 대한 기준이 상호간에 꽤나 차이가 있지 않았을까 싶다는 생각이 드는구먼

[폭콜라]

배고파서 책 읽으면서 굶주림을 회피하고, 겨울엔 집에 바람이 계속 들어와 잠을 못 잤다는 등 묘사를 보면 그냥 가난했던 게 맞지 뭘...

[중수가되고싶은 초보]

밥벌이도 누가 시켜줘야 하는거라서...

[GNT-0000 QUANTUM]

너 왜 이렇게 꼬였냐, 요즘으로 치환하면 뭐 가난한 애들은 책도 읽으면 안 되고 공부도 하면 안된다 급인데...;;

[俠者barbarian]

사실 서얼이란 위치가 그게 참 힘들긴 해...
그 애매한 신분 탓에 누가 일자리를 주거나 하진 않을테니 직접 뭘 팔거나 하는 수 밖에는 없는데 그건 또 스스로의 정체성 문제로 힘들 것이고

[俠者barbarian]

자리짜기라도 하는 것은 역시 무리인 것인가 하는 그런 생각이 들었음

[치킨밖에몰랐던바보]

왜 나한테만 안보여줄까

[루리웹-3096984951]

이덕무 나이들어서 꼬추 안설때 쯤이라 안좋게 보인것 아닐까요?

[GNT-0000 QUANTUM]

저때 조선 사대부들만 싫어하는게 아니라 요즘 조선 부녀자들도 싫어할듯ㅋㅋㅋ

[뭘찢는다고요?]

조삼님들이 꼴잘알이라는 소리지 ㅋㅋㅋ

[멀리까지가보자]

저시대나 지금이나 이뻐보이는 방법은 똑같구만 ㅋㅋ

[맘마통]

예나 지금이나

[Wa!SANs!]

타이트하게 줄여입는건 전통이구나

[봄베이 사파이어]

인류가 의복을 입은 이래로 옷을 입었으면서 바디라인을 강조하는 옷은 언제나 존재해왔고 앞으로도 그럴거임

[낮틈]

사람 사는 곳은 동서고금 할 것 없이 똑같구나!

[갓슬]

교복 줄여입기는 오랜 전통이었구나

[-청일점-]

진짜 -틀- 그 자체네

[루리웹-4644527467]

저게 풍속의 문란함보단 사치의 증가를 비판한 것에 가깝긴 하지.

[위님]

우왕

[temjin]

굳!!

[리예의 약장수]

전에는 꼰대쉑이었는데 요즘은 잠자러 와이프가 저거 입고 왔나 싶음

[오스큐러스]

김홍도 그림보면 대놓고 드러내고 다니던데
그건 고증임?

[俠者barbarian]

한복이 정석벅인 법도를 기준으로 하면 본래 가슴가리개와는 별개로 그 위에 입는 상의가 세벌임
가슴가리개를 두룬 후에 적삼을 입고 그 위에 속저고리를 입고 또 그 위에 저고리를 입음
그러다보니 애 딸린 평민 여인들은 비용과 번거로움으로 적삼이나 속저고리는 물론이요 가슴가리개도 생략한 것
저고리 길이와는 관계없이 그 밑으로는 속옷이나 가슴가리개를 착용하는 것이 본래 법도가 맞음
물론 그정도로 다 껴입을 정도면 어지간히 여유있는 사람이란 의미고
보통은
가슴가리개+저고리
적삼+저고리
이런 식으로 구성을 취사선택해서 구비했음
그러다보니 비용과 편의성 등의 문제로 그냥 가슴을 드러내는 경우도 존재했던 것이고
치마 윗부분과 저고리 안쪽의 구성품을 노출하여 멋을 내는 것이 일패, 이패급의 상위급 기생들의 양식인데 이것이 민간에 영향을 준 것 같다고 함

[temjin]

와!! 좋은 정보 감사

[소와나]

덕무형 야설 잘쓰실것 같은데

[야마다 사나에]

줄여입는 한국교복 스타일이 괜히나온게 아니로군

[하늘]

꼴잘알 조상님

[사트가]

나도 개꼴려 ㅋㅋ 를 길게 쓰는법

[갤브레이스]

이미지를 더 줘요

[형이야형]

천이귀해져서그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