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은 유게이들이 쉽게 알아먹게 하려고 예전 방식으로 쓴거고
요즘으로 바꾸어 말하면 청소년 수련원의 청소년 지도사(청지사)로 일했던 이야기임
수련회 교관이라고 하면 대표적인 대사가
여러분이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본 교관은 천사가 될수도 있고 악마가 될수도 있습니다. 알겠습니까!
이런거일텐데
나 역시도 저런말 많이 했음
일단 학생들이 청소년수련원 도착해서 버스에서 내리면
오랜시간 버스타고 이동하느라 몸도 찌뿌둥하고 2박3일정도 머무를 짐도 무겁고 환경도 낯설고 분위기도 경직되있음
그리고 청지사들도 일단은 학생들을 반별로 줄세워서 인원파악도 하고 환자파악도 해야하기 때문에
통성명도 하기전에 일단 줄부터 세우니까 분위기는 더 경직됨.
그러면 이제 필요한 환자파악 인원파악 버스 떠나기전에 분실물 파악같은거 다하고 나면 청지사가 마이크를 잡고 간단하게 소개를 하는데
각자 자기 스타일대로의 레퍼토리가 있음
나같은경우는 목소리 낮게 깔고
저는 오늘부터 여러분과 함께 생활하게된 청소년 지도사 유게이입니다. 지금 이 순간부터 여러분이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저는 천사가 될수도 있고 악마가 될수도 있습니다...라고 할줄알았지!
하면 애들 표정이 ??? 하는 표정이 되면서 분위기가 풀어지고 안전설명같은거 간단하게 하면서 시작했음 ㅋㅋ
한 수련원에 몇년씩 오는 학교도 있는데
작년에 왔던 애들이 한 학년 올라서 와서 먼저 달려와서 인사해주고 자기 기억하냐고 물어보면
당연히 기억난다고 말해주면 막 좋아하고 그랬음
사실 한명도 기억안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