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롤러는 빼고 말하는 케이스임.
트롤러는 그냥 내쫓아버림 되니 크게 골치아프진 않음.
1. 지원이 안되는 캐릭터를 들고오는 케이스
캐릭터 컨셉 자체도 플레이에 맞고 본인이 의지도 있지만 정작 그 캐릭터를 룰에서 지원이 안될때 생기는 케이스.
컨셉이 플레이에 맞으면 당연히 지원이 되지 않나? 하겠지만 의외로 밸런스적 문제로 막아두는 컨셉이 많음.
대표적인게 댄디 5판에 근접 은신 암살자가져오기
근접해서 그림자속에 숨어서 빈틈을 노린다는 컨셉은 판타지에 잘 어울리지만 정작 댄디 5판은 시야각 내에서 은신 허용이 안되서 은신후 근접이든 근접후은신이든 룰에서 지원이 안됨.
입문자는 당연히 룰을 잘 모르니 이런 캐릭터를 하고싶다고 선언하는 일도 많고 이게 안된다고 해버리면 입문자 특성상 하고싶은 캐릭터가 붕떠버려서 컨셉 새로 정하느라 골치아파짐.
열정 팍 식어버리는 건 덤.
2. 번역을 잘못해버리는 케이스
TRPG 자체가 정발된 것만 하는게 아니라서 비정발룰도 엄청함.
그래서 당연히 어느 정도 외국어 실력이 필요한 케이스도 많고 팀내엔 번역본이 있어서 좀 덜하지만 단편때는 번역본을 마냥 뿌릴수도 없어서 스스로의 번역실력이 필요한 케이스가 꽤됨.
요샌 그나마 구글이나 파파고가 잘되서 좀 괜찮지만 역으로 그것만 믿고 능력을 이해해버리는 케이스도 있음.
이 경우엔 캐릭터메이킹단계가 아니라 세션 진행단계서 사고가 터지기 때문에 문제가 더 커짐.
예를 들어 D&D에서는 마법을 쓰는데 소모되는 자원을 슬롯이라고 함.
그런데 한 뉴비는 이름이 슬롯이니까 거기에 마법을 끼워 넣으면 계속 쓸 수 있다고 생각한 것.
당연히 마법을 쓰면 슬롯이 소모되니 자기가 생각한 플레이가 막히게 됨.
이렇다보니 전투때 ~~해서 캐리해야지, 했는데 그게 오역이라 막혀버리니까.
입문자는 이렇게 막혀버림 다른 루트가 안보이니 뇌정지오게되고 말이지.
3. 다른 룰이랑 헷갈리는 케이스
완전 TRPG 첫입문이아니라 다른 룰을 하다가 새 룰에 입문한 케이스 중 흔한 유형.
그 룰에선 됐으니 이 룰에서도 될거라고 착각하거나 혹은 그 룰에서 했던 대로 진행해버리는 케이스.
여기서 우겨버리면 트롤이 되는 거지만 보통은 어버버 하면서 뇌정지오는 선에서 끝남.
대개 서사룰하다가 데이터룰하거나 데이터룰하다가 서사룰할 때 잘 일어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