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케이팝) Takedown 곡이 서사적으로 너무 맛있음

[Gehennas]

사람들이 최고로 꼽는 golden이나 your idol 같이 핫한 느낌은 아니지만

영화 안에서 곡이 가지는 이미지가 서사적으로 너무 좋음



여기서부터는 스포이긴 한데



사자보이즈 개새이들 뒤져라 하는 마음으로 공격적인 가사를 쓰면서 곡을 준비하는데, 실제로 만나서 이야기해보니까 나름의 사정이 있고 막 나쁘기만 한 애는 아닌거 같음

이러니 막상 써두었던 공격적인 가사로 곡을 부르기가 좀 껄끄러워져서 묻어두었는데

정작 나중에는 이 곡의 사자보이즈를 디스하기 위해 쓰이는게 아니라 루미 본인의 컴플렉스를 후벼파는 씬에서 쓰임


우리 최고야 다 할 수 있어 하는 분위기로 Golden 부르다가 갑자기 분위기 싹 바뀌면서 Takedown으로 피폐 분위기 잡는거 좀 좋앗슴...

[Emfznekftm]

와 이겼다 게임 끝! 해야할 시점에서 갑자기 나락으로 떨구는거라 그 맛이 또 있지

[구려]

근데 골든도 파고들다보면 서사에 딱맞기는함
표면적으로는 [본투비]로 살아야해, 나 자신을 보여줘를 강조하지만 서사는 또 정 반대니까
이게 역설적이 되버리는...

[루리웹-8090083274]

ㅇㅇ 골든으로 라이브 실패한 이유가 고음을 그렇게 쓰는데 방금까지 활동하다
바로 그러면 목이 버티니? 도 있지만 타고난 그 모습을 드러내지 못하는 루미가
타고난대로 살겠다고 하는 노래를 부르는 것 자체가 모순적인 상황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