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후'가 현대판 달리는 좀비의 시조 격이라서 센세이션하긴했는데, 작품이 전하는 메시지 중 하나는 분노바이러스 감염자와 비감염자를 구분할 수 없는, 인간 본연에 내재된 잔혹한 폭력성에 대한 고찰이었음.
초반부에 침팬지를 폭력 미디어에 노출시킨다던가, 짐이 군인 죽일 때 '저 새끼 감염됐어! 저 눈깔을 좀 봐봐!' 싶을 정도의 광기의 폭력성을 보여준 것이라던가...
즉, 애당초 '새벽의 저주'처럼 오락성을 추구하는 좀비물이 아니었단 것임. 메시지를 담는게 주목적이었는데 그 수단이었던 감염자(좀비)가 오락성까지 갖춘거지. 애당초 시체인 좀비가 아니라 살아있는 감염자를 다루고 있다는 것도 눈여겨볼 점임.
그리고 '28년 후'도 각종 비유와 상징을 통해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매우 고급지게 다뤘음. 단지 '28일 후'와는 다르게 오락성은 제로콜라마냥 쫙 빼고 담백하게 만들었을 뿐이지, 콜라에서 쌍화차로 급드리프트한 수준은 아님.
기대했던 것과 달라서 실망한 것까지는 이해하겠는데, '조커: 폴리 아 되' 마냥 대놓고 통수친 건 아니고 개똥철학은 더더욱 아닌데 너무 선 넘은 비난들이 많이 보이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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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내 글을 전혀 읽지 않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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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내 글을 전혀 읽지 않는군요... | 25.06.21 23:02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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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리즈 자체가 가지고 있는 의미가 있는데 감독이 자기만의 색으로 보여줄려다가 야랄이 난거잖아... | 25.06.21 23:05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