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우리들은 이 영화가 얼마나 성공했는지 잘 알고 있지만,
사실 포레스트 검프는 개봉 전에는 흥행 성공을 장담할 수 없던 영화였음.
이 때문에 제작사는 초기 제작비에서 천만 달러를 깎았고
자기들이 보기에 필요 없는 장면은 찍지 말라고 강요하기도 했음.
'제작사가 보기에 필요없는 장면'에는 새우잡이 씬과 베트남 전쟁 씬도 포함되어 있었는데
그나마 이 장면들은 감독 로버트 저머키스와 톰 행크스가 제작사랑 싸우고,
또 자기들 급여 대부분을 깎는 대신
영화 총 수익의 일부를 받기로 러닝개런티 계약으로 변경하면서 간신히 찍었음.
하지만 이렇게 하면서도 진짜 못 찍을 뻔 한 장면이 있는데
바로 런닝 장면임.
이 장면은 로버트 저머키스와 톰 행크스가 아무리 제작사를 설득해도 촬영 허락을 받지 못 했음.
결국 이 장면은 저머키스 감독이 현장 감독을 위해 제작사에서 파견한
제작사 간부를 꼬드겨 제작사 몰래 대부분의 분량을 찍었음.
뒤늦게 이 사실을 안 제작사는 분노했지만
막상 촬영본을 보고는 괜찮다고 생각하고는
런닝 장면의 하이라이트인 모뉴먼트 밸리 씬을
저머키스 감독과 톰 행크스 사비로 찍는 조건으로 이 장면을 영화에 넣는 걸 허락했음.
이렇게 고생 끝에 나온 포레스트 검프는 그 해 최고의 영화 중 하나가 되었고,
제작비를 줄이기 위해 저머키스 감독과 톰 행크스가
급여 대부분을 깎고 그 대신 영화 총 수익에서 일부를 받기로 한 러닝 개런티 계약도
신의 한 수가 되어 각각 4천만 달러의 돈벼락을 맞았음.
(IP보기클릭)1.238.***.***
심지어 둘 다 당대 최고의 스타이자 재주꾼들이었는데도 말이지... 쪼잔한 것들
(IP보기클릭)110.13.***.***
너무나 명작이라서 그 쇼생크탈출을 무관으로 만들어버린
(IP보기클릭)112.160.***.***
돈을 벌려면 금융 공부를 하는 게 맞지만, 상품을 팔려면 상품에 대한 공부를 해야함. 근데 상품을 파는데 금융 공부만 죽어라 하는 멍청이들이 되게 많지.
(IP보기클릭)211.105.***.***
투자는 이렇게 하는거다..
(IP보기클릭)220.149.***.***
제작사가 있어야 또 괴상하게 안튀어 나오는 영화가 나오기는 하는데 또 제작사 눈깔만 믿을 수는 없는 복잡한 사화현실을 대변하는거 같음.
(IP보기클릭)220.81.***.***
이 영화도 쇼생크 탈출 만큼이나 위험하더라. 틀면 다 아는 장면인데도 계속 보게 만드는 매력이 있음.
(IP보기클릭)121.66.***.***
역설적이게도 그렇게 추가한게 명장면이리 소설 개정판 표지로도 쓰이게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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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는 이렇게 하는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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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어 둘 다 당대 최고의 스타이자 재주꾼들이었는데도 말이지... 쪼잔한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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方外士
돈을 벌려면 금융 공부를 하는 게 맞지만, 상품을 팔려면 상품에 대한 공부를 해야함. 근데 상품을 파는데 금융 공부만 죽어라 하는 멍청이들이 되게 많지. | 24.12.05 14:09 | | |
(IP보기클릭)211.235.***.***
백종원이나 승우아빠같은 셰프들만봐도 알기쉽죠. 문제는 그러한 예가 있는데도 안그럼. | 24.12.05 14:19 | | |
(IP보기클릭)118.235.***.***
비용절감에 매달리는 사람들이 많은 이유가 이건가 | 24.12.05 14:21 | | |
(IP보기클릭)211.235.***.***
오 HHㅋㅋㅋㅋ | 24.12.05 14:36 | | |
(IP보기클릭)211.235.***.***
... 백종원씨는 셰프 아님 ... 개인적으로 백종원씨는 포지셔닝의 천재라고 봄 ... | 24.12.05 15:04 | | |
(IP보기클릭)211.234.***.***
ㄹㅇ경영에 도가 튼 사람이지 | 24.12.05 18:25 | | |
(IP보기클릭)220.149.***.***
제작사가 있어야 또 괴상하게 안튀어 나오는 영화가 나오기는 하는데 또 제작사 눈깔만 믿을 수는 없는 복잡한 사화현실을 대변하는거 같음.
(IP보기클릭)1.242.***.***
https://namu.wiki/w/%ED%81%B4%EB%A0%88%EC%98%A4%ED%8C%8C%ED%8A%B8%EB%9D%BC(1963) ----- 처음에 폭스는 영국 정부의 지원을 노리고 런던 인근의 유명한 파인우드 스튜디오에 60만 달러를 들여서 16m짜리 스핑크스를 포함한 대규모 야외 세트장을 지었다. 하지만 영국의 흐린 날씨에서 이집트 배경의 영화를 찍는건 불가능하다는게 곧 드러났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테일러는 지독한 폐렴에 걸려 혼수상태에 빠져 수술과 회복까지 합쳐 6달동안이나 병원에 입원해 있어야 했다. 이런 난리를 못 버티고 기존 감독인 루벤 마물리안(Rouben Mamoulian)은 10분 분량만 촬영한체로 사임해버린다. 폭스는 이미 700만 달러를 손해본 상태였지만 어떻게든 영화를 완성시키려고 대타로 맨키위즈를 고용한다. 그는 테일러가 입원해있는 동안 그녀를 제외한 대부분의 배우들을 교체하고, 각본을 다시 썼다. 또 영국의 세트장을 매몰비용으로 처리하고 로마의 치네치타로 세트장을 옮긴다. 문제는 당시 이탈리아에는 70mm 필름인 Toad AO를 처리할 수 있는 곳이 없어서 매일 매일 그날의 촬영분을 비행기로 미국에 보내서 현상을 해야했다는 것. ----- 이런 전례가 있어서 더 막으려고 드는 걸지도 몰라 | 24.12.05 14:10 | | |
(IP보기클릭)110.13.***.***
너무나 명작이라서 그 쇼생크탈출을 무관으로 만들어버린
(IP보기클릭)126.241.***.***
인생 참... | 24.12.05 14:12 | | |
(IP보기클릭)110.12.***.***
당시 라인업 포레스트검프 펄프픽션 쇼생크탈출 라이언킹 블루스카이 에드우드 | 24.12.05 14:13 | | |
(IP보기클릭)121.135.***.***
쇼생크탈출 내 인생 영화인데 포레스트검프도 어우 | 24.12.05 14:13 | | |
(IP보기클릭)112.77.***.***
영화적 완성도를 떠나 포레스트 검프는 아메리칸 드림의 상징성 덕분에 더 간택받은게 있는거 같음 | 24.12.05 14:14 | | |
(IP보기클릭)118.235.***.***
야 ㅋㅋ 내가 개쩌는 영화 만들었...ㅅㅂ | 24.12.05 16:27 | | |
(IP보기클릭)122.254.***.***
전설적인 라인업이네 ㅋㅋㅋㅋ 저중 누가 상받아도 이의가 없을 정도로 | 24.12.05 17:15 | | |
(IP보기클릭)183.96.***.***
뭐하나 버릴게 없는 라인업들이네! | 24.12.06 14:03 | | |
(IP보기클릭)183.101.***.***
(IP보기클릭)220.123.***.***
영화에 관심이 있다기보단 영화로 돈을 버는데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라 영화를 잘 몰랐나보지. | 24.12.05 14:10 | | |
삭제된 댓글입니다.
(IP보기클릭)59.26.***.***
루리웹-6234966379
그냥 각본으로만 보면 재미없다고 생각할만해 | 24.12.05 14:10 | | |
(IP보기클릭)118.235.***.***
루리웹-6234966379
글로보면 방금 백악관에도 가고 탁구대표도 하고 영웅됐던 애가 갑자기 미국횡단런을 하고 거기에 추종자들이 붙으니까 또 갑자기 그만 뛴다니 뭔 의식의 흐름이지? 싶긴해 | 24.12.05 14:11 | | |
(IP보기클릭)112.77.***.***
루리웹-6234966379
이게 의외로 각본, 각색만으로는 조예가 없는 사람들은 선뜻 이해 못하는 경우가 많아서 그런것도 있음 '머릿속 애니메이션'을 못트는 사람들이 많아 | 24.12.05 14:15 | | |
(IP보기클릭)106.101.***.***
톰 행크스가 개쩔긴했음 | 24.12.05 14:51 | | |
(IP보기클릭)122.38.***.***
루리웹-6234966379
저 장면 자체는 충분히 그렇게 생각할수 있음. 위에 두개는 확실히 제작비가 많이 들어갈 장면이고, 아랫쪽은 영화 후반부를 계속 달리기만 하면서 보내는 거니까. 중반부 생각하면, 왜 후반부를 이런걸로 시간 떼워야 하지 생각할 만함. 영화 길이도 2시간 22분 짜리인데, 각본으로 보면, 야 이거 들어내면 2시간 맞춰지겠네 생각도 들지. | 24.12.05 16:58 | | |
(IP보기클릭)220.81.***.***
이 영화도 쇼생크 탈출 만큼이나 위험하더라. 틀면 다 아는 장면인데도 계속 보게 만드는 매력이 있음.
(IP보기클릭)223.39.***.***
부인을 믿으세요? | 24.12.05 14:09 | | |
(IP보기클릭)39.7.***.***
너 최면 걸린거야 | 24.12.05 14:10 | | |
(IP보기클릭)121.188.***.***
집게사장 성우 : 이눔시키는 사망 원인이 사고사여 | 24.12.05 14:11 | | |
(IP보기클릭)222.113.***.***
그러니 명작 한번 본사람은 어디서 부터틀어도 빠져들게되있음ㅋㅋ 심지어 크레딧 직전을보여줘도 감동이 몰려올걸?ㅋㅋ | 24.12.05 14:15 | | |
(IP보기클릭)115.95.***.***
진정한 명작은 다 봤고 다 아는데도 다시보면 절대 눈을 돌릴수 없이 끝까지 보게 만드는 마력이 있지요 | 24.12.05 14:22 | | |
(IP보기클릭)211.234.***.***
보트에서 만나는 장면 이후부터 보면 별로던데 | 24.12.05 14:22 | | |
(IP보기클릭)125.130.***.***
거기서 부터 봐도 마지막 자막에 누구누구에게 바칩니다. 라고 자막 뜨면 뭔가 있어 보임 ㅋㅋ | 24.12.05 16:55 | | |
(IP보기클릭)124.59.***.***
(IP보기클릭)1.242.***.***
일본도 오지게 높은 모양이더라. | 24.12.05 14:11 | | |
(IP보기클릭)110.11.***.***
일본은 제작위원회가 파워가 세지 감독은 그닥 아닌가? | 24.12.05 14:16 | | |
(IP보기클릭)1.242.***.***
그릉가? | 24.12.05 14:26 | | |
(IP보기클릭)110.11.***.***
한국 영화들이 잘 나가기 시작하니 일본에서 자국의 영화 제작시스템과 비교하는 인터뷰나 칼럼이 많아졌는데 감독의 권한이랑 스태프 수익배분을 지적하는 글이 많았던듯. | 24.12.05 14:35 | | |
(IP보기클릭)106.102.***.***
구로사와조차 나생문 찍을때 먹물 비싸다고 화창한 날로 각본 바꾸라고 빠꾸 먹었는데? | 24.12.05 14:36 | | |
(IP보기클릭)185.54.***.***
| 24.12.05 14:41 | | |
(IP보기클릭)116.32.***.***
그래서 지금같은 거장과 거작들이 나올 수 있었다 헐리웃 봐라 작품성은 요즘 거의 지리멸렬함 | 24.12.05 15:07 | | |
(IP보기클릭)115.94.***.***
일본은 진짜 거장급 아니면 배역부터 아이돌 배우 받아서 찍어야 할 정도로 안좋음..... | 24.12.05 15:58 | | |
(IP보기클릭)122.38.***.***
오해하면 안되는게 미국은 걍 영화 산업이 원채커서, 시스템이 여럿으로 나뉘어져있는 거임. 근데 대부분 수입되는건 블록버스터 뿐이니까, 우리가보기에 그렇게 보일 뿐이지. | 24.12.05 17:05 | | |
(IP보기클릭)116.32.***.***
규모 면에서 비교가 안돼지 물론 근데 우린 돈도 10배는 적게 쓰는데 훨 잘만들자나? 마틴 스콜세지 옹도 말했듯, 헐리웃을 마블이 점령한 뒤로 꼴랑 나온건 아바타 밖엔 없음 옛날엔 꽤 다양한 장르의 영화가 작품성 있게 나온게 많았는데 요즘엔 뭐 기억나는 것도 없자나 | 24.12.06 12:30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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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포레스트 검프 보자마자 샀어도 벌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24.12.05 14:10 | | |
(IP보기클릭)218.39.***.***
그때 애플 최고 바닥칠때라 개벌었음 근데 그땐 미장 하기가 쉽지 않았음 | 24.12.05 14:26 | | |
(IP보기클릭)221.154.***.***
하... 어릴 때라 살 수가 없었습니다 ㅋㅋㅋ | 24.12.05 17:50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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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설적이게도 그렇게 추가한게 명장면이리 소설 개정판 표지로도 쓰이게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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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님이 적으신 거 보니 저라도 돈내기 딱 싫은 ... | 24.12.05 15:07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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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기엔 헐리웃 영화사 투자자들은 영화 이해도가 절대로 낮은 사람들이 아님. 대부분은 오히려 좋은 편에 속함. 그냥 못볼 수 있는거지. | 24.12.05 17:12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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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리웃이 그동안 잘 발전해왔고, 무수히 많은 양질의 작품을 생산하면서 노하우가 아예 없다곤 할 수 없지 몇몇 뛰어난 선구안을 지닌 사람들도 있긴해 하지만 워너브라더스를 보고 DC를 봐라 그들이 컨텐츠를 이해하는 수준이 뭔지 말야 높은 비율로 컨텐츠가 뭔지도 모르는 경영진들이 대거 깔려있다는 걸 부정할 순 없을거다 | 24.12.06 12:33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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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만 국내개봉 94년인데... 올해 춘추가 어떻게 되십니까? | 24.12.05 16:09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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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2때가 아니라 고1때로군요. 나이는 역산해보시면.. ㅠㅠ | 24.12.06 09:09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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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종 있는 일임. 스티븐 스필버그와 조지 루카스가 함께 레이더스 찍겠다니까 영화사들이 돈 싸들고 몰려오는 게 아니라 '모든 메이저 영화사'가 퇴짜를 놓는 바람에 영화 못 나올 뻔 했음. | 24.12.05 16:23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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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때기준으로 수백억짜리 영화를 남의 돈으로 찍는거임. 쉽지 않지. 망하면 결국 제작사만 돈을 난리는 걸.. | 24.12.05 17:14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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