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세계사 파면 팔 수록 다른 의미로 놀라게 된다는 나라

[라스테이션총대주교]

로마 제국

배우기 전 : 와 어떻게 저 시대에 대제국이 2천년을 버틴 거지?

배운 후 : 와 어떻게 이딴 시스템을 가지고 대제국이 2천년을 버틴 거지?

[장엄한]

다른데가 더 씹1창이라서

[이번달카드값]

2천년 버틴 동로마 제국이 원래 주류도 아니라서 대단한 국가이긴 하다만 2천년운운은 좀 그래

[리버티시티경찰국]

오스만 IP 루리웹에서 검거

[장사니]

그렇군요 '칠면조'

[이번달카드값]

그 중심도 콘스탄티노플이라서 오스만이라기에도 좀 안맞잖어
거기랑 싸우다 망한건데

[란즈크네츠]

천도하고 빈껍데기만 남은상태였슴

[asdfghhas]

빈껍데기는 전혀 아님 그랬으면 그 전에 망했음

[란즈크네츠]

그말도 맞고 어쨌든 수도는 콘스탄티노폴리스로 옮겨서 중심은 동로마 맞음 ㅎㅎ

[박하섬 거주민]

저 지도는 볼 수록 지중해가 아니라 지중호야 진짜

[장사니]

ㄹㅇ 마레 노스트룸 그 자체

[플레이그마린]

로마의 호수

[죄수번호-25980074]

왜 중세로 향했는가, 왜 로마시절 제도를 다시 되찾고자 했는가 둘다 이해되는 꼬라지 ㅋㅋ

[김불손]

언제나 세상은 상대평가였다

[란즈크네츠]

군주정도 아니고 공화정도 아니고 아사리판 ㅋㅋㅋㅋㅋ

[오스트리아-헝가리]

그럼에도 불구하고 로마 이후의 유럽은 로마의 유산으로 굴러가고 있었다

[비잔티움으로의 항해]

"과연 로마인들이 우리에게 해준 게 뭐가 있나요? 위생, 의술, 교육, 포도주, 공공질서, 도로, 상수도, 공중 보건 따위 말고요." - 그레이엄 채프먼

[나루가백점프]

나 이거 문명하면서 많이들었어!

[지나가던오덕]

이딴 시스템이라고 하기엔 로마 제국이 남긴 유산들이
좀 많이 쩔지(지금까지도 쓰이고 있는 도로망이라든가)
그래서 그만큼 오래 간 거고

[루리웹-6308473106]

콘크리트가 완전 캐리했지

[Jst.Wrt]

1. 로마 말고 부족이 아니라 국가가 성립하는 동네는 다 죽였거나 죽음.

2. 본격적인 국가 단위의 비상 사태가 터지지 않음.

그래서 훈다리 오예하니 로마가 망하지.

[라이클란드 이단심문관]

3세기 위기 같은 건 국가 단위는 아니었던 건가?

[Jst.Wrt]

일단은 내전이니깐. 게르만도 그땐 부족단위 였을걸.

물론 여기서 로마와 맞다이가 가능한 사산은 논외고.

[연방의하얀빅가슴]

서로마 유적이 많이 파괴된 이유

흔히 알려진 정보: 게르만이 태워서
실상: 동로마가 태움

[루리웹-4005627610]

애초에 서로마 대부분 국토를 차지하는 이탈리아 제외한 나머지 서유럽은 딱히 "로마화"되지도 않았고
진짜 로마 문명의 핵심이라 할법한 이탈리아 반도는 고트족+로마 교황이 이악물고 유지시키고 있었는데
유스티니이누스: ㅎㅎ ㅋㅋ ㅈㅅ!

[루리웹-4005627610]

"로마인들은 자유인의 모습을 한 노예가 되느니 노예의 모습을 한 자유인이 되기를 택했다", "로마인들 스스로의 야만적인 비인간성을 참지 못해 야만인(반달, 고트족) 사이에서 인간성을 찾았다".(살비아누스, De gubernatione Dei(하나님의 통치에 대하여) 5권中.)
서로마 말기쯤 되면 "문명인" 로마 정부가 압제자고 "야만인" 게르만인이 해방자였으니 말 다했지

[하루카짱다이스키]

[4번째계정]

아일랜드는 왜 안 들어갔을까?

[스키피오 아프리카누스]

카이사르가 저 섬의 존재를 알고있었다는대

[루리웹-4005627610]

그냥 거까지 진출할 여력이 안되니까
동서최종분할 되자마자 브리타니아 포기한거 보면 그냥 대륙 밖으론 유지할 역량 안됐는데 어거지로 붙들고 있던거지

[4번째계정]

독일하고 동유럽쪽은 춥다 쳐도 저긴 안 추운데

[타츠마키=사이타마]

바로 위의 스코틀랜드도 정복 못했는데
저 먼 섬에 또 수천의 군대를 주둔시키는건
아무리 로마라도 여력이 안될듯

[루리웹-2815984696]

갈 이유가 없어서

[잉여대왕]

갈리아의 배후에서 끊임없이 들어오는 브리튼섬을 정복한거였고 거기도 북유럽쪽에서 스코틀랜드쪽에 끊임없이 드랍되어서 결국 성벽으로 방어하는 정도

[노루궁뎅이벗엇]

훈다리훈다리 훈다리 오에에

[하이빔맞으면룸미러꺾음]

[worldcone]

황위세습을 안해서 찬탈할 필요가 없으니 오래간게 아닐까. 사실 황조로 보면 백번쯤은 멸망했을것 같은데. 내전도 여러번했고 그때마다 이긴 참제가 그냥 황제한거니까

[루리웹-4005627610]

애초에 로마 황제라는게 동양식 전제군주가 아니라...
좀 거칠게 말하면 북조선식 최고존엄에 가까울껄?

[asdfghhas]

오히려 황위세습이 제대로 안 정해져서 3세기 내내 내전하게 된 게 군인황제시대인데??

[잉여대왕]

세습이 제대로 된 테오도시우스때 덜 떨어진 두 아들과 쪼개진 제국, 그 중 하나는 망해버렸고

[코파노 리키]

그러고 보면 저런 거대한 제국의 치명적인 단점은 중점 관리대상 혹은 본토 아니면 다른 변방쪽은 거의 허술한데 몽골도 거대하게 점령지만 늘렸지 관리 유지는 실패한걸로 기억함. 로마가 저리 버틴거 보면 관리도 어찌저찌 돌아간건가보다.

[월요일안조아]

지중해 끼고있어서 수운이 잘 되고 도로도 열심히 깔았거든

[루리웹-4005627610]

그 지중해 무역망도 3시대의 위기때 한번 붕괴되긴 했었지

[지지 무린]

로마 떡밥에서 제일 웃긴 게 뭐냐면
동로마는 그리스 문화 중심이니까 진짜 로마 아니다 음해하다가
2천년 제국 운운할 때는 은근슬쩍 동로마 존속기간 끼워넣음 ㅋㅋ

[Rituals]

로마라는 네임밸류가 어마무시했지

[스키피오 아프리카누스]

그치만 로마가 남긴 제도들이 오늘날까지 많이 남아있는걸

도시 이름부터 해서 콜로니아-> 쾰른

[인간성기삽니다뿌뿌뿡]

이 시스템 말고는 더 나은게 없어서 이천년 버틴거 아님?

[매마른대지의호롤롤랄지나]

이게 참 ㅋㅋㅋㅋㅋㅋ

로마가 특이하게
왕정 -> 공화정 -> 제정 다 겪었는데
결국 끝에는 부패해서 망한게 아이러니임

[살찐고양이좋아]

그리고 로마황제라는 자리가 거창한 이름치고는 그닥 절대적이지도 않았다는거.

17세기에나 왕권신수설 어쩌고 했던걸 생각해보면, 동양에서 왕의 권위와 너무 차이나더라.

행정면에서도 서양이 오히려 동아시아보다 주먹구구였고.

[타츠마키=사이타마]

경제적으로 로마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계층들이
귀족들의 대농장에 예속된 노예들과
무거운 세금에 허덕이다 빈민으로 전락한 농민들이라
차라리 게르만 영주의 농노가 되는게
의식주와 처우, 자유의 정도에서 훨씬 나았기 때문에
그랬다는 얘기가 있지않나

[루리웹-4005627610]

ㅇㅇ 고트, 반달족의 통치가 로마인 징세관의 가혹한 수탈보다 훨씬 나아서
토가를 입은 노예가 되느니 넝마를 입은 자유인이 되겠다고 한거지ㅋㅋ

[월요일안조아]

솔까 로마인(시민 말고) 평균: 대농장이나 광산노예로 일하다가 마흔도 못살고 골병나 죽음

[폭콜라]

권력 시스템이 좋았는지는 모르겠는데 물리적인 공공 시스템은 좋았음
도로, 하수 같은 거 엄청 잘 깔았던 게 제국 유지에 도움이 많이 됐지

[HMS뱅가드]

로마 황제가 동양식 황제가 아님. 현대사에서 가장 비슷한 예시를 찾는다면 터키의 국부 아타튀르크 정도가 로마 황제와 거의 비슷할 거야. 전공을 세우고 그걸 바탕으로 군권을 손애 쥔 종신대통령이자 독재자
그렇다 보니 허구헌날 유능한 장군과 관료들이 쿠데타 일으키고 아랫사람들도 맘에 안 들면 자기네 상관 옹립해서 개기지만, 어느정도는 능력을 입증한 사람들이 제위에 오르고 무능한 사람이 나왔을 때 더 작살나기 전에 끌어내리는 순기능도 있었던 거

[AOAo¨oA]

스스로 자영농 붕괴시켜서 타민족의 농노가 되는게 자국 민족의 통치를 받는거보다 낫게 만들어줌ㅋㅋ

[웨이스트랜드]

로마의 시스템이 저 당시엔 넘사벽이었던게 맞음
서로마 멸망했을때 유럽 문명이 한참 뒤로 후퇴했다는 얘기를 들었을 정도니깐

[웨이스트랜드]

서로마 멸망하고 들어선 프랑크왕국? 얘네는 지들 영지끼리 제대로 소통도 안되는 수준이었다
사람들이 간과하는게 로마는 고대에 세워진 나라야... 그 당시에 다양한 민족을 통합하고 거미줄마냥 연결시켜 교류하게 만들었다는것 만으로 엄청난 것임

[빅세스코맨김재규]

로마는 걍 부정부패로 망한거임.
다른 이유는 찾기 힘들어. 찾는다고 해도 보조 수준이고 핵심은 부정부패.
그리고 그 과정에서 끊임없는 반란

[0가시]

저 로마 영역 안에 사는 사람들에겐 로마가 우리가 생각하는 국가 개념을 넘어서 그냥 세계 그자체라고 생각도 했던 듯?

로마라는 세계 안에서 공화정도 있었고, 내란 겪고나서 황제도 나오고, 황제 중엔 가문이 세습하는 경우도 있고, 군인들이 쿠데타 일으키거나 황제 암살하면서 스스로 황제를 칭하기도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