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일요일 일정 다 잡아놓고 있었는데 대끔 전날에 아버지가 친가 내려가지고 함
내가 당일치기면 간다고 했는데 당일치기는 피곤하다고 자고간다고 함
그럼 월요일이나 화요일에 가면 되지 않냐고 하니까 그땐 자기 일정이 있어서 안된다고 함. 자식 일정때문에 부모 일정을 바꾸는 건 좀 그렇지 않겠냐고 함.
나도 내 일정이 있다고 하니까 친할머니 오늘내일하는 나이인데 얼굴은 봐야 하지 않겠냐고 함
그런데 친할머니 핑계는 10년 전부터 주구장창 써대서 어머니도 지겨워했음
그런데 또 내 입장에선 부모님 관계 험악해진지 몇 년 됐고 올해부터 이혼소송 시작이라 정말 가족 쪼개지기 일보직전인데가 친할머니 나이도 진짜로 오늘내일할 나이인 건 맞긴 해서 안 갈수도 없음
아버지하고 사이 험악하던 애가 10년 전부터 써먹던 친할머니 핑계에 넘어가냐고 어머니도 뭐라고 하더라. 그런데 어머니는 지금 아버지하고 이혼소송 중이라 사실상 남처럼 여기니 그렇다 쳐도 내 입장에선 이번에 안 갔다가 내년 설날 되기도 전에 친할머니 잘못되면 호로새끼 될 것 같아서 결국 아버지 따라가기로 함.
ㅈ같다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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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가긴해야지머.. | 24.09.14 01:12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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