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만화 보고 갑자기 생각나서 옛날 일 끄적여봄.
대학교 1년차 까지만 해도 나도 다른 애들처럼 열정이 넘치는 놈이었음.
해봐야지 싶은게 생기면 하는 법을 몰라도 알아내서 해보고.
작품도 몇개 만들어보고.
그런데 2학년 쯤에 무슨 일 때문이었는지는 기억이 안 나는데
내 자존감이 점점 낮아저서 바닥을 기어가고 있던 때였음.
재능 넘치는 같은 학번 친구들과 내가 너무 비교됐거든.
나는 뭘 수업에서 하나 배우면 다음 수업시간까지 그걸 미친듯이 노력해서 겨우 이해하는 상황인데
주변 애들은 배운 그 자리에서 이해하고 다음 수업 되면 그걸 웅용까지 하더라고.
이때 재능의 차이를 느꼈음.
그러다가 관련된 건으로 교수랑 개인적인 이야기를 할 상황이 왔는데
교수가 그러더라.
아쉽지만 이번생의 주인공은 네가 아닌 것 같다.
그 말 듣고 충격받고 그나마 남아있던 자존감이 바닥으로 떨어짐.
그리고 인생이 완전 바뀜.
뭐든 열정이 아닌 중간반 가자.
노력도 안하고 그냥 흘러가는대로 살고.
지금 생각해보면 청춘을 그렇게 허비한게 많이 아쉽긴 한데.
그 이후로 진짜 나 자신이 많이 바뀌었다는 건 느낌.
저런 말에 휘둘려서 멍청하게 산 내가 유머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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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교수는 교육자는 아니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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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라는 인간들이 특정 분야에 모든 능력치 몰빵한 인간이라 그외 부분에서는 많이 딸림 본문에서 교수가 말한 '아쉽지만 이번생의 주인공은 네가 아닌 것 같다.' 것도 교수 입장에서는 작성자 마음 생각하지 않고 진지하게 다른 길 가는게 어떻겠니라고 조언해준거 뿐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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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프 베조스가 명문대 이과 인재였는데 자신은 죽어도 못푸는걸 그 자리에서 해치우는거 보고 아마존 세웠다지 즉 글쓴이는 렉스 루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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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특정분야에서 존나게 똑똑한 인간일 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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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가 그렇게 말하는 건 교수 실격 아닌가? 그게 교육자가 할 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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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자가 피교육자를 포기할꺼면 교육자 신분으로 있으면 안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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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걸 인정하는순간 진짜가 되어버리자나 인생의 의미는 어딘가에 있거나 누가 찾아주는게 아니라 니가 선택하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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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프 베조스가 명문대 이과 인재였는데 자신은 죽어도 못푸는걸 그 자리에서 해치우는거 보고 아마존 세웠다지 즉 글쓴이는 렉스 루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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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린스턴대... 괴물들이 미쳐 날뛰는 전장이지 | 24.05.27 15:23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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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머리란 뜻이군 | 24.05.27 15:39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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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가 그렇게 말하는 건 교수 실격 아닌가? 그게 교육자가 할 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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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운유수-화광-
사실 교수는 교육자는 아니긴해.. | 24.05.27 15:22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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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운유수-화광-
교육자가 피교육자를 포기할꺼면 교육자 신분으로 있으면 안되지 | 24.05.27 15:22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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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그래? | 24.05.27 15:22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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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운유수-화광-
그냥 특정분야에서 존나게 똑똑한 인간일 뿐이야 | 24.05.27 15:24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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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운유수-화광-
교수라는 인간들이 특정 분야에 모든 능력치 몰빵한 인간이라 그외 부분에서는 많이 딸림 본문에서 교수가 말한 '아쉽지만 이번생의 주인공은 네가 아닌 것 같다.' 것도 교수 입장에서는 작성자 마음 생각하지 않고 진지하게 다른 길 가는게 어떻겠니라고 조언해준거 뿐임 | 24.05.27 15:25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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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렇구나.. | 24.05.27 15:26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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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는 그 분야의 학문을 연구하는 자 뭐 교육자가 틀린 말은 아닌데 선생님이 학생을 교육 시키는 거랑 무언가의 분야에 심화 과정을 지도하는거랑 다르긴 하지 일종의 부업같은거라 | 24.05.27 15:26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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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교수는 연구+교육인지라.. 고등학교쌤들처럼 순수 교육자가 아님 그래서 그런가 남 가르치는거 존나 못하는 사람도 있어서 교수 대상으로 학생들 가르치는 교수법 특강도 함ㅋㅋㅋ 매년 하는건데 연구실적으로 점수 채우던가 아니면 교육듣고 점수 채우던가 하는것도 있었음 | 24.05.27 15:30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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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자는 초~고교 선생이지. 실제로 교대에서 가르치는 법을 배우지만. 교수는 그냥 명망 높거나, 그 분야 전문가일 뿐이니까. 애초에 교수의 학부 교육은 정말 4~5순위 정도의 밑부분에 불과함. | 24.05.27 15:32 | | |
(IP보기클릭)106.101.***.***
아 자기 연구도 하면서 남 가르치려면 많이 바쁘겠구나 그래서 그렇구나 | 24.05.27 15:32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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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는 교육자라기보단 연구자에 더 가까워 교사처럼 교육학 배우는 것도 아니고... | 24.05.27 15:32 | | |
(IP보기클릭)211.209.***.***
교수는 연구자여...학부나 대학원 강의를 하는 것도 학교에서 연규자로서 쌓은 성과를 조금이라도 후학에게 가르치라고 내규써서 억지로 시키는 것에 가까움.... | 24.05.27 15:38 | | |
(IP보기클릭)223.39.***.***
자기 연구가 1빠따라 교육은 등한시하는교수도 있음 옛날ㅇ에는 수업고 대학원생한테 짬때리는 교수고 있었디...대학원생이 수업하고 시험지 돌리고 출결체크에... | 24.05.27 15:41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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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여름방학 특강 들으려는데 나한테 친구따라 듣는거냐고 그러더라 | 24.05.27 17:45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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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걸 인정하는순간 진짜가 되어버리자나 인생의 의미는 어딘가에 있거나 누가 찾아주는게 아니라 니가 선택하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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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아서 할말이 없네 ㅋㅋ 그땐 자존감 한참 낮아져있어서 그걸 몰랐어. | 24.05.27 15:35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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