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토르역할에 현탐온 크리스 햄스워스

[하얀물감]

ttps://www.gq-magazine.co.uk/article/chris-hemsworth-interview-2023/amp

크리스 햄스워스:

지난 10여년간 정신 없이 바쁘게 살다가

최근엔 여유가 좀 생겨서

물 근처에서 이렇게 시간 보내면서

사색 하다 보니까

그동안 생각 못 해 봤던 것들이 떠올랐어

진정한 내 모습이 뭘까?

내가 뭘 하고 있는걸까?

내가 하는게 가치 있는 일 인걸까?

스콜세지가 마블 영화는

작품이 아니라고 하고

타란티노가 마블에 나오는 사람들은

배우가 아니라 그냥 캐릭터 라는

소리를 하는걸 듣고

엄청나게 기분이 다운 됐었어

내 영웅들 이였는데

그 2명 하고는 같이 일 안할거야

(i won't work with)

그쪽들도 내 팬이 아닌거겠지

기자:

토르 4편

러브 앤 썬더?

크리스 햄스워스:

심지어 우리 애들의 친구들까지

영화 까드라

8살 짜리 꼬맹이 무리들이 모인

평론가 집단이 말이여

"영화가 너무 가볍다"

"유머가 너무 많다"

"액션은 나름 좋은데

VFX가 별로다"

그 소리들 들으니까 오글거리면서

재밌드만

내 생각엔 그 이 영화 찍으면서

우리만 너무 재밌었나봐

좀 바보 같아졌다고 할까

어떤 일의 중심에 있다 보면

객관적이기 어렵기 마련 이잖아

(real perspective)

영화 찍는 과정이야 어떤 작품이든

항상 재밌고 함께 하는게 즐겁지만

대중들이 어떻게 반응 할것이냐는

언제나 알 수 없는 일 이지

기자:

토르?

크리스 햄스웟:

전혀 다른 느낌의 토르들을

연기 할 수 있었던건 마음에 들었지

토르 1~2편은 그 나름의 맛이 있고

3~4편은 전혀 달라졌었고

어벤져스 속 토르도 그랬었지

라보스키 토르

인피니티 워 토르

그런 부분은 마음에 들었지만

이제 다른걸 해야 한다고 생각해

사실 몇년에 한 번 꼴로

토르 연기 해야 한다는게

지겹기도 했거든

만약 내가 또 토르를 하게 된다면

이전과는 완전히 달라져야 할거야

사람들이 계속 관심 가질 수 있을 만큼

엄청나게 과감한 큰거가 필요 하다고

안그러고서야 사람들이

토르와 영화들에 지쳐서

"이미 봤던건데?" 이러고 끝나버릴거임

기자:

요즘 마블 영화 뭐 봤음?

크리스햄스워스:

블랙 팬서 2편

와칸다 포에버는 아주 지렸음

앤트맨과 와스프 퀀텀매니아는

안 봤음

영화 어땠음?

기자:

왜 그렇게 자꾸 판을 크게 벌여?

크리스햄스워스:

바로 그거야

난 작품들이 서로 좀

독립적이여야 한다고 봐

"니가 사는 세계가 위험 하다!

전 우주가 위험 하다!"

???

지난 24편의 영화들도 전부 그랬잖아

이제 좀 뭐랄까

개인적이고 좀 더 가까이 와닿는

이야기를 해야해

제작진이 창의적인

전혀 새로운 모습의 토르를 제안 한다면

복귀 못 할것도 없지만

지금은 정말 진심으로 한동안

다른것 좀 하고 싶어

요즘 영화 감독에도 관심이 좀 생겨서

맷 데이먼 하고 벤 애플렉 한테 물어봤음

벤이 영화 찍는다는건 진짜 어려운

일 이라드라

기자:

매드맥스 퓨리오사?

(매드맥스 신작에 햄식이 배우로등장)

크리스 햄스워스:

솔직히 이 영화 촬영 준비 하면서

지쳐있었거든?

내가 이거 견뎌낼 수 있을까 싶었는데

조지 밀러 감독 하고 첫주차

리허설 하자 마자

갑자기 에너지가 풀 충전 되는거여

내 열정이 확 불타올랐음

밀러 감독 하고의 촬영은

내 경력 통틀어서 가장 최고의 경험 이였어

가장 자랑스럽기도 하고 말이지

이거 하면서 깨달은거야

'일' 자체가 사람을 지치는게 아니라

'어떤 일' 을 하느냐가 사람

힘들게 만드는거구나

크리스햄스워스:

밀러가 불러준다면 앞으로도

다른 작품에 다 참여 하고 싶어..

글쓴이가 의역했는데 원문보고싶으면 본문 링크가면볼수있슴

출처 : https://gall.dcinside.com/board/view/?id=sphero&no=2671739&exception_mode=recommend&page=1

[Miki★Tsubasa☄]

햄식이형 MCU하고 토르4 평가가 안좋아지니까 현타 좀 왔나보네

[norigaey]

찍을때는 유쾌하다고 생각했는데 8살 꼬맹이들조차 유치하다고 까는걸 직접들으면 맨탈 갈리긴 할듯.

[매실소주]

'일' 자체가 사람을 지치는게 아니라
'어떤 일' 을 하느냐가 사람
힘들게 만드는거구나

쌉공감
그리고 '어떤 사람과' 그 일을 하느냐도 중요하지

[매실소주]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도 "젊을때 히어로 영화는 하지말라" 라고 조언한거보면 이해가 되기도 함.
다양한 커리어를 밟기도 전에 하나의 이미지가 지나치게 고착되어버림.
해리포터 그친구도 해리포터 이미지 깨기위해 엄청 노력하는거 보면...

[gyrdl]

그 아킴보 영화 존나 제대로 찍었든데 해리포터에서 좀 벗어난거 같았음

[루리웹-146425766431]

이미 톰 홀랜드는 뭘해도 스파이더맨처럼 보임.
언차티드 보면서 애 네이선이 아니라 피터 파커가 도굴꾼 하고 있구나로 밖에 안보이더라.

[루리웹-3710578763]

근데 또 찬밥 더운밥 가릴 처지가 아닌 배우들에겐 이만한 기회도 없는 게 사실이지

솔직히 말해서 히어로 영화 배역은 하지 말라고 말하는 조언은 이해는 하는데 이미 본인은 안해도 될 정도로 성공했기 때문에 가능한 말이라고 봄

[루리웹-1411075587]

근데 그건 히어로 영화말고

모든 시리즈물 히트작의 문제아닌가?

서프라이즈 재연배우만 해도 '서프라이즈의 걔'로 통하는거만 봐도

[라스웰]

이완 맥그리거는 정말 운이 좋았네

[루리웹-5068627]

젊을 때 히어로 영화 이 말은 해리포터 다니엘 레드클리프가 그렇지.. 스타워즈 마크 해밀도 그렇고..

[파이날둠조선]

그거 사람들 편견이지 본인은 그렇게 노력하는게 아니라던데 그냥 얻을거 다얻어서 영화출연은 자기 하고싶은 역할 맘대로 하는거라고...

[이글부터봐라]

근데 디카프리오도 토비한테 스파이더맨 자리 양보했잔아...혹시...???

[bewayt]

그런것 치곤 이것저것 막하는 이미지

[뽀또맛뚱카롱]

그래도 다른 영화 연기하는거 보면 딱히 토르가 보이진 않음.

[killermonkey]

근데 솔직히 유명세에 비해
좋은영화 출연한적은 없음
본인 안목의 문제임

[매실소주]

허트 오브 더 씨같은 영화는 좋았음
연기력도 훌륭했고 영화 자체도 적당한 완성도였고
흥행이 아쉬웠을 뿐...

[ㅇㅏ가씨]

ㅇㅈ....그나마 인도 배경 영화는 볼만했지만
맨인블랙 같은 영화들 보면....거진 다 조짐

[식신시츄]

차라리 신인 시절이었던 스타트렉1편이나 캐빈 인 더 우즈 시절 선구안이 제일 괜찮았지

[1357179511번 지구]

이상하게 PC나 페미 관련 영화에 많이 나오는데
하필 그것들이 최악 소리 듣기도 하는 것들임 ㅋㅋ
고스트 버스터즈랑 맨 인 블랙 ㅅㅂ

[동도]

러시 더 라이벌 좋았는데
평론가 점수도 좋았고, 그 짠돌이 박평식도 7점

[파이날둠조선]

러시 진짜 좋은데... 연기력도 좋고 진짜 괜찮은 배우인데 아쉬움.

[torresmania]

너무 코미디를 좋아하던데.

[루리웹-0451967625]

근데 그 두 영화 구린데. 햄스워스 비주얼은 역대급

[gyrdl]

......마지막 말이 너무 극 공감됨.
일 자체가 사람을 지치게 하는게 아니라 "어떤 일"을 하느냐가 사람을 지치게 한다는거....
알바만 허구헌날 하는데 시바 매일매일 존나 시발 걍 나가기 싫고 걍 사라지고 싶다는 생각 존나 듬.....

[원기매음]

그래서 형 한국엔 대체 언제 와

[생각할수록기가막힌]

안올거같음

[ㅇㅏ가씨]

어벤져스 멤버 중 유독 한국만 안옵 ㅋㅋㅋㅋ
그렇다고 한국에 대해 안좋게 이야기 하지 않지만

[수감번호-5019]

작품들이 좀 독립적이어야 한다... 맞는 말이야....
요근래 마블영화중엔 지들 얘기만 깔끔하게 하는 가오갤이 가장 재미있었어...

[A·A·A]

뭐 블랙 위도우랑 토르 4도 엄청 개인적이었던 거 생각하면 영화 완성도의 문제지 내용의 문제는 아닌 거 같긴 한데

[틴달]

근데 러브앤썬더는 진짜 유치하긴했음 보는내내 내가 파워레인져 극장판 보러왔나 싶었어

[Maximo]

애기들 우르르 보면서 눈 질끈 감음...

[새누]

난 그거 나쁘지는 않던데

[페니블루]

정극쪽은 어떠련지..

[まっギョ5]

8살짜리 평론가 집단은 못이기지...

[꧁♡꧂]

스콜세지, 타란티노랑 일 안한다는 게 아니라 못 할거라는 거 아냐?

[KJlost]

나도 '그들이 날 좋아하지 않아서 앞으로도 같이 일 못할것 같아' 정도로 읽히더라. 물론 이렇게 봐도 '내가 거른다 ㅅㅂ'처럼 읽힐수도 있지만...

[allecsia]

데드풀 그 자체가 되어버린 라이언 레이놀즈는 현타가 올까 안올까

[非우로부치식전개]

그건 옆에 죽어있던 그린벨트가 설명해주겠지

[가끔오락가락함]

라이언 레이놀즈는 벙어리 데드풀이랑 반지닦이 이미지 씻어내기 위해서라도 mcu 데드풀 그 자체가 될 필요가 있긴함..

물론 캐릭터성이 고착되는건 배우로서 좋진 않지만 다른 영화에서도 꾸준히 나오고 사생활에서도 똘끼를 많이 보여줘서 그런가 아직까진 본성이 유-쾌한 사람이라는 느낌이 더 강한거 같긴 함

[이글부터봐라]

그린 랜턴이다 이 악마야!

[torresmania]

그양잔은 울버린 1편에서 이미 고통받았어 ㅋㅋㅋㅋ

[Maximo]

그래도 타노스 가슴에 스톰 브레이커 박아넣는 시절의 토르는 좋았음

[시현류]

다른 양반은 모르지만, 일뽕 쿠엔틴은 나도 싫다

[알바아론]

이소룡 관련해서도 뚝심있게 자기주장 펼치는거 봐서는 좀 그렇긴 하더라

[모르는건죽을죄임ㅋㅋ]

하지만 스콜세지의 말대로 mcu는 영화의 모습을한 쓰레기 이러는 사람들이 훨씬 많으니 어쩔수없지

[charka]

최소 앤드게임까지는 그래도 잼있다고 항변이라도 가능한데 이후 영화들은....

[루리웹-3196247717]

8살 짜리 애들도 유치하다고 깠단 말이야? 세상에 ㅋㅋㅋ

[루리웹-3196247717]

애들은 조하할만한 내용이군 하고 생각했었는데 애들도 싫어하다니.

[1357179511번 지구]

촬영이 재밌는 거랑 영화가 재밌는 건 별개이긴 한데..
유치한 부분만 걷어냈으면 촬영 때도 재밌는 걸 챙기고 영화도 잘 나오고 나중에 '미공개분에선 더 재밌는 것도 있었어요 예를 들면..' 하고 썰도 많이 풀었을 텐데 참 아쉬움

[charka]

조지 밀러 밑에서 일한다니까 힘 확 솟아난다는 말이 왠지 공감돼네. 나도 코지마 히데오가 일 하나 해보자고 부르면 마음만이라도 의욕 풀충전 될거 같음.

[루리웹-5068627]

그 2명 하고 일 안 할 거야는 좀 정신승리 아닌가?

[꽃숙자]

해석 뉘마스임. 그들이 날 싫어할테니 앞으로 일 못하겠지 정도

[꽃숙자]

늬앙스

[루리웹-0288311490]

치매때문에 더 못한다며

[셔터아일랜드]

히어로 영화는 어차피 끝났어
플래시, 뉴스파2? 그거 회광반조야
그거 두개 이후로는 싹다 흥행 조진다에 전재산 건다

[꽃숙자]

데드풀3는?

[우주해파리]

휴잭맨이랑 넘 대조되잖아....

[루리웹-4241338838]

이미지 어느정도 잡힌게 있어서
익스트랙션 처럼 걍 대사 적고 액션이나 이런거 위주로 나가도 잘나갈텐데 이상한 개그영화 나가서 이미지가....

[루리웹-6139105819]

원문은 모르겠는데 내가 처음 기사 봤을 때랑 의미가 달라졌는데….
내가 봤을 때는 분명히 타란티노랑 스콜세지'가' 나랑 일을 안 할 거야라고 되어 있었는데, 여기선 자기가 그 둘이랑 일을 안 하겠다고 되어 있는데….

[파이날둠조선]

인터뷰 내용은 참 알차네. 잘생겨서 좋아하는 배우인데 작품보는 눈이 좀만 더 높았으면 더 좋았을텐데...

[루리웹-0692236973]

아니 근데 토르 말고 중간에 찍은게 MIB인터네셔널이랑 고스트버스터즈 여성판이였잖아

[식물국가V2]

바로 그거야
난 작품들이 서로 좀 독립적이여야 한다고 봐
"니가 사는 세계가 위험 하다! 전 우주가 위험 하다!"
???
지난 24편의 영화들도 전부 그랬잖아
이제 좀 뭐랄까 개인적이고 좀 더 가까이 와닿는 이야기를 해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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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감하는 부분

[00'7']

찌찌뽕

[🦊자연사를권장]

스스로 과거로 돌아가 자신을 역할을 제거하는 데드폴

[00'7']

바로 그거야

난 작품들이 서로 좀

독립적이여야 한다고 봐

"니가 사는 세계가 위험 하다!

전 우주가 위험 하다!"

개인적으로 이거 완전 동의
모든 작품들이 팀업 무비를 위한 포석정도로 소비되고 있음

[keymoonsun]

마블 10년 계약으로 캐릭터에 제한이 있긴 했겠지만
러브앤썬더보다 헌츠맨, 고스터버스터, 맨인블랙 때 더 현타가 왔어야 할 것 같은 데

초대 어벤저스 중에 유일하게 캐릭터와 배우 이미지가 고착화 된 경우라.
다른 감독 언급은 안하는 게 나을 것 같은.

[phantoam]

개인적으론 이 횽은 토르보단 러시 더 라이벌의 경박한거 같으면서도 자신의 프라이드에 집착해서 결국 정상을 차지한 이후의 엔딩이 인상적이었던 때가 더 기억에 남드라.
물론 제일 강렬했던 건 캐빈 인 더 우즈였지만 ㅎㅎ

[하얀물감]

오토바이꼴아박는 장면은 케빈인더우즈 장르좋아하는사람은 다좋아하는듯 ㅋㅋ

[훈타쿠]

익스트랙션은 3편까지는 찍어줬으면…

[루리웹-3096984951]

근데 토르말고는 기억에 남는 작품이 있나? 망작 두개는 확실히 기억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