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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머] '도망친곳에 낙원은 없다' 대사의 진실.jpg [54]
루리웹죄수번호아쎄이
(5730050)
출석일수 : 49일 LV.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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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p.추천 93 조회 54499 비추력 14814
작성일 2023.03.31 (13:23:12)
IP : (IP보기클릭)118.235.***.***
추천 93 조회 54499 댓글수 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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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보기클릭)163.152.***.***
역시 유게는 단 한순간의 감동도 용서하지 않는다
(IP보기클릭)106.101.***.***
저 언니라는 요정쩡 개꼴림
(IP보기클릭)211.54.***.***
문제를 회피하지 않고 직시하라는건데 그걸 요상하게 받아들인 사람이 있었지.
(IP보기클릭)218.153.***.***
이 부분은 사실상 베르세르크 전체 스토리와는 거의 완전하게 동떨어져 있는 장편 에피소드임. 등장인물도 주인공인 가츠와 파크 빼고는 본편과 무관하고 배경 장소나 발생한 시간대 역시 어디에 끼워넣어도, 혹은 완전히 빼버려도 상관없을 정도로 완전히 독립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님.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부분이 극찬을 받는 건 베르세르크의 주제와 배경들-복수, 마에 떨어진 자의 말로, 시궁창 같은 시대 등등-을 "어린 소녀의 시점에서" 완벽하고 간결하게 묘사했기 때문임. 가츠도 기껏해봐야 20대 중반 정도라 결코 나이가 많다고는 할 수 없지만 그래도 명백한 성인이고 압도적인 무력을 지니고 있음에 비해 질은 나이어린 소녀라 육체적으로는 무력한 데 미모는 충분히 예쁘장한 수준이어서 주변에 믿을 수 있는 사람이라고는 언젠가 사라져버린 옆집 언니밖에 없는 상황이었음. 질은 이 상황을 싫어해서 도망치고 싶지만 도망칠 수단이 없었음. 그런데 어느 순간 두가지 선택지-충분한 무력을 지닌 성인남자 + 충분한 무력을 지닌 옆집 언니-가 나타남. 질은 양쪽 다 끌렸지만 옆집 언니 세계의 실상을 접하고는 그나마 양호해 보이는 성인남자 쪽에 손을 뻗게 됨. 그러나 성인남자가 마지막에 보여준 성인남자의 세계는 옆집 언니보다 더했으면 더했지 덜하지 않은 똥통. 질은 절망해서 성인 남자에게서도 뒷걸음치지만 성인 남자는 "도망쳐서 얻은 낙원은 없다"고 단언해줌. 이 말에 질은 "지금 있는 자리에서 좀 더 힘내보기로 했어요 검사님"이라면서 현실을 정면으로 마주 보기로 작정함. 사실 다른 등장인물들, 그러니까 초창기의 백작(이미 마에 떨어졌지만 딸을 바치라고 하자 그건 못하겠다면서 지옥으로 끌려감)이나 매춘부 루카도 비슷한 캐릭터성을 보여주긴 했지만... 이 에피소드에서는 모든 것을 어린 소녀인 질의 시선에서 묘사해 읽는 사람들에게 더한 여운을 남겨줌.
(IP보기클릭)125.188.***.***
딸치면서 간곳은 극락이라는거군
(IP보기클릭)125.191.***.***
감동 하긴 한거 같음 다른 것이
(IP보기클릭)122.254.***.***
도망치지마! 맞서 싸우는거다!
(IP보기클릭)106.101.***.***
저 언니라는 요정쩡 개꼴림
(IP보기클릭)163.152.***.***
여우꼬리♡
역시 유게는 단 한순간의 감동도 용서하지 않는다 | 23.03.31 13:25 | | |
(IP보기클릭)125.188.***.***
여우꼬리♡
딸치면서 간곳은 극락이라는거군 | 23.03.31 13:28 | | |
(IP보기클릭)125.191.***.***
DarkOwner
감동 하긴 한거 같음 다른 것이 | 23.03.31 13:29 | | |
(IP보기클릭)211.36.***.***
아니 남궁형... 도리 좀 주시오 | 23.03.31 13:29 | | |
(IP보기클릭)118.235.***.***
사도로 변신하고 나서 폼이 거의 페도인데..크흠.. | 23.03.31 13:30 | | |
(IP보기클릭)223.38.***.***
유게의 바닥... | 23.03.31 13:31 | | |
(IP보기클릭)211.251.***.***
감동의 눈물 (하얀색) | 23.03.31 13:32 | | |
(IP보기클릭)59.19.***.***
바닥? 첫 댓글이 저 모양이라는데서 드러나는건 여기가 입구임. 당신은 이미 유게이입니다. 당신이 어둠을 볼때 어둠도 당신을 보고 있습니다. 하나가 되자! 유게! 유게이! | 23.03.31 13:36 | | |
(IP보기클릭)211.198.***.***
그러다보니 작중에서 꽤나 임팩트있는 에피소드인데도 게임이나 애니에서는 다 짤려나가는 비운이..ㅠㅠ 가츠 공중전이나 짜가엘프들의 소규모전쟁이나 기타등등 여러모로 임팩트있는 에피소드인데.. | 23.03.31 13:44 | | |
(IP보기클릭)112.164.***.***
| 23.03.31 13:44 | | |
(IP보기클릭)163.152.***.***
(IP보기클릭)211.54.***.***
문제를 회피하지 않고 직시하라는건데 그걸 요상하게 받아들인 사람이 있었지.
(IP보기클릭)223.62.***.***
(IP보기클릭)136.23.***.***
(IP보기클릭)122.254.***.***
도망치지마! 맞서 싸우는거다!
(IP보기클릭)118.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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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부분은 사실상 베르세르크 전체 스토리와는 거의 완전하게 동떨어져 있는 장편 에피소드임. 등장인물도 주인공인 가츠와 파크 빼고는 본편과 무관하고 배경 장소나 발생한 시간대 역시 어디에 끼워넣어도, 혹은 완전히 빼버려도 상관없을 정도로 완전히 독립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님.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부분이 극찬을 받는 건 베르세르크의 주제와 배경들-복수, 마에 떨어진 자의 말로, 시궁창 같은 시대 등등-을 "어린 소녀의 시점에서" 완벽하고 간결하게 묘사했기 때문임. 가츠도 기껏해봐야 20대 중반 정도라 결코 나이가 많다고는 할 수 없지만 그래도 명백한 성인이고 압도적인 무력을 지니고 있음에 비해 질은 나이어린 소녀라 육체적으로는 무력한 데 미모는 충분히 예쁘장한 수준이어서 주변에 믿을 수 있는 사람이라고는 언젠가 사라져버린 옆집 언니밖에 없는 상황이었음. 질은 이 상황을 싫어해서 도망치고 싶지만 도망칠 수단이 없었음. 그런데 어느 순간 두가지 선택지-충분한 무력을 지닌 성인남자 + 충분한 무력을 지닌 옆집 언니-가 나타남. 질은 양쪽 다 끌렸지만 옆집 언니 세계의 실상을 접하고는 그나마 양호해 보이는 성인남자 쪽에 손을 뻗게 됨. 그러나 성인남자가 마지막에 보여준 성인남자의 세계는 옆집 언니보다 더했으면 더했지 덜하지 않은 똥통. 질은 절망해서 성인 남자에게서도 뒷걸음치지만 성인 남자는 "도망쳐서 얻은 낙원은 없다"고 단언해줌. 이 말에 질은 "지금 있는 자리에서 좀 더 힘내보기로 했어요 검사님"이라면서 현실을 정면으로 마주 보기로 작정함. 사실 다른 등장인물들, 그러니까 초창기의 백작(이미 마에 떨어졌지만 딸을 바치라고 하자 그건 못하겠다면서 지옥으로 끌려감)이나 매춘부 루카도 비슷한 캐릭터성을 보여주긴 했지만... 이 에피소드에서는 모든 것을 어린 소녀인 질의 시선에서 묘사해 읽는 사람들에게 더한 여운을 남겨줌.
(IP보기클릭)118.42.***.***
정작 구해준 백작의 딸은 주인공을 원망하는데... | 23.03.31 13:37 | | |
(IP보기클릭)211.36.***.***
(IP보기클릭)1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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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보기클릭)1.219.***.***
반대로 해결의지를 접고 안주할 상황에 쓸 문장도 아니란거지,해결책이 탈출밖에 없을경우엔 실행해야지 별수있나 | 23.03.31 13:39 | | |
(IP보기클릭)14.6.***.***
벗어나는 것이 해결책인 문제도 있는 거임. 그 탈출을 자신이 주체적으로 대비해서 최선의 선택으로 내린 거라면 저 대사를 갖다붙이면서 까면 안된다고 생각함 | 23.03.31 13:39 | | |
(IP보기클릭)155.230.***.***
아 탈출이 아니라 문제 외면하고 행하는 도주... 문제 해결을 위한 탈출은 다른거지. | 23.03.31 13:43 | | |
(IP보기클릭)106.101.***.***
탈출하지 말란 얘기가 아님 그 탈출을 너의 의지로 너 혼자만의 힘으로 할 수 있냐 그 이후의 계획은? 남의 도움 없이 스스로 해내러는 의지는? 그런게 핗요하단 얘기지 탈출을 하냐 마냐가 중요한게 아니라 그걸 결정하는 것이 그저 분위기에 휩쓸려서 남에게 기대서 인것이냐 아니냐의 문제지 | 23.03.31 13:43 | | |
(IP보기클릭)39.7.***.***
오히려 회사를 그만두는게 더큰 용기가 필요할때가 있지 | 23.03.31 13:48 | | |
(IP보기클릭)155.230.***.***
ㅇㅇ 문제해결을 위해서 행하는건 저 용례가 안맞지 | 23.03.31 13:50 | | |
삭제된 댓글입니다.
(IP보기클릭)61.34.***.***
죠르디♡
그냥 사람 잡아먹는 흔한(세계관 기준으로) 괴물 | 23.03.31 13:38 | | |
(IP보기클릭)203.226.***.***
죠르디♡
사도들 중에서도 거의 인간모습임 헐벗은 여자아이가 나비나 나방 날개같은 머리랑 날개를 가짐 | 23.03.31 13:38 | | |
(IP보기클릭)121.74.***.***
죠르디♡
로리 요정 | 23.03.31 13:41 | | |
(IP보기클릭)121.179.***.***
죠르디♡
나방+청새치? | 23.03.31 13:41 | | |
(IP보기클릭)59.5.***.***
죠르디♡
나비랑 인간 섞어놓은 외형인데 사람처먹고 사람 머리통가지고 축구하고 그러고 노는 요정 | 23.03.31 13:41 | | |
(IP보기클릭)115.142.***.***
죠르디♡
유게가 좋아하는 나방괴물 ㅋㅋ | 23.03.31 13:41 | | |
(IP보기클릭)211.223.***.***
죠르디♡
겉보기엔 정말 요정처럼 생겼음. 작고 귀엽고 깜찍하게 날아다니며, 같은 요정 친구들과 노는 그런 이미지. 근데 실상 같이 놀던 요정 친구들은 인간 어린이를 납치해 고치로 녹여 만든 괴물들이고(겉모습과 다르게 잔인하고 흉포함), 나중에 드러나는 언니의 본모습은 전투기처럼 날아다니며 머리의 뿔로 사냥감을 꿰어죽이는 나비형 곤충임 | 23.03.31 13:42 | | |
(IP보기클릭)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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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보기클릭)2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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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보기클릭)106.101.***.***
도망치지 말라는 얘기가 아니기 때문이다 지금 이 상황에서 탈출하는게 그저 상황에 휩쓸려서 누군가에게 기댄 결과인건지 스스로 생각하고 스스로의 의지로서 행동한건지의 차이지 조조도 유비도 후일을 도모하며 지금 당장은 도망칠지언정 다시 일어설 생각을 하고 있었지만 위의 사례는 지금 상황이 어렵고 내 주변의 어른들이 의지가 안되니까 의지가 될 것처럼 보이는 다른 사람에게 붙어서 상황에서 내빼려고 했던거거둔 | 23.03.31 13:47 | | |
(IP보기클릭)106.101.***.***
요는 누군가에게 기대지 말고 스스로 움직이란 얘기 작 중 여자아이가 누군가에게 의지하는 식으로 지금의 상황에서 벗어나도 어차피 다음에도 똑같은 행동을 반복할탠데 그런식으로 선택한 미래는 결국 의미가 없단 얘기지 | 23.03.31 13:50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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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히려 완전 뜻이 반대네 지옥같은 곳에서 삶이 망가지고 있을 때 가만히 있기만 하면 (도망친다면) 망한단 (낙원이 없다는) 이야기니까 오히려 적극적으로 지옥같은 곳에서 탈출해서 낙원을 직접 찾아야 한다는 소리가 되는군... | 23.03.31 13:48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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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망치는 것도 행동이니까, 전략적 후퇴. 문제는 도망치지도 못하고, 저항하지도 못하고, 그저 앉아서 벌벌 떨거나 기도만 하는 것들이겠지. | 23.03.31 15:12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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