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약스포] 스즈메 개연성 문제는 주인공이 OOO 생존자임을 생각하면 이해가 됨

[tsasfr]

스즈메의 문단속 개연성 문제, 특히 주인공의 주변인들이 주인공에게 왜그렇게 잘해주느냐?

의 문제는 스즈메가 '동일본 대지진의 생존자'이고 심지어 (아마도) '고아'라는 점을 고려하면 쉽게 이해가 됨. 

한국으로 치면 (민감한 문제니까 조심스럽지만) 

어떤 드라마의 주인공이 세월호 생존자인데 그 사고로 부모잃고 고아에 친척에게 맡겨졌서 자랐으며 지금도 트라우마가 있다 

라는 설정이고, 주인공이 그 상처를 치유해가는 이야기라고 가정해보자. 

이런 작품에서 '작중 인물이 주인공에게 호의적이고 상냥한 세계'인 것은 전혀 이상하지 않고 오히려 그럴것이 요구됨. 

너의 이름은, 날씨의 아이는 가상의 재해이지만, 스즈메의 문단속은 실제 재해이고

그 재해의 생존자인 고아에게 작중의 다른 인물들은 당연히 무한 친절, 상냥해야만 하는 것. 

일본 현지 관객들에게는 이 점이 아무 설명없이도 당연하게 받아들여졌을 것이고, 

동일본 대지진의 트라우마가 없는 한국 관객들에겐 개연성 부족으로 여겨질 수 있는 부분이고. 

[폭신폭신곰돌이]

엥
일본에선 이지메를 해요

[파이올렛]

그러니까 친절해야 한다는걸 보여준게 아닐까

[SupportVector]

모든 일에 대해 무조건 이지메를 하는건 아닐거 아니여

[라면을사서먹지는않고수집만해요]

센다이나 후쿠시마 쪽에서 이주해온 애들 대부분 이지매 당했음

[고예림]

일본인들 지진피해자들도 이지매 하더라 일본들은 진짜 미개한듯

[루리웹-8264149054]

모든 일에 대해 이지메를 한다 ㅋㅋㅋ
일왕 일가라고 이지메하는 미ㅋ친ㅋ 국가임
코로나 치료해주는 병원이라고 이지메 하고 뭐 안하는게 더 이상

[검정색마스크]

지진 피해 지역에서 이사 온 사람들 이지매 당함

[브루저]

만화는 모든 표현이 가능합니다

[오빠시계]

우리나라도 따돌리는 원인 보면 같은 아파트 자기보다 싸게 들어왔다고 아파트 단지에서 애들한테 집단 따돌림을 시키더만
인간이 문젠데 나라 따질 문제는 아니지않을까

[SupportVector]

설령 그게 사실이라고 쳐도 만화에서까지 내적 친절함이 허용되면 안되는 이유가 되나?
그냥 본인 혐오마인드 가지고 창작물의 핍진성까지 어떻게든 흔들어 보려고 하는거 같은데

[루리웹-8264149054]

아니 별로 맘화에서도 그래야한다는 건 아니엇는데

[아토란타]

루리웹에선 무슨 얘길 해도 일본은 쓰레기라는 결론이 나온다

[보고싶은것만 본다]

ㄹㅇ 일본에서는 '이기적이게 혼자 살아남은 불명예 비국민' 이런식으로 취급하잖아 ㅋㅋㅋㅋㅋㅋ

[룻벼]

후쿠시마 원전 사고때도 이지메 당했는데 대체 왜 쟤가 상냥하게 대해지는지
되려 일본사람이 이해를 못해야 되는 상황 아닌가...

차라리 배척을 당했으면 한국이나 일본이나 아 그럴만도 하지 우리나라 시팔 하면서 이해했을건데
우리나라도 세월호때 유가족들 돈 얼마받았다고 건드리고, 어린애는 쟤 엄마아빠 하나도 없다면서 초등학교에서 따돌렸잖아

[룻벼]

아니 그야 핍진성을 따지면 상냥하게 대하는게 현실성이 없다는게 일본이나 한국이나 매한가지니까 이런 얘기가 나오겠지

[루안네츠]

당연히 친절하게 대한 게 대다수일테니까

[만보기]

이지매당하니까 뉴스도 나오고 우리도 알수있는거지 친절하게 잘대해주는사례는 뉴스로 안나오니까 몰라

이게 인터넷으로 배우면 안된다는거지 극단적인 상황들만 알수있으니까 다 그런줄 알잖아

[모건체이스]

근데 스즈메 서일본에 살잖아?

[호츠만]

마지막에 원래 살던 집으로 가는데 거기가 센다이인가 그럼

[오빠시계]

안 봤구먼

[루리웹-0368436988]

센다이 한참 위쪽임

미야기 아니고 이와테니까..

[새누]

안봤군

[호츠만]

이해는 가더라
본인이 지진으로 가족을 잃은 아픔이 있는데 문단속을 안하면 재앙이 일어난다?
이걸 어찌 그냥 보고 지나감?

[코드피자스]

근데 그것도 그냥 재앙이 아니라 하필이면 지진임

[사카마타 사육사🎣🌲]

근데 에히메나 고베에서 만난 사람들은 스즈메가 고아인지 동일본 대지진 생존자인지 까진 몰랐을거 같은데
난 그게 다이진이랑 같이 다니면서 복을 받아서 좋은 사람들만 만난거라고 생각했어

[charka]

시청자들에게 비밀로 한거지 실제로는 다 얘기한거 아닐까?

[tsasfr]

개개인의 인지 여부를 떠나서 '주인공에게 상냥한 세계' 여야 한다는 얘기지

[가난인형사]

다이진이 복을 몰고 오는 고양이라더랑

[루리웹-4363120045]

설정보면 다이진 빨 맞음
사다이진 나오면서 날씨 안좋아지고 이모랑 스즈메 둘다 패드립 날릴정도로 감정 악화되는것도 그렇고

[헤이민]

그거도 맞음ㅋㅋㅋ

[출발]

동일본대지진 피해자를 매몰차게 대하는 창작물ㅡ이런 소문나면 순식간에 탈탈털림
등장인물이 아닌 실제 일본사람들 눈치를 볼 필요가 있다는것

[난니들이두렵다]

엥 그걸 개연성 어쩌구 하면서 트집잡는 사람이 있음?

[루리웹-4363120045]

왤캐 사람들이 친절함? 첨보는데 어케 저리 잘해줌?
이러는거 많음

[가난인형사]

쉽덕들은 개연성을 따집니다

[charka]

내가 볼때 솔직히 개연성 문제는 후반부에 역에서 참새랑 이모랑 금태양이랑 다같이 만난 거 말고는 없다고 생각함. 그외에 보이는 개연성 논란은 사실 그정도 유연성도 없을 거면 서브컬쳐 어떻게 보냐고 하고 싶음.

[난니들이두렵다]

여주가 남주한테 반하는걸 외모 개연성이라 하는데
여주가 착하고 싹싹하고 이쁘니까 친절한것도 개연성이라 할 수 있지 왜 그딴걸 트집잡아
트집잡을게 없는 영화도 아닌데 별 이상한 놈들이 있네

[KyrieEleison]

스즈메가 소타한테 반하는것도 사실 엔딩 시점에서 어린시절 저세상에서 헤맬 때 미래의 스즈메와 소타를 함께 봤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이끌렸다는 설명도 되는데 단순 금사빠로 보는게 좀 아쉽더라고

[Erishia]

개연성 언급하는사람들
하는이야기결국 다봤으면 아 하는내용임

[프리니소대]

개연성 따지는게 아니라 내 맘에 안드는거 트집잡는다 이거임.
창작물 캐릭터가 왜 저러는지 이해가 안가는게 문제라고?
현실에 사는 그런놈들 사고방식이 이해가 안가지만 존재하는데 뭐가 문제임 ㅋ

[자폐쌔끼]

그걸 보고 뭐라하는 사람은 그냥 작품이해를 못하는거 아님?

[페피니에르]

다녀올게라고 말하고 다녀왔다고 말하지 못한자들을 위로하기 위한 영화라서 짜임새 부분에 있어 아쉬움이 있긴 했어도 그저 선의로 쌓여가는 인연이 그저 좋았음

[막장의간지]

사실 보면서는 주변인들 친절함은 별 생각 없었고 러브라인 묘사에서 좀 읭? 스러움을 느꼈음

[에버쵸즌]

일본이라면 오히려 이지메를 하는게 더 개연성 있어보이는데

[헤이민]

그리 따지면 우리도 세월호 피해자 이지메 있었는데

[헤엄치는용]

제목 스포 아닌가 이거.

[tsasfr]

댓글 보고 혹시 몰라서 제목 수정함.

[아리아1]

걍 이쁘면 해결

[고예림]

일본이면 이지매하는게 맞지ㅋㅋㅋㅋ 쪽↗ 얼마나 미개한데 ㅋㅋㅋ

[루리웹-99999999978]

세월호 생존자들 이지매한 우리나라도 미개하고 그치?

[아토란타]

이성적이고 고귀하신 한국인은 n번방을 즐긴다구~

[폐기물78]

이상적으로는 그렇기는 한데 현실은 방사능 이지메 아니였나??

[사카마타 사육사🎣🌲]

후쿠시마가 아니라 센다이니까

[요리해드릴께요]

어쩌면 그게 비정상적인 일이라 우리한테 노출이 많이 됬던거 아닐까 싶기도 함

[고예림]

일본애들은 센다이도 이지매하더라 불길하다고

[스틸맨2331]

사실 후쿠시마 원전 임팩트가 너무 커서그렇지 동일본 대지진 당시 진앙지는 센다이였지

[츠루아]

난 다이진의 행동에 대해서 조금 이해가 안 되는 거 빼면 괜찮았음.

[Kyle82]

개인적으로 가장 개연성 떨어진다고 생각한 뷰분은 남주의 감정이었네요..
스즈메야 시골에 사는 여고생이니 도시에서 온 꽃미남에게 첫눈에 반한다고 해도 뭐 그러려니 하겠는데,
아니 남주 넌 선생 되겠다는 놈이 시골 여고생 본지 얼마나 됐다고.. 그래가지고 선생 하겠나 싶더라고요 ^^;;

[헤이민]

소타는 처음으로 타인이 자길 이해해주고 같이 해준다는거에 그런 감정을 느낀거임
중간중간에 보면 우리들 대단하지 않아? 나는 중요한 일을 하고 있다 이런 대사에 전부 반응하고 있음

[루리웹-4363120045]

놀이공원가서 무서운거만 한두번타도 끌리는경우 있다던데 작중 상황정도면 3번은 뿅갔지

[스즈하라 루루]

소타는 본인의 꿈(교사)와 개빡센 가업을 병행하면서 힘들단 소리도안하고 내가 해야될 일이다 하면서 묵묵히 일해온데다, 결정적 상황이 되니까 결국 자기를 희생하기까지함.
솔직히 굉장히 빡센 삶을 살면서도 남들한테 인기 만점일정도로 자기관리 엄청난 사람임.. 표현을 안했을뿐 상당히 힘들었을거임..
그런데 이런 소타도 사실 죽을때가 되니 죽기 싫다는 강한 감정을 보여줌으로서 철인같지만 평범한 인간이라는걸 보여줬다고 생각함..
처음에는 전혀 상관없는 스즈메가 말려들어서 계속 너는 가라고 나혼자한다고하지만
스즈메가 계속 도와줄수록 기뻐하고 의지하는 모습을 보이고, 역경을 계속 둘이서 헤쳐나갔으니 그럴만 하지 않나 싶음..
그 가업때문에 친한친구에게 조차 지인이라며 거리를 두고, 나홀로 묵묵히 하던일인데
스즈메가 여고생이든 성인이든 그게 중요한게 아니라 함께 해줬기에 특별해질 수 있다고 생각함
오히려 직접 함께 대사건을 겪었단 점에서 몸바뀌고 일기장으로 얘기한것밖에없는 너의이름은의 타키, 미츠하 커플보다 이해하기 쉬운편이라고 생각함

[호츠만]

님이 전국을 돌아다니면서 문단속을 하는데
남들은 다 안알아주는데 웬 여자애가 님 짱짱 최고 이렇게 계속 추겨세워주는데 뿅안갈수 없지

[호츠만]

거기에 후반부 묘사보면 ㅇㅇㅇ이 되야하는 운명이지만 본인은 그게 싫다고 하는데
그 때 딱 스즈메가 와주었고

[격창맨]

대충만 봐도 한 4, 5을 단둘이 다님->그 사이에 친한친구한테도 말 안한 본인밖에 감당하지 못하는 가업 같이 수행함
+스즈메 이쁨
의자만 아니었어도 이미 할거 다 했겠다.

[오드월드]

현대 일본의 모든 문제는
'냄새 나는건 뚜껑을 덮는다'여기서 시작됨.

[순도100% 정신병자]

스쳐지나가는 모든 조연들이 주인공들에게 친절하지만 사건(트라우마)의 해결에는 직접적으로든 간접적으로든 일절 영향을 주지 않는 철저히 거리가 있는 스탠스라 이질적으로 느껴졌음

감독이 얼마나 재해를 겪은 사람에게 메세지를 집중했는지 짐작이 가더라
역으로 일본인이 아닌 사람들은 당연히 해설없이는 이해하기 어렵겠다 싶기도 하고

[루리웹-4363120045]

오 해석 좋다

[루리웹-4363120045]

그래서 결국은 타인이 아니라 스스로 극복해야한다는 메시지를 준건가

[블랙인덱스]

해일로 훈자서 살아남고
자각하고있고

[루리웹-0368436988]

고베 아줌마가 태워준게 95년 아와지 대지진생각나서 아닐까

[프리스코b]

멈췄던 장소들이 예전에 다 큰 재난 있던곳 아닌가요?
의도된것 같습니다.

[루리웹-0368436988]

아줌마 나이 역산해보면 아와지 대지진때 딱 고딩... 태워줄만하네요

[스틸맨2331]

루미 설정상 30대 중반이라 95년에 6-9살쯤일거임. 동일본때 스즈메보다 좀더 많은 정도.
일본인 아닌 나도 그때 지진 뉴스 지금도 어렴풋이 기억날정도니까 현지인들은 더욱 크게 와닿았을듯.
ㅠ

[고기국수파게티]

아 그냥 주인공 버프

[호시나상]

그 정도는 괜찮지만 다이진 - 사다이진 같은건 관련 정보를 알아야 이해가 쉬울 요소인 것 같음

[랑이비]

유독 이 영화만 개연성 어쩌고 애들 많은건지 노이해
한창 인기던 더글로리 보니까 스즈메 정도는 개연성 충분해보이더만 ㅋㅋ

[헤이민]

다른 씹덕애니나 드라마 영화에선 그냥 재밌으면 보면서
이상하게 신카이 영화는 개연성 하나하나 다 따지면서 보더라ㅋㅋㅋㅋ

[로시난떼]

초반 출발 할때 어디까지 가나 싶은데 진짜 도움없이는 불가능할 정도의 거리를 이동해서 웃겼음

[스틸맨2331]

피해의 크기는 다르지만 작중 치카나 루미도 전부 재난을 겪었던 사람들이고 이 작품이 재난 피해자들을 위한 힐링물이니 구태여 빌런을 만들어 보여줄 필요는 없었을듯. 세리자와에 대해서는 말들이 많긴하지만 기본적으로 재난을 겪지않았고 상관없는 일반사람이지만 피해자들을 응원해주는 사람들을 형상화한거라고 하니

[프리스코b]

후쿠시마 생각이 없을때는 아내는 보다가 일본 투어 홍보영화야? 라고 했고 뭐 북해도 까지 가겠네 했는데..
후쿠시마에서 멈췄을때 아 또 재난물이었구나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마지막 저세상에서 불바다는 도쿄 대공습으로 불타는 시내 같은 느낌이라.. 감독의 의도를 알고 있었어도 쯥.. 하게 되었습니다.

[루리웹-0368436988]

먼 개씹소리야?

지진+해일 콤보에 가스관 다 터진거임

[프리스코b]

안쪽은 사고당시의 지진 피해 지역이라는 건가요?
그래서 배가 건물 위로 올라가 있었나.. 저는 또 감독의 이상한 상징물 그런건줄 알았습니다.

[스틸맨2331]

실제 지진 쓰나미 이후의 현장들 그린거 맞음. 당시 가스관 같은거 터져서 화재난 곳들도 있었다하고.

[Kyle82]

배가 건물위로 올라간 건 동일본 대지진 당시 실제로 있었던 일이에요..

[헤이민]

이거 실제 동일본대지진때 있던 사진임

[바이츠더더스트]

근데 주변인들의 친절함이래봐야 그렇게 복잡하게 따질것도 없던 느낌인게
그 민박집 딸내미의 경우엔 경사로에서 귤 쏟은거 스즈메가 도와준것도 있었고 신비한 느낌의 동갑내기 외지인이라 호감을 가져서 도와준거고
고베 아줌마는 비오는날 버스도 안오는데 기약없이 기다리는 어린 외지인을 보고 짠해서 태워다준 느낌이었으니..
근데 민박집 머물땐 스즈메가 꽁으로 받아먹긴 뭐해서 일 도와준 느낌이었다면 고베에선 애 봐주는건 그렇다 쳐도 미성년자가 하긴 뭐한 알바까지 잠시 뛰어야했으니 이게 맞나 싶은 부분은 있었음
세리자와 정도가 과하게 도와준다는 느낌이었지만 자기가 빚이 있음에도 그렇게 아득바득 실종된 소타를 찾을 정도의 찐친이라 그나마 단서로 보이는 스즈메를 도울수밖에 없던거고

그래도 사람들이 너무 과하게 친절한거 아니냐 한들 이미 이전 너의 이름은에서 타키를 도와준 라면가게 주인이나 날씨의 아이에서 가출소년 호커를 도와준 히나, 스가같이 주인공에게 친절한 주조역은 꾸준히 나왔어서 그냥 언제나의 신카이 스타일이었던거고

[선생]

다이진의 영향이란 소리도 있던데

[금싸라기_]

개연성이나 이런것보단 그냥 스즈메의 감정선이 너무 받아들이기 힘들었다 정도였지 런닝타임이 짧아서 너무 급하게 흘러가는 느낌도 있고

또 내가 선행으로 봐야할걸 안본건가 싶은 불친절한 전개 방식이 제일 별로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