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리가 너무 늦었고 미개하구나...ㅜ.ㅜ 위대한 서양문명이란..."
이렇지 않았음.
기술력과 엄청난 생산력, 부에 압도당하긴 햇지만
그 내면을 꿰뚫어볼 정도의 눈은 다 갖추고 있었음.
특히 (자결하셔서 유명하신)민영환은 해천추범이란 글을 남겼는데,
상트페테르스부르크에 가서 차르 니콜라이 대관식도 보고
파리,런던 거쳐서 미국가서 당시 대통령도 보고옴.
그 글에서 의외로 매서운 평가를 내렸는데, 수도 페테스르부르크에 근접한 농촌들에는
제대로된 벽과 방도 없이 내외가 불가능했으며, 옷차림이 너무도 남루하고
위생상태가 불결하다고 했으며, 파리와 런던도 아주 훌륭한 도시다 라고 평가했지만
노동자들 영양상태 개판이고 창.녀가 뜰끓는 모습을 생생하게 기록했음.
다만 뉴욕은 민영환 선생님께서도 흠잡기가 힘들정도로 당대 최고도시였는지
단점을 지적하진 않으셨음..........
그때나 지금이나 뉴욕은 뉴욕이이여..
(IP보기클릭)118.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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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더 오래 머무르면서 자유주의 폐단이 눈에 보였다면 또 평가가 달라졌겠지만 | 23.03.28 15:20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