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솔직히 나도 웅남이는 감독이 영화를 너무 만만히 본거라고 생각함.

[저 유게해요]

일부 조연이 좀 연기가 미숙하긴 했는데 뭐 내가 대부 같은거 보는것도 아니고 그정도는 약간 눈감아줄만함.

개그도 웃긴다기보단 짜증나지만 그것도 취향차일수는 있음.

조폭파트는 가족영화치곤 굉장히 심각하고 심지어 마1약거래랑 마1약흡입도 나오지만....

...

...아니 이건 솔직히 이해 안됨.

마1약 거래까진 그렇다쳐도 그냥 마1약이라는걸 암시만 해도 될걸 왜 굳이 흡입하는거까지 보여준거지?

아무튼 다른게 괜찮으면 좀 흠은 되더라도 넘어갈만은 햤음.

근데 감독이 영화에서 뭐하는 사람임? 시나리오를 고치고, 캐릭터를 정립하고, 배우들의 연기를 잡아주고, 여러 연출을 도맡는 종합적인 관리를 해야함. 일부는 주변인에게 맡길수는 있지만 그 결과물의 품질을 지속적으로 관리해야함.

이 영화는 그게 안됬음. 이 영화에서 지하 주차장 액션은 조폭+초인액션이라 나름 재밌었는데 그게 다임.

진지하게 따지면 이거 전개상 필요없는 장면인데 이게 그나마 영화에서 볼만한 장면이라 전개상 필요없다고 하기도 무서움 ㅋㅋㅋㅋㅋ

근데 진짜로 감독이 이런 영화를 만만히 봤다는 말이 나오는게 이 전개상 캐릭터를 입체적으로 만들기에 시간이 부족한것도 아니고 배우의 역량이 딸리는것도 아님.

그렇다고 전개가 단순하고 직관적인것도 아님. 이상하게 꼬아서 그냥 쭉 보면 앞뒤가 안맞음. 이게 배우 잘못임? 아니면 다른 스태프들 잘못임? 감독 잘못인데 굉장히 기초적인데서 이렇게 만들어서 만만하게 봤다는 소리가 나오는거임.

누가 리뷰에서 차라리 두개로 나눠서 시골에서 경찰로 복직하는 내용으로 하나 만들고 초인 조폭 느와르물 하나 만드는게 낫지 않겠냐고 했는데 진짜 그게 더 나을거 같음. 이 두 줄거리를 이상하게 엮어서 영화 퀄리티도 개판났고 배우들이랑 영화 스태프들만 불쌍해졌음.

[루리웹-7591143414]

영화를 만만히 봤다보다는 극장영화를 만만히 봤다가 맞지

단편 아마추어영화였으면 그정도까진 안까였을듯

그런데 표값 ㅈㄴ비싼 극장영화네?

[저 유게해요]

아니 단편 아마추어 영화였어도 욕먹음.... 기본적인 전개 논리가 이상함.

한번 보라고 하고싶은데 차마 그 말은 못하겠네

[치즈불닭]

대학 영화연출과 나왔대
단편영화도 냈었고
그냥 못만든거지뭐 만만히 봤다고하기엔 커리어가

[저 유게해요]

영화 만들었었는데 이렇게 대충 만들어서 내놓은게 만만하게 본거지.
차라리 진짜 쌩 개그맨이었다면 이해라도 하겠음.

[멍청한놈]

감독이 희극인이란걸 알고 투자자들이 투자를 취소 했다던데, 영화를 우숩게 본게 아니라 대한민국영화판을 만만히 보다가 크게 당한거 같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