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백구가 홍구가 되버림

[올때빵빠레]

???:아오 내 못산다. 전시 뻘거이 해가지고 이 뭐꼬. 

 누가 나가랬노? 진짜 못산다. 

아오 이 은제 다 씻기노?

 아오 이 문디자슥아.

뭐 잘했다고 말대답이고.

가마히 있으라. 마!!

아오 이 때꾸장물 봐라.

이 문디 자슥아!!

봐라 안진다 아이가!!

우짤끼고

[Jamison Fawkes]

홍구면 대회에서 발로 스타 했던 사람?

[김7l린]

키드갱에서 맨날 맞는 일자눈썹

[Jamison Fawkes]

그 홍구였군

[UniqueAttacker]

[Jamison Fawkes]

안끌려요 집에나가요

[그라함 에이커]

백구 : 아 씨 목줄 끊었는데 혼나겠지?

[올때빵빠레]

Or 목욕 당하겟지?

[에휴 니얼굴]

주인:마 저기 우리집개다 하고 자랑함

[올때빵빠레]

???:마 백구 임마가 그리 용감안하나? 봤제? 멧돼지고 뭐고 임마한테 글리면 끝이라

[클럽 말랑말랑]

오늘은 고기반찬이다!!

[wqr2333]

백구 : 이 목줄 하고 있으면 주인이 밥도 주고 재워주고 하는데 왜 줄을 끊고 나가겠냐 ㅋㅋㅋ

[리얼북]

할배 소리 실감나게 들리네 아 ㅋㅋㅋㅋㅋ

[사나이의 플스]

내52살 연상녀친이 저러는데 말투가

못산데이 ㅋ

진주댁 사랑해

[리얼북]

........ 할배요..

[사나이의 플스]

전42

[maries.]

ㅗㅜㅑ 10살 연상 ㄷㄷ

[슈퍼변태]

근데 진돗개가 주인에 대한 충성심이 만렙 수준이라던데

[00Quanta]

마즘 주인외의 인간한테 겁나경계심하고 경계도 잘안품 ㅇㅇ

[득템만세]

내 주인 한정으로 충성해서 주인 아닌 인간은 얄짤없음

이래서 진돗개가 군견으로는 별로라고 함. 처음 주인으로 인식한 군견 담당자 말만 듣고, 그 이후에 담당자 바뀌면 말을 안듣는다고...

[루리웹-5679388831]

멧돼지 잡을 때의 상상도

[왕관쓴 고양이]

Yes/no 형태의 질문은 노가 아니라 나가 붙는단다
'누가 나가랬나?'

[올때빵빠레]

건 또 어디사투리냐? 부산서 30년 넘게 사는데 누가 나가랬나는 처음들음

[bookkeeper]

저거는 '누가'랑 연결해야함
'어느 누군가가 너보고 나가라고 시키거나 허락하기라도 했느냐?' 라는 말이거든

[Min-9]

뭐라고 그랬냐는 말인 뭐라카노는 yes or no로 대답할수 있나봅니다
의문사 붙으면 앵간하면 붙일 수 있어요

[bookkeeper]

그리고 저기서는 실제 대답을 얻고자하는거도 아니고, 멋대로 행동한걸 타박하는 목적으로 쓰는거라서
'허락한 당사자가 누구인지' 묻건, '허락의 여부'를 묻건 관계없음

[감귤냠냠]

누가 나가라드나? 라고 나간다 에 중점을 두면 저게 될 순 있음.
근데 누가 언제 어디서 무엇을 어떻게 왜 의 육하원칙에 해당하는 단어가 있다면 보통은 ~노 어미가 맞음.

[왕관쓴 고양이]

창원에서 25년 넘게 살았는데 저거 는 노가 아니라 나가 맞다
예를들어 니 머라캤노?는 노로 끝나는게 맞음. Yes/no로 대답할 수 있는 질문이 아니기 때문
또, 했노 안했노가 아니라 했나 안했나잖아

[감귤냠냠]

정확히는 누가 나가라 '하더'냐의 ~했다 라는 사실에 중점을 두면으로 정정...

[ShowMNK]

부산에서 2n년 살았는데
저거 맞는말인데용
누가 나가랬나 는 오히려 첨들음

[왕관쓴 고양이]

나가라 캤나가 더 자연스럽겠지 ㅇㅇ

[올때빵빠레]

나갔노 안나갔노 이러면 벌레인데. 누가 나가랬노는 일반적이었음. 부산쪽 사투리 살려서 나 로 끝내련 누가 나가라캣나.으잉. 이리 쓸듯

[감귤냠냠]

ㅇㅇ 이거도 나가라 하더냐라는 의미지. 그래서 나 어미가 맞고.

[다크고냥이]

저거는 부산에선 잘 안들리고 대구나 대구 외곽쪽에서 가끔 쓰이는 걸로 안다
울 할머니가 대구 위쪽의 성주 사람인데 끝에 ~나? 어투를 자주 쓰셨지

[감귤냠냠]

ㅇㅇ. 이건 나가라고 한 주체가 누구냐 라는 의미니까. 노 어미가 맞음.

[bookkeeper]

상황극으로 연결해보면 답 안나오지 않나?

-누가 나가라캤노?
-히야가 시킸다이가
-히야가 시킸다고?

-누가 나가라했나?
-예... 지시 받고 했심니더
-그래서 누가 시킸냐고
-행님이예

이러면 이상할게 없지않나?

[왕관쓴 고양이]

뭐라고 말했니면 뭐라캤나지
뭐라카노는 뭐래(무슨 헛소리를 말하냐의 용법)임

[에휴 니얼굴]

보통 누가 니보고 나가라캤나에서
누가 나가라캤나 정도로 줄여진 사투리로 경상도에서는 쓰던데

[콩과달]

1. 어떤 놈이 나가라 했는지 말해라 > 누가 나가랬노. 누가 나가라했노. 누가 나가라든데? 누가 나가라카드노?

2. 그러게 누가 나가라 하지도 않았는대 괜히 나가서는 > 누가 나가라드나. 누가 나가랬나. 누가 나가라카드나. 누가 나가라캤나.

정도로 이해하고 있는데 맞을까요?
쓰면서 읊조려보는데 1번은 누v가 로 음이 깔리고 2번은 누^가 로 세게 들어가네요.

[왕관쓴 고양이]

다시 생각해보니까 누가 나가랬노도 맞는거 같다
이 용법은 내가 많이 안들어서 오해한 거 같음 사과할게

[Bright Blue]

마 누가 나가라카드나!
니 부산 들 살았제

[올때빵빠레]

비추 준건 나 아님. 까놓고 님이 사과할 건도 아니고

[감귤냠냠]

아니야... 뭐라카노가 보통 뭔 헛소리냐 라는 의미로 쓰지만. 의미상 그렇고 일단은 말은 무엇 이라고 했느냐? 라고 풀어쓸 수 있는 의문 문이야. 무슨소리냐? 라는 말도 마찬가지고. 그래서 구조상 -노가 맞는거고..

뭐라고 말했니는 일단은 주체가 '무엇'이라고 말했는가? 라서 의문사가 포함된 뭐라카노가 돼.

뭐라캤나? 는 뭐라고 '하였"느냐? 라서 무엇이 주체가 아니야. 했다는 행동 자체가 중점이라 나 어미가 붙어. 의문사가 있지만 의문사가 중점이 아닌 특이케이스다!

[왕관쓴 고양이]

누가 나가라고 시키기라도 했냐가 정확한 해석 같음
이 분은 내 실수임

[bookkeeper]

오, 의미 풀어서 적으신거는 정확합니다. 억양 부분은 제가 창원출신인데, 대구 친구들이 많아서 섞이는 바람에 긴가민가하네요 ㅋㅋ;;

[감귤냠냠]

결국 했나 안했나가 끼는 변칙 문제. 한국어 + 사투리는 생략, 압축이 너무많아요 ㅠ

[bookkeeper]

그렇죠 ㅋㅋㅋ 가끔은 풀어서 적으려면 '음... 이거 맞나? 빼먹진 않았나?' 할때도 있습니다 ㅋㅋㅋ

[maries.]

벌레놈들땜에 이런 논쟁이 생기는거 자체가 개빡친다 ㅅㅂ

[樓淚]

대구에서는 나가랬나, 가 일반적임.

[ESP.Elic]

야 잡았다
구워
나좀 줘

[중요한것은 꺾이지않는마음]

백구: 쭈인...미안해... 목줄을 안 끊을 거란 약속은 지키지 못했네

[센루]

이제 홍백이 한테 섭하게 굴면 뒤지는거네

[루리웹-148344904]

무서웠어요

[코프리프]

주인:(고기가 잔뜩 들어있는 밥을 주며)아이구 이 문디 자슥 애씃다.

[온누리누리루리]

목줄이 개장수 방어효과가 있어서
확김에 목줄끊고 나간애들은 다 개장수가 잡아감

[올때빵빠레]

근데 개장수중에 남에집 목줄한개도 잘 훔쳐가는 새끼들도 많아서

[청밥없찐]

그거야 수십년전 야생과 야만의 90년대나 그랬고
요즘은 시골도 동네마다 전못대에 다 CCTV있어서 그랬다간 난리나서 남의 집 개는 절대 안건드림;ㅅ;

[무비]

멧돼지 실수했다고 바로죽이냐 ㅜㅜ

[올때빵빠레]

ㅋㅋ 말되네

[스컬 크래셔]

저 정도면 사흘은 소고깃국에 밥 말아줘야지

[감귤냠냠]

멧돼지로 만든 돼지국밥이 삼시 세끼!!! 크으으으

[v브로콜리v]

술마시면 무서운 ~~

[Bictory]

아니 1대1로 붙어서 같은체급 멧돼지를 죽이는게 가능하다고?

[중수가되고싶은 초보]

뭐 사람도 타이슨이 있으니...
쟤가 진도개 타이슨 일수도...

[청밥없찐]

우리집 개도 1년에 고라니나 멧돼지 몇마리씩 잡아대는 편이라
면 단위 밑으로 가면 딱히 놀라운 광경은 아녀

스펙만으론 개가 절대 멧돼지한테 비빌수가 없어서
외국개는 저런 경우 정면으로 목덜미만 노리다가
맷돼지 돌진에 말려들어가 주우욱 갈리기 일쑤인 반면

한국 풍산개나 진돗개 쪽 사냥개 핏줄이 섞인 애들은
좋게 말하면 똑똑하게, 나쁘게 말하면 겁나 얍삽하게 싸움.

앞발 좌우로 넓게 벌리고 멧돼지가 덤벼들때마다
좌우/전후로 계속 피하거나 나무뒤로 숨으면서

물고 치고 빠지고
물고 치고 빠지고
카이팅 도트딜로 돼지가 탈진할때까지 몰아붙이곤

힘 빠지면 그때서야 앞발 낚아채서 쓰러뜨려
못움직이게 하곤 목덜미 물고 마구 흔들어서
장기전으로 말려죽이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