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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워해머) 데스가드들이 불쌍하던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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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프 종특) 안불쌍함
23.03.24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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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 보니 타우쪽 신은 새로 떡밥 풀린거 없나?
23.03.24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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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총사수
https://m.dcinside.com/board/blacklibrary/225348 https://m.dcinside.com/board/blacklibrary/225596 지나치게 많은 팔을 가진 반투명한 형체가, 어째서인지 주위로 몰아치는 얼음물에 아무런 영향도 받지 않고 달이스 해파리처럼 고요히 떠다니고 있었다. 그 수많은 팔들에 그것은 여러 물건을 들고 있었다 - 칼날, 조개 껍데기, 암포라, 버클러 방패. 그것은 가까이 다가왔고, 치명적인 강이 그녀를 어둠 깊숙한 곳으로 계속해서 몰아가는 와중에도 보는 이를 불안하게 만드는 텅 빈 가면의 얼굴은 그녀와 일정한 거리를 유지했다. ‘이게... 넌 뭐지?’ 그녀의 생각이 어찌나 명료했는지, 쉐도우선은 두 귀로 그것을 들었다고 확신할 수 있었다. 정체 불명의 존재는 속으로부터 은빛 방울이 흘러나오는 암포라를 들어올렸고, 쉐도우선이 그 내용물을 들이키도록 허락했다. 그것은 물이 아니라, 공기였다. 더없는 기쁨과 생명을 주는. 갓 태어난 아이처럼, 그녀는 탐욕스럽게 폐를 채웠다. ‘나는 모든 종족의 조화란다.’ 그것이 말했다. 그 목소리는 어머니의 음성처럼 차분했으나, 어째서인지 약간은 위협적인 것 같았다. ‘나는 운명이야.’ ‘너는 유령일 뿐이야.’ 쉐도우선이 대답했다.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지.’ ‘이 우주와 비교하면, 나는 무에 불과하지. 그건 사실이란다.’ 환상이 대답했다. ‘하지만 바람을 타고 날아간 씨앗조차 번창할 수 있어. 네가 허락한다면 말이다, 희망의 아이야.’ 그들은 칠흑과도 같은 무의 영역을 지나쳤다. 잠시 뒤, 거칠게 휘몰아치던 물살이 점점 가라앉기 시작했고, 규칙적으로 바뀌었다. 그녀는 다시 한 번 동굴 지렁이들의 광채를 볼 수 있었고, 벌레들의 반짝이는 빛은 그녀의 앞에 나타난 기이하고, 투명한 혼령을 섬뜩할 정도로 자세히 비추었다. ‘내가 어떻게 보답할 수 있을까?’ 쉐도우선이 간신히 말했다. ‘나는 그저 존재하기를 원한단다, 아이야.’ 그것이 대답했다. | 23.03.24 08:35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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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총사수
[중략. 스타타이드 넥서스를 뚫고 가려다 워프에서 조난된 데스 가드 군주, 글루토스크는 문득 마법사 투르글레인의 가스 캐니스터에서 떨어져 나온 유리조각을 발견하고, 본능적으로 그것을 집어들어 워프를 비추어본다.] 소용돌이 속, 저 너머에 무언가 있었다. 타우를 닮은 만큼이나 인간과도 닮았지만, 수많은 팔이 달린 거대한 형체가. 몇몇 팔은 다섯 손가락을 가지고 있었으나, 다른 팔들은 타우처럼 손가락이 4개 있거나, 크룻의 팔처럼 발톱이 길게 돋아있었다. 어떤 팔들은 마치 곰의 앞발과 같았고, 함교에서 주문을 걸던 그 곰팡이 생명체처럼 물결치는 촉수도 있었다. 팔들 중 여럿은 무기를 들었으나, 다른 팔들은 코르누코피아, 깃펜, 깜빡이는 불빛을 쥐고 있었다. 그 얼굴이 있어야 할 곳에는 아무 것도 존재하지 않았으니, 창백한 살점의 텅 빈 절벽만이 있을 뿐이었다. ‘넌 대체 뭐냐?’ 글루토스크가 말했다. 혼란에 빠진 그의 정신 속에서 한 가지 문장이 빚어졌다. 마치 잠수함의 잠망경으로 다가오는 어뢰의 형상처럼. 나는 여신 타우’바다. ‘아니야!’ 글루토스크가 외쳤다! ‘타우에게는 신이 없었을 텐데!’ 허나 그들의 동맹은 아니지. 존재는 가까이 다가왔고, 타격 순양함 길이의 발톱들이 네필룸을 둘러싸, 점액에 갇힌 파리처럼 함선을 붙들었다. 글루토스크는 유리 파편을 떨어트리고, 그의 정신이 산산조각날 때까지 비명을 질렀다. | 23.03.24 08:36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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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총사수
https://m.dcinside.com/board/blacklibrary/225940 '타우바여 우리를 지키소서, 타우바여 우리의 기도를 들으소서, 타우바여 우리를 보우하소서, 타우바여 우리를 지키소서, 타우바여 우리의 기도를 들으소서...' '대체 뭘 하는 거야?' 쉐도우선이 중얼거렸다. 이제, 그녀의 외계인 동료들은 폭풍에서 벗어난 영역을 유지한 채 그녀를 향해 다가오고 있었다. 심지어 오피크 타크마저 그의 크룻 총을 버리고 - 총열이 꿈틀거리는 구더기들로 가득 찬 채였다 - 합창에 함께했다. 기적처럼, 날아다니는 구더기들이 물러나기 시작했다. 비록 기세는 여전히 맹렬했지만, 그들은 합창하는 외계인들 주위에 접근하지 못하는 것 같았다. 하나둘씩, 구더기들이 느릿한 기도문을 피하기 위해 도망치며 그녀의 과부하되었던 시스템들이 정상화되기 시작했다. 미친 소리처럼 들렸지만...그들의 믿음이 벌레들을 몰아내는 것 같았다. | 23.03.24 08:37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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