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기다리던 야란 픽업이다.
설레임 반 걱정 반인 상태로 티바트에 들어선다.
(2시쯤 접속했다가 어깨근육을 뽐내는 알하이탐을 본 건 안비밀.)
모아온 돌맹이는 반천장밖에 찍지 못하는 양이었지만
다행이도 야란을 뽑는데 성공했다.
(첫 5성으로 모나가 나와서 어지러웠던 것도 안비밀.)
e스킬을 써보니 스테미나도 안들고 연출도 좋고 나쁘지 않았다.
의외로 화살을 하늘로 쏴올려 떨어지는 모습이 가장 맘에 들었다.
성장재화가 없어서 당장 전투에 투입시키긴 무리지만
명함을 가지고 있다는 것 자체가 심리적 안정감을 가져다준다.
행추가 아직도 40랩이다.
해등절에 영입해두고 아직도 성장재화가 없어 키우질 못한다.
그러나 뉴비에게 물의 정령은 아직도 힘들기만하다.
멧돼지 개구리 같은 다른 형상은 쉽게 쉽게 잡는데 반해
이 물매새1끼는 보기만해도 비속어를 불러 일으킨다.
제대로 요격할 원거리 딜러가 없는 지금으로서는
이 날개달린 악귀들이 나타나면 아무것도 하지못하고
닭쫒던 개마냥 목 스트레칭밖에 할 수 없었다.
하지만 정공법이 없으면 야매로 깨면 되는 것이다.
어제 성유물, 무기, 특성 강화로 한층 강해진 나는
자신감을 동력삼아 공략법을 짜냈다.
1. 케이아로 바닥을 얼린다.
2. 바람행자 e를 유지시켜 얼음 확산을 터트린다.
3. 얼어버린 개1새들을 베넷 2차징 e로 후려친다.
이딴 공략으로 잡힐까 싶었지만 결론적으로는 잡았다.
중간에 시간끌림으로 나오는 정신나간 데미지나
날짐승의 악마가 두번이나 나오는 고난도 있었지만
음식으로 버티고 베넷힐로 버티다 보니 어찌저찌 깨졌다.
베넷짱짱맨!
물정을 잡고 맑아진 하늘을 보니 이만한 절경이 또 없었다.
야란을 뽑은 기쁨보다 이게 더 즐거운 건 기분탓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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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쓰면서 상당히 든든했지만 외모 말고 성능적으로 상위호환인 캐릭이 있어서 인기가 없는 게 아닐까? | 23.02.08 00:47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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