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요즘 일어 회화 연습하려고 어플들 돌아다니는 중인데

[Harry Kane]

펜팔앱들은 대부분이 케이팝에 빠진 학생들이거나

여미새, 여왕벌들의 대환장 잔치

그래도 괜찮은 일본인 친구 두명 구함.

여왕벌들에 지쳐서 블루오션 시장을 개척해보겠다고

일본 내수용 앱 우회로 깔아봄

랜덤챗? 이런류들 열이면 아홉은 변태들 놀이터엿음

프사부터 가슴 드러낸 짤 심지어 발기한 ㅈㅈ짤임 ㅋㅋ

올라오는 글들도 온갖 섹드립에 어질어질

앱은 이제 반쯤 포기했고 다음은 트위터나 인스타로 가야하나?

[A·A·A]

정 안 되면 걍 온라인 게임 하나 시작해서 길드라도 드는 게?

[Harry Kane]

안 그래도 에펙이나 발로란트 다시 해볼까 고민중

[루카 내놔]

예전에 헬로우톡인가 뭐 있지 않았나

[Harry Kane]

ㅇㅇ 거기가 젤 커서 한달동안 놀아봤는데 거의 99%는 연애질&어장관리로 자존감 충전용으로 하는 거 같았음. 그래도 정상인들 두명이랑 친해져서 나쁘진 않긴 하더라

[루카 내놔]

아 회화용인줄 알았는데 변했구나
여름에 N1볼겸 회화 공부도 같이 할려는데
혹시 괜찮은 앱 있음?

[Harry Kane]

게임에서 만나는 게 최고 같은데 이건 운이 많이 필요하고, 마음이란 앱 요새 해보고 있음. 7분동안 무작위 상대랑 매칭해주는건데 일본인들 많고 여긴 클린하게 관리 중이라 변태 멘헤라도 없어서 좋더라. 근데 7분 밖에 시간을 안 주니까 매번 자기소개 질문 몇개 똑같은 레파토리로 끝나서 이걸로 계속 실력 키우기는 힘들다는 생각이 듬. 결론은 그래도 헬톡이 그나마 낫고 나도 이제 앱 접고 sns로 가보려고 함.

[루카 내놔]

오 정보 ㄱㅅㄱㅅ

[Harry Kane]

듣는 건 알아먹겠는데 막상 입에서 말이 안 나가서 이야기 해줄 사람들 찾으러 다녔는데 확실히 같이 이야기 나누니 점점 느는 게 느껴져서 재밌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