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프라 처음 만들었을 때 누구나 그런 느낌이 있었을 것임.
자기가 조립하는 대로 하나하나 완성되어 가는 걸 보면서, 자기가 원하는 대로 일이 잘 풀려간다는 느낌에 갈수록 High한 기분이 되어짐.
그러다가 자신감이 뽕차 올라서 중간부터 설명서 안 보고 확인 안 하고 손이 가는 대로 만들기 시작함.
그렇게 잘 되면 다행인데, 문제는 중간에 실수를 했다거나 하면 거기서 트러블이 생김.
그 실수를 거의 막판에서야 깨닫기 되기 때문에 잘못했다가는 현타 씨게 옴.
그리고 집어던지고 아빠나 형 등 주위의 연상을 찾게 되는 거지.
어렸을 적의 내가 처음에 그랬었고, 나보고 조립 도와 달라던 친구 동생들이나 사촌 동생들이 그랬었음.
그걸 아는 할배들이었기에 중간에 물 마시면서 진정하도록 휴식타임 한 번 가지라고 했던 건데...
마망이 조립하는 게 진짜 재미있었는지 왜 쉬어? 라고 진지하게 물어 봤던 거 보니 좀 아하... 싶긴 했어.
그리고 아니나 다를까 파츠 이것저것 잘못 끼워서 ㅂㄹㄹㅋ 브이 건담이 되어버리는 결과가...ㅋㅋㅋㅋㅋ
건끼야아아악 사태는 거의 예정되어 있었던 거였지 뭐.
아, 어제 미친 듯이 웃느라 아직도 광대뼈 땅김.
앞으로도 건프라 조립 계속 할지 어떨지는 모르겠지만 계속한다면 천천히 시간 들여서 조금씩 조립해 나가는 게 좋을 듯.
너무 건프라만 붙잡고 있으면 마망의 화려한 겜 컨트롤을 보고 싶은 사람들이 불만 가질 것 같기도 하고 말이지.
실제로 서커스 기대 했는데 안 한다고 ㅠㅠ거렸던 분도 있었거든.
애초에 남은 건프라들 파츠 수도 좀 있을 건데 도색 안 한다고 해도 한두어 시간 안에 뚝딱 완성하기는 좀 무리이지 않을까.
에어리얼이나 르브리스 일주일 정도 넉넉하게 시간 잡고 하루에 부분부분 완성해 나가면 될 듯.
마망 지금 수성의 마녀에 관심 많으니 딱 동기부여도 될 거라 중간에 싫증 나거나 잊어버릴 일도 없을 것 같고.
여담인데, 초반에 24님이 뭐 만들까요? 물어보시길레 다들 자기 좋아하는 건담 말하고 있었잖아.
그래서 나도 장난으로 내가 제일 좋아하는 뉴 건담 말했거든.
아니 그런데 왜 진짜 거기 SD 뉴 건담이 있었냔 말이지 ㅋㅋㅋㅋㅋ
그리고 거의 압도적으로 초짜는 SD로 시작하는 게 좋다는 여론 덕분에 마망이 뉴 건담 만들게 되었더라고.
아무튼 방송 전에 어떤 일이 있었는지는 일단 그건 넘겨 두고, 어제 방송만큼은 꽤나 즐거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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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끼아아아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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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조디아가 이상하게 완성되는거보고 뒤집어질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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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d 삼국지 건담 만들어줬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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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d 삼국지 건담 만들어줬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