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담계의 끊이지 않는 논쟁
최근들어 더더욱 밈으로 각광받고 있는 부분과는 별개로
각 작품의 세계관 내에서 진짜로 건담인지 아닌지 헷갈리게 만드는 기체에 대해 고찰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주요 기준은 '작중에 건담에 대한 정확한 정의가 있는 경우'와 '없는 경우'로 나누어 보았습니다.
<건담 에피온-신기동전기 건담W> = 건담
신기동전기 건담윙의 작품내 건담의 정의는
[건다니움합금제MS]를 건담이라고 지칭합니다.
하지만 이 정의에따르면 같은 건다니움합금제의 바이에이트와 메리크리우스도 건담이 됩니다.
하지만 작중 이야기가 진행되면서 건담의 정의가 [저항의 상징]으로 바뀌기 시작합니다.
이어서 에피온이 등장하는 장면에서 토레스는 에피온을 "이건 건담이 아니다"라고 말합니다.
그의 '엘레강트'한 성격상 '이 기체는 건다니움합금제MS이지만 저항의 상징인 건담은 아니다'라는 의미겠죠.
하지만 작중의 누가봐도 건담.
더불어 각종 입체화상품군 및 게임에서도 [건담 에피온]으로 명명되어있으므로 건담.
= 비건담
건담 논쟁에서의 뜨거운 감자인 M1아스트레이
먼저 건담SEED 세계관에서 '건담'이라는 호칭은 OS에 따라 판명됩니다.
다만, 작품내에서 각 기체의 실제명칭에는 건담이라는 호칭없이 불려집니다.
반면 위의 에피온의 예와 마찬가지로 각 상품화시에는 건담이라는 명칭이 붙습니다.
아스트레이의 OS 역시 G.U.N.D.A.M이며,
M1아스트레이 개발초기에는 실질적으로 운용이 불가능한 수준의 OS를
키라의 커스텀으로 수정하여 운용가능하게 바뀌게 됩니다.
반면, 각 상품화시에는 유독 M1아스트레이에만 건담이라는 이름이 붙지 않습니다.
블루프레임이나 레드프레임, 아카츠키에 건담이라는 이름이 붙는것과는 명확하게 구분지어지고 있죠.
작중에서 건담OS 기체를 건담이라고 명명한다라는 룰이 나온적이 없는만큼,
이 경우는 제작사인 반다이의 명명에 따라 건담이 아닌걸로 판단하는게 맞다고 봅니다.
<레그넌트-건담OO> = 비건담
작품 도입부에서는 성명에도 나오듯, GN드라이브를 가진 솔레스탈비잉의 기체가 건담이었습니다.
애시당초 GN드라이브가 Gundam Nucleus Drive의 약칭이므로
태양로를 가진 기체=건담이라는 결론이 나옵니다.
그렇다면 유사태양로 기체는 건담인가?
실제 징크스 등의 양산형 유사태양로 기체들은 애니 이외의 미디어에선 건담이라는 호칭이 붙지는 않습니다.
그렇다면, 위의 전제조건으로 돌아가자면, 태양로MS+솔레스탈비잉의 기체
라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중간에 등장하는 트리니티 3인방의 기체의 경우
경위야 어쨌든 형식번호까지 부여받은 솔레스탈 비잉제의 건담이구요.
작품이 2기로 접어들게되면서 태양로기체=건담이라는 개념은 더더욱 옅어져갑니다.
위에 언급된 레그넌트의 경우 솔레스탈비잉과 개별노선을 탄 리본즈측의 기체이므로
애시당초 외견부터가 건담과는 거리가 먼 녀석...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만,
작중에 등장하지 않는 설정으로 건담페이스가 숨겨져 있다는 설정이 있습니다.
[건담에 의해 가족을 잃은 루이스 하레비가 복수를 이루었으나 사실 그녀가 타고 있던건 건담이다]
라는 설정을 위한 준비였던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다만, 위의 사례들과 마찬가지로 이런 뒷설정을 제외하면 어떠한 매체에서도 건담으로는 언급되지 않는 기체입니다.
논외로, 더블오라이저나 더블오퀀터는 [건담을 능가한 기체]라는 타이틀때문에 건담이 아니다...라는 의견도 있습니다만,
이것은 어디까지나 사상적 분류일 뿐이며, 앞선 이오리아슈헨베르그의 정의에 따라 건담류MS라고 보는게 맞습니다.
<릭디어스-기동전사건담> = 비건담
우주세기에서는 시작부터 건담개발계획으로 시작한 기체의 명칭으로 등장했기에
정의가 일견 간단한것으로 보입니다만, 시리즈가 거듭되면서 조금 애매한 부분이 생깁니다.
초기의 RX-78의 소재인 [루나티타늄합금]이 후년 Z건담 시대에 등장한 [건다리움합금]의 일종으로 설정됨에따라,
우주세기에서의 건담이 [건다리움합금]기체로 초반에는 정의가 되기도 합니다만,
매체에 따라선 AOG처럼 상징적 의미로 정의되기도 하는 등 다양하게 바뀌기도 합니다.
다시 돌아와서, 릭디어스의 경우 [감마건담]이라는 호칭이 있기도하지만,
건담의 2세대 기체라 할 수 있는 RX-178 건담mk2와 완전히 다른 지온계통 기체이므로
건담이라기보다는 건담류의 배다른 형제쯤으로 인식하는게 맞는것 같습니다.
<건담F91-기동전사건담F91> = 건담
가장 복잡해지는 F91 이후의 시대
이 시기 이전에는 간접적으로 [애너하임일릭트로닉스의 기체]라는 분류가 있었지만,
F91은 경합사인 [사나리]의 기체
다만, 이미 이 시기쯤의 우주세기시대에선 V자 안테나와 눈 두개, 빨노파흰의 외관만으로도
어느정도 건담이라는 기체를 정의 할 수 있는 시대.
실제로 작중 연방군의 입을 빌어 "저런 형태의 기체를 건담이라고 불렀다"라고 언급하기도 합니다.
비슷한 계열인 F97 크로스본건담을 시작으로하는 해적건담류 기체들도 전부 건담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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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타건담으로 기획되었던 기체이긴 하지만 우리가 백식을 건담이라고 하지 않는것처럼 이녀석도 건담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므로 리디는 무고한 피해자 ㅠㅠ | 22.11.28 14:36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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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ndam Nucleus Drive 였습니다. 작성 중 지워졌나보네요^^; | 22.11.28 16:02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