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대학졸업할때 요건중하나가 졸업논문내는거인데
지금도그런지모르겠지만 나때는
다들알다시피 졸업논문은 뭐 크게 학문적성취가 없고
의미없는 논문들임
애초에 20장짜리글이 논문이라하기도그렇고..
그러다보니 원칙은 교수님이 논문읽고 통과시켜줘야하지만
사람수도많고,
그리고 학사따리들이 쓴글이 교수님 눈에찰리도없으니
그냥 조교선에서 내면 통과시켜줬음.
학생들도
당연히 논문은 몇몇 논문들 짜집기해서 내고 끝이였음.
근데 내 윗대 선배기수에서사고가터짐
역시나 그해 선배들은 논문몇개 파쿠리해다가 제출함.
근데 조교가 그논문들 책상위에 뒀는데
마침 출근하신 학과장 교수님이
이게뭐냐고물음.
조교왈
아..이번 졸업논문이요..
교수님왈
논문은 무슨 에세이지..
흠.. 오늘딱히 할것도없는데 심사나 할까?
시전함.
조교도 당황함
왜냐 교수님이보면 사단날거 알기때문에
그렇게 종이더미 통으로 들고
자기자리간 학과장님이 ㄹㅇ 논문심사시작하심.
조교는 안절부절함.
역시나 글읽던 교수님 얼굴 일그러지며
손에쥐고있던 볼펜을 입에 뭄.
결국 모든논문을 다읽으신 교수님은
전원 논문탈락을 내리셨고
베끼려면 좀 성의껏 베끼라는 코멘트를 조교를통해전달하심
물론 선배들은 갑작스런 논문 통과실패에
다들당황하고 제대로 논문쓰느라 바빴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