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임진왜란이 파면 팔수록 머리가 아파지는 이유

[헌컴퓨터]

왜 : 도요토미가 노망 들어서 도쿠가와를 일본에 놔두고 자기 부하 다 끌고 꼴아박음

일본의 해군력은 형편없었기 때문에 상륙 못하면 그대로 망했음

조선 : 판옥석 80척으로 우주 방어가 가능한 경상 우수영이 버티고 있었음

근데 그게 원균임

[아다쌈즐링]

일본 해군력이 형편 없던 건 아니고, 상대적으로 조선의 수군력이 우월했던 거지

암만 그래도 사면이 바다인 섬나라인데 해군이 형편없을리도 없고...

[라쿤의칼부림]

형편없다기보단 걍 전술 자체가 극상성이긴 했음.

일본은 작고 낮은 배로 빠르게 접근해서 연결한다음 백병전 거는게 특기인데
우리나라는 기본적으로 배들이 높아서 사다리걸고 기어올라와야 하는데다 대포의 위력도 강해서 일본애들이 접근하기 힘들었지.

[루리웹-1201220179]

원거리에서 포격으로 격침시키는 해군에다
백병전군대를 꼴아박으면 그 참상은 굳이 설명하지않아도...

[¡Hola!]

그 불리함을 쪽수로 메꿔서 조선도 편하게 싸우진 못함

[SIMU]

화력을 투사하는 쪽이 어느정도 숫자만 돼도 물량공세가 씹히는 지점이 생김
근데 원균이 싹 날려버림

[¡Hola!]

원흉새끼를 옹호하는놈은 보증서달라는놈 정도로 봐야된다

[0079]

[Sierra901]

일본은 배가 배고 우리는 배라기보단 바다위에 요새를 떠다니게 했다가로 생각하면 이해가됨 전술이나 여러면에서 그리고 우리나라는 행정시스템이 훨씬 앞서있어서 배의 규격화를 잘시킴

[헬펜마이어]

전장식 실체탄 쏘는 대포는 그게 잘 안 됨.
연사력이 지나치게 떨어지고 대포를 쏘려면 측면을 노출하던가 화력 감소를 감수하고 선수포나 선미포를 써야 하는데, 둘 다 접근하는 적선 저지에 한계가 있음.
풍상 잡고 돌진해 들어오면 특수한 지형이 아니면 반드시 접근을 허용함. 물론 상대 해군이 포격을 뒤집어 쓰면서 돌진할 수 있을 만큼 정예할 때 한정으로.

[◆고기방패◆]

ㄴㄴ 페급이 아니라 털어먹기 좋게 발전된 형태임.
우리 판옥선은 튼튼하고 높은데 단점이 일본배보다 느리다는 거임.
일본은 무역이나 털어먹기 위해 발전된 형태고 우리는 우주방어하겠다는 형태라서 결이 다름.

[¡Hola!]

일본의 해군력은 사실 유서깊은 왜구질때문에 나름 괜찮았음. 문제는 보급때문이었는데 이게 이순신때문에 족족 용왕님 점심저녁에 야식까지 제공해주니까 못버틴거지

[루리웹-7649394123]

보급은 이순신과 그다지 관계가 없음

[나토삼색]

풍신수길은 조선 침략을 너무 긍정적으로 봐서,
반대파 내버려두고 자기 부하들이랑 참전하고 이겨서 공을 나눠다지려 한 거 아닐까?

[¡Hola!]

전혀임 최대한 자기 반대파 다끌고가려했음. 이예야스가 눈치쌈에서 이긴거 뿐이지

[하권]

근데 부정적으로 봐놓고 지 최대 정적 못끌고 가고 지 부하들만 꼴아박하고, 꼴아박아놓고 또 다시 꼴아박은거? 걍 치매 맞는거 같은데? 🤔

[¡Hola!]

그걸 이예야스가 신들린 눈치쌈으로 안간거지. 물론 치매는 맞음. 근데 현재 연구에서는 놀랍게도 저 치매질이 오리지날이 아니라 지 주군 오다부터 생각한 미친생각이었다는게 다른정도?

[무과금정사]

지 정적은 강제로 간토지역으로 봉분당해서 거기 민심수습하고 지 행정력투사 줘때게 힘들게 했는데 하필 이게 명분이 돼서 임란참전을 회피하게 됐지

[하권]

임진왜란을 긍정적으로 안봤고 최대한 반대파 끌고 갈랬는데 이에야스가 눈치쌈 이겨서 못끌고 갔다... 그러면 적당히 해야지 지가 일군거 지 손으로 다 부시네 레전드

[하권]

ㅋㅋㅋㄱㅋㅋㅋㅋㅋㅋ 개웃기네 ㅋㅋㄱㅋㅋㅋㅋㅋㅋ

[무과금정사]

전화위복이란 말이 정말 딱맞는게
자기 원래봉토인 미카와 그대로 들고 있었다면 아마 임란참전을 회피하기는 어려웠을거임
근데 이걸
간토 봉분이전당함 + 이전 간토지배자인 호조가문이 너무 통치잘해놔서 도쿠가와한테 반발개쩜
이게 시너지를 이뤄 이거 진정시키고 수습하고 행정력 투사하려고 하는데만도 고생했다고 하니...

[루리웹-6317496553]

명도 국운을 걸고 꼴박한거 생각하면 상식이 안통한 전쟁이었네

[가온비나리]

심지어 드라마에서 일하는 모습이 나오면 다들 경악하는 황제가 일하는 모습이 나왔던가.... 조선에 원군 파병하라고.

[우효오오오오!!!]

합리적이지 않은 현상을 합리적으로 해석해보려고 하니깐 머리가 아픈것ㅋㅋㅋ

[라이클란드 이단심문관]

일본의 해군력은 형편없었다 - 사실 조선은 일본이 4면이 바다니까 해군력이 뛰어날 것으로 판단하고 있었음. 근데 내전에 집중하느라 일본의 해군력은 조선이 생각한 거보다 상대적으로 떨어졌음. 형편없다까진 몰라도 생각했던 것보다 떨어졌다는 건 맞는 말임

경상 우수영 - 조선의 수영 중에 가장 큰 게 경상우수영이었는데, 그건 왜구가 자주 출몰하는 지역이 그쪽이었기 때문임. 근데 일본군 1파는 부산에 내렸고 부산은 경상좌수영이었음. 기존에 좀 더 북쪽에 있던 진의 병력들을 부산 근처로 내려보내는 등 나름 대비를 했지만 그 정도로 많은 병력이 우수영 쪽도 아니고 좌수영 쪽에 내릴 거라곤 상상도 못했음. 따라서 원균만 문제였던 건 아니긴 함. 물론 이순신 장군이 경상우수사셨으면 미리 경계를 철저히 해서 경상좌수영과 합류해 해안에서 막았을지도 모르지만.

[무과금정사]

가장 전력이 적은 경상좌수사구역인 부산상륙이라 1차상륙은 못막아도 이후 대병력드랍은 틀어막을 수 있었을거라 하더라

[코코아멘]

판옥석이라니까 뭔가 있어보이는 보석같아.

[루리웹-6264135260]

요즘 원균 후손들이 뒤에서 수작질 부린다는데 너 혹시 알바임?

[무과금정사]

함대 날려먹을생각 말고 그걸로 이후의 대병력 드랍을 막을 생각을 해야지

[무과금정사]

여담 부분은 나도 맞는 것 같다고 생각하는 부분임

[루리웹-9897435294]

20만 병력의 대부분이 일주일도 채 안되서 상륙했는데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소리임.

[무과금정사]

다른부분에서 긴가민가했는데 바로 위에 이 내용 보니까 이제야 설득력이 느껴지네. '그 후손'알바같은게 아니라는게.
내가 반박하고 싶었단게 각지에 흩어져있을 병력수습을 했으면 아무리 그래도 해전을 펼칠 때 균이 이끌 병력과 함선이 그렇게 적을리가 없을텐데 했는데.

[루리웹-9897435294]

칠천량해전 꼴 보면 오히려 초기에 자침시킨게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걸? 괜히 함선 모았다 뺏기지나 않았으면 다행일 정도임.
그리고 역사적 근거도 없이 억지주장 펼치는 위의 놈들같은게 원균옹호론자들에겐 더 이득임. 저렇게 어거지로 우겨놓고 사실은 거짓말이었습니다! 하면서 진짜 잘못도 슬쩍 뭉개고 넘어갈 수 있으니.

[루리웹-0988383099]

근대 내가 전쟁을 잘 몰라서 그런데 그러면 배를 가라 앉힐게 아니라 그냥 그 배에 전병력 태워서 강원도로 도망가면 끝나는거 아님?

[무과금정사]

그 균이 일부병력수습이라도 더 했으면 자침시키는 판옥선 수가 좀 더 줄었을 수도 있겠지.

[앞/점/멸]

아니 왜구가 형편이 없었으면 상륙을 못하죠 기냥 건너오다가 꼬로록이겠지 생각을 해봐
여몽도 처들어가다가 카미카제에 꼬로록하는데 저 시대 목선이 조선까지 왔다는건 얘들도 한딱가리 할수 있으니까 온거야

자꾸 두 나라가 해전을 어케 어떤 방향으로 발전 시켜왔는지 쏙 빼지 말자고
위에서 무슨 폐급 이라고 있는데 솔직히 싸우기 싫어서 댓글 달다 말았는데
지미 그럼 이순신 장군님이 폐급 상대로 날먹했단 소리밖에 더나오나 왜그리 깍아먹을라 그래

[도미니코]

원균은 선조때문에 묻힌 매국노, 혹은 스파이인것 같은 느낌이 너무든단말이지...

[고장공]

솔직히 저때는 이순신 장군님이라도 배 자침시키고 도망쳤을거임. 왜냐면 조선군 체계상 당장 배 움직일 병력이 없었음.

[고장공]

그리고 조선은 항상 화약부족에 시달렸고, 저때 화포는 현대처럼 폭발하는 재질이 아님. 또한 선박도 전함 수송함 구분이 별로 없던때임.

판옥선 80척 무장 갖추고 있었어도, 15만명 모조리 해저로 보내는건 스타에서나 가능한 일임. 이순신 장군이 하루종일 포격전 벌인 부산진전투 참고하면 한 100척 정도 침몰은 가능할듯. 단 망망대해에서 포위당하지 않는다는 전제하에.

[도미니코]

아무리 그래도 배를 다른곳으로 옮기는게 정상이지

[고장공]

그 배를 옮기려면 격군이 필요한데, 당시 격군이 없었다니까. 제승방략 방식이라.

[고장공]

원균 비판하는 사람들이 가장 많이 하는 실수가 이때 원균이 경상우수영 전력 70여척을 전부 자침시켰다며 열변을 토하는 것이다. 전근대 조선수군과 현대 한국해군을 구분하지 못해서 저지르는 실수다. 현대 해군이야 모항에 전투함들이 모여 있고 승조원들이 언제든지 출동지시에 응할수 있도록 대기태세를 갖추고 있지만 왜구의 침입에 대응하기 위해 키워진 전근대 조선수군은 소규모로 쪼개어 관할 진포에 흩어져 있었다.

경상우수영이 수영중에 가장 규모가 크다곤 하나 그만큼 관할 구역도 넓어 임진왜란 직전에 8관 16포였다. 70여척의 전선들은 8관 16포에 흩어져 있었지 경상우수영에 모여 있지 않았다. 게다가 배를 움직일 인원들도 항시 배치되어 있지 않다. 조선수군은 상하번으로 나뉘어 근무했고 전시에는 지방관들에게 통보해 병력을 소집하는 절차를 거쳐야 했다.

고니시는 경상좌수사 박홍의 관할에 상륙했지만 구로다 나가마사가 이끄는 제3군은 우수영 관할로 상륙해 밀고 들어왔고 전쟁 이틀만에 동래성이 함락되어 경상도 전역이 전쟁공황과 행정마비 사태가 몰아닥쳤다.

경상우수영의 3분의 1 규모로 경상-전라 4개 수영중에 가장 규모가 작았고 전화를 입지 않았던 이순신의 전라좌수영이 병력과 전선을 모두 소집하는데 보름이 걸렸다. 전라좌수영의 2배, 경상우수영의 3분의 2 정도 규모인 이억기의 전라우수영은 해당 기간안에 병력과 전선을 모으는데 실패해서 이순신의 1차 출동에 함께하지 못했다.

전화도, 아스팔트 도로도, 자동차도 없던 시대다. 지금처럼 휴대전화로 예비군 소집문자 보내면 택시타고 가는 시대가 아니다. 전라좌수영이 소집에 보름이 걸렸고, 전라우수영이 그보다 오래 걸렸다면, 제일 큰 경상우수영은 당연히 20일 이상 소모된다고 생각해야 한다. 물론 일본군의 직접적인 공격이 없었다는 가정하에.

즉, 원균은 경상우수영 전력을 동원할 시간 자체가 없었고, 누가 그 자리에 있었어도 무리였다. 단순히 경상우수영이 와해되었다고 원균을 비판하거나, 그 자리에 이순신이 있었으면 달랐을거란 주장은 전근대 시대상과 소규모 국경방어 병력이 시간을 끄는 동안 병력을 모아서 내려보내는 조선의 방어전략에 무지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러한 잘못된 비판이 원균옹호론자들에게 파고들 틈을 준다. 경상우수영 전력은 원균이 70척을 불태운게 아니라 애초에 모일 틈도 없어서 각 진포에 흩어진채 와해되었다고 보는게 맞으며 원균이 군영을 불태운건 그런 상황에서 일반적인 대응이다.

[도미니코]

좋은 의견 입니다.
관련된 논문은 어디에서 볼수 있죠?

[고장공]

애당초 원균이 도망치지 않았으면 일본군 다 격침시키고 임진왜란 끝났다는 명제가 학계에서 논의된적이 없는 내용인데 왜 자꾸 헛소리중이지.

[도미니코]

아니 본문에 나온 주장말고 저의 답글에 다신 답글에 첨부한 의견과 관련된 논문에 대해서요
16포가 어딘지 잘모르기도 하니 더 자세히 알아볼려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