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내가 러시아인이라도 이민가고 싶겠네

[시끄러워니시나카즈키내가최고란걸]

지금 우크라이나 병사들은 훈련병이 아니라

실전으로 다져진 찐베테랑들이잖아

그런 곳에 훈련도 안받고 투입?

선임들한테는 배울 게 없을꺼고

투입되면 총알받이 될게 뻔한데 왜 가겠어.

애초에 명분도 없었고.

이겨도 수치스럽기만 한 전쟁.

나라 버리는게 낫지.

[샤아 아즈나블]

대전차 미사일로 헬기 잡는 애들 있는데에 보급도 훈련도 못받고 들어가야하는데 지휘관도 병1신임.

[kardienlupus]

제블린 급 미사일이라면 그게 충분히 가능함.

[실프리트]

아무리 전시 상황이라도 1주일 훈련은 받고 투입되지 않나

[kardienlupus]

오신트들이 밝혀낸 훈련일 수 0일.

[아지라잇]

최전장은 포탄에 많이 맞고 죽어서 선임 병사가 될만한 병력도 적어요. 친러 민병대와 푸틴의 독전대들이 등 뒤에서 총을 겨누는 곳에 그들의 고기방패가 되어주러 가는거죠.

어떻게 보면 징집병이 전장에 가는 목적은 치열한 전투 같은 것도 아니에요.

푸틴의 합병 전략에 꼭 필요한 친러 정치인사들을 대신해서 죽어가는 시체 샌드백 중의 하나가 되려고 고작 몇주에서 몇달짜리 시간벌기를 위해서 가는거죠. 끔찍한 상황임.

[kardienlupus]

독전대가 그나마 러시아의 멀쩡해보이는 병력이라, 우크라이나군이 요즘은 독전대부터 없애버리고 있음. 징집병들에게는 진작에 항복하라고 권유한 우크라이나.

[아지라잇]

그래서 푸틴이 징집병을 모아서 보내는 목적이 바로 그 독전대와 친러인사들을 대신해서 전방으로 나가서 탄약을 깎아주고 죽으라는 고기방패죠...

[kardienlupus]

지금 러시아군 수준이라는 게 독전대가 무너지면 전방이 붕괴되는 상황임. 그래서 우크라이나가 징집병을 무시하고 독전대만 없애는 거.

[아지라잇]

징집병들한테 그나마 좋은 소식이 있다면, 러시아 방어군들도 최근에는 워낙에 많이 죽어서 인력이 후달리다보니 겨울이 오기 전에는 그나마 서로 잘 지내려고 노력할 것 같음.

겨울이 오면 그때부터 상황이 어떻게 바뀔지 걱정입니다.

우크라 쪽이나 친러시아 쪽이나 보급 문제 때문에 둘다 가스 난방도 안되고, 그러면서 전쟁하긴 좋을때라서 보온이 되는 막사들은 죄다 포탄에 박살날테고 올해 상반기처럼 인간 목숨으로 밀고 밀리는 끔찍한 공방전이 또 한번 열릴듯...

[kardienlupus]

우크라이나는 다행히도 미국의 쇼미더머니로 연료와 필요한 방한 장비를 모두 준비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