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어머니가 귀촌하시겠다는데

[루리웹-9169961737]

시발 절반은 돈 때문이고 절반은 하고싶어서라는데 이 시기에 귀촌은 진짜 아닌거 같아서 뜯어말리는데도 말을 안 들으심...

나 자기직전에 그 얘기 해서 덕분에 잠도 못 자고 날밤깜

(특히 의료) 인프라/투자(땅 집 등)비용 / 생활 비용 / 다 얘기 해줘도 소용이 없다...

[유니쨩]

이 시기는 아니면 어느 시기에 해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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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 경제 공황 끝나고. 지금은 자재값도 미쳐돌아가서 집 짓는 비용 최소 두배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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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안 가는게 베스트고

[팔껍마황]

아니 집까지 새로 지으시겠다고..?

[그린 티어]

그런 이유라면 한 수십년은 지나야 할걸.
IMF이후로 경제 좋다는 얘기 한번도 못들어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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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에 그랬다가 내가 계속 반대하니 지어진 집 사서 어간다는데 매물 나온 이유는 뭐 뻔하지 않겠음?

[팔껍마황]

수리하는데 돈 더 들어가는 집이겠지..

도시하고 가까운 곳이 좋긴한데.. 그런 곳은 드물고..

[루리웹-9169961737]

솔직히 안 갔으면 좋겠음. 아버지도 억지로 끌려가는거고 엄마 본인은 나이먹고 힘든일 하기 싫다는데 귀촌은 뭐 안 힘든줄 아나...

[루리웹-9169961737]

금리 오르고 그래서 이자 부담 땜에 집 전세 내고 내려가신다는데 집 땅에 드는 비용 생각하면 아무리 생각해도 손해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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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말이 ㅠㅠ

[초고속즉시강등머신]

우리 아버지 반 자연인으로 귀촌하셨는데
원래 고향이었는데도 불구하고 기존 거주민들 대부분이랑 손절함

[유니쨩]

시골 사람들 텃세가 장난 아니지

[별인줄알앗어요]

어디서 바람잡이가 싸다고해서 그러시는거같은데
그런 고집 꺽기 힘들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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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농 귀촌 유튜브 보고 이러심...

[근고기]

솔직히 돈이나 환경 이런거 다 버리고 근처에 택시타고 급히 갈 수 있는 대학병원 있나 없나가 너무 큰거 같다

[크리스코넬]

지금이 역사적 하락앞에 둔 낭떠러지앞 절벽같은 시점이긴하지
근데 그렇게 냉정하게 계산기 두드릴수있는것도
자식이라지만 네 욕망 네 바람이 아니니까 그런거임 하는말 다 이해하는데 일단은 이해하고 공감하려는 노력을 의식적으로 더해야돼
비슷한 건으로 부모님이랑 다투고나서 느끼게된거임

[루리웹-9169961737]

엄마가 주식 손절하라는거 말 안 듣고 끝까지 갖고있다 주가 박살났고 무리하게 투자하다가 겨우 임대로 물려둔 상태라서 솔직히 어떻게 해도 공감 못 할거 같음. 농촌 가면 빚이 더 늘어날거 같아서.

농촌 생활의 경우엔 학생 때 주기적으로 다녀왔던적이 있어서 더더욱 그렇고, 아버지는 부산 떠나실 생각 없는데 엄마 고집 땜에 끌려가는거고...

[크리스코넬]

에이 애초에 두분간에 합의도 안됐네 그럼 힘좀써봐라 잘구슬리면 포기시킬수있겠다 그정도면ㅋㅋ

[루리웹-9169961737]

합의(반 강제)는 했다고 나 자기 직전에 말하심. 덕분에 불면증 on...

[크리스코넬]

아이고시발 나도 좀 비슷하게 골머리앓았어서 공감된다ㅋㅋ 힘내봐라

[루리웹-9169961737]

혼자 내려간다는거 그거는 진짜 울면서 뜯어말리니 안한댔는데... 고생 좀 더 해야될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