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에 엄빠가 주말마다 모여서 노는 그룹이 있는데 초~고교때부터 친구였던 사람들 모임임.
거기에 지 아들이 공장 사장인 부부가 있는데
(내가 거래 몇 번 해봤는데 불체자 달랑 8명 고용해서 월 160주고 노가다시켜야 이익나는 그런데임.
배달하는 사람은 50대 후반 한국인 1명 고용했던데 월 4일 쉬고 한달에 270준다길래 뭐 저런새끼들이 있나 싶더라)
암튼 그 집안 엄빠 폰을 쓱 보더니
이거 보급폰이네 하면서 친구들끼리 모이는데 꼽을 줬다고 함
엄마폰이 갤럭시 A72
아빠폰이 갤럭시 A52
아무튼 주말에 친구 모임 갔다왔다는 사람 목소리가 굉장히 슬프게 느껴져서
집에 오랜만에 가보니까 아빠는 묵묵히 폰 만지작 거리고 있고
엄마는 오랜만에 공원이나 걷자고 해서 나갔더니
모임에서 있었던 일을 말하는거야
나이 60 넘으면 자랑할게 없어서
폰가지고 자랑질하고 다닌다고 하더니 진짜 그런갑다 싶고
무엇보다 개빡치는거야
그래가지고 다음날 회사가서 사정 그대로 말하고 반차신청하니까
부장이 얼굴이 시뻘개져서 당장 회사 나가서 소고기 사주고 폰 근사한거 드려라
하시는거야
그래서 위풍당당하게
삼성스토어 딱 들어갔는데 플립4 3대를 한방에 못사겠는거야
나는 일때문에 폰 2대 들고 다녔어서 엠비디드 심이 탐이 났던지라
4 사고 부모님은 내 소득수준 절반을 넘어버릴 상황이 온거라
3 2대를 사서 차에 실었지.
엄빠 집에 가서 차에 모시고 소고기 한끼 드리고
차에 타기 전에 폰 한번 보여달라고 하고
뭐 이런 꼬물같은 폰 들고 댕기냐!
이런거 쓰소 이런거!
하면서 폰 딱 꺼내서 유심칩 그대로 빼가지고 바꿔드림
차에 타기 전에 보닛위에 올려서 사진 한번 찍고
이거 내가 버는 돈이 섬유사장보다 적어서 신형은 마련못했심다.
눈에 확 띄는거 샀고 그 모임 그 아재 폰 사진보니까 S10이던데
이거 다음 모임에 가서 딱 테이블에 올려놓고 자랑 함 하이소.
꼴랑 폰으로 눈꼴시러븐 짓거리 못하게 기 팍 죽이뿌소
했다.
나는 오늘 뿌듯하지만
다음달 나는 청구서를 보고 오열할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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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장님도 좋으신 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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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 잘 모르는 사람들 세상은 네이밍이 절반 먹고 들어가는거 같더라 그래서 S22 사드려도 뒤를 까뒤집거나 폰을 껐다가 켜지 않는 이상 티가 안날거 같아서 일부러 플립 사드림 | 22.09.27 03:17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