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 그들의 귀에 익숙한 가사와 구령이 들려오기 시작했다.
"뜀걸음간 군가를 실시한다! 군가는 조국을 위해! 요령은 힘차게! 군가시작 핫! 둘! 셋! 넷!"
"숨이 차오르는 그곳, 세찬 바람이 불어오는 곳"
"야 시바 저거 설마 깜모냐?"
"잘 못 들었습니다?"
"아니 학군교 교관이 왜 저기 있냐고. 아침부터 기분 거지같네."
"아, 저 교관 말임까? 사고 하나 크게 난 뒤로 교관이 층당 1명꼴로 오게 되었습니다."
"호오, 대단히 흥미가 생기는 발언이군요 후배 군, 함 찌끄려 바라."
"저희 기수 이후로도 마필관리장교 훈련을 오는 건 선배임더 아실 검다.
그 이후로도 저희가 그랬둣이 놀자판의 강도는 더더욱 심해져서 12시 이후에 터프에서 몰래 노상을 깐다거나 하는 수준까지 갔습죠."
"그뿐만 아니라 여기 학생들도 이거 잘 하면 우먀우냐는 물론 우마뾰이도 가능하겠단 생각을 하게 되었고
마필관리장교들과 학생들의 밀회도 심심찮게 벌어졌습니다."
"↗되네. 그래서 그 사건이란 건 뭐냐?
우리때도 학생 사이의 우마뾰이는 꽤 있었짆냐."
"그게.... 작년에 일이 터졌습니다."
"작년에 온 놈이 하나 있었는데 지 ↗ 놀리는 데 소질이 있는건지 재수가 지지리도 없는 건지는 몰라도 시니어급 우마무스메 5명을 따로 만나면서 임신까지 시킨 놈이 있었는데"
"있었는데?"
"그놈이 간덩이가 부었는지 6명째의 학생이랑 우마닷치하는 걸 다섯에게 들킨 겁니다."
"와-오, ↗됐네. 그래서 그놈은 어떻게 되었냐?"
"다음날 아침에 그대로 팔다리가 묶여서 그대로
'사랑의 배신자에게 죽음을!'
하고 외치는 우마무스메들한테 거열당할 뻔한 걸 학생회에서 가까스로 저지했습니다.
그 뒤로 학군교랑 상무대에서 교관을 파견해서 허튼짓 안하나 감시를 붙이도록 규정이 바뀌었죠.
이야 그 이사장이랑 함 소령님이 소리지르는 건 첨 봤습니다."
"그래서 그 난봉꾼 놈은 어떻게 되었냐?"
"바로 소위로 강등당하고 1년 뒤에 떠밀리듯 제대했죠.
지금은 임신시킨 우마무스메들 중 한명의 부모님이 운영하는 목장에서 나머지 다섯이랑 같이 산다고 들었습니다."
우리 훈련받을 때도 트레센에서 그런 사건사고가 있었고 이런 사고 터진 거 보면 우리 부대 애들은 용케도 그런 사고 안 터트렸다.
이유가 뭘까?"
"우리 우스개소리로 건빵 별사탕에 정력감퇴제 있다는 소문 있었잖습니까?
우마무스메용에는 진짜 들어있댑니다."
갑자기 생각나서 하나 써봤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