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언 vs 프레데터라는 점에서 보기 전 부터 했던 생각
"오리지널이 짭을 참교육 하는 영화구나"
마음에 드는 점들은
프레데터가 과하게 괴물처럼 묘사 되지도, 과하게 멋진 전사처럼 묘사 되지도 않는다는 점
딱 외계 사냥꾼이란 컨셉을 잘 살려줘서 좋았음
마지막 전투를 제외한 대부분의 사냥이 낮에 벌어지는 일들이라 눈에 아주 잘 보이는 것
낮의 전투 묘사도 그렇고 프레데터의 스텔스 능력 묘사도 그렇고 그래픽적으로 정말 볼만한게 많았음
청불이지만 정말 고어 파티 만큼 끔찍하게 안 만들고 적절하게 가릴거 가리고 한 점
나는 그냥 장기자랑만 존나 하면 좀 보기 피로해서 싫어하는데
이 영화는 고어하지만 절제된 고어함이라 좋았음
많은 사람들이 후반부 마지막 전투가 납득이 안간다고 하는 사람들이 많던데
나도 솔직히 맥이 빠지는 감은 있다 생각 했지만
주인공의 오빠 말 대로 "사자를 잡을 때 네가 힘을 빼 줘서 잡을 수 있었다"라는 것 처럼
프레데터도 졷뺑이를 존나 쳐서 그리된 거구나 싶어서 납득은 했음ㅋㅋ
아무튼 재미 있더라
디+ 있으면 꼭 보는거 추천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