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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머] 의외로 살기 좋은 독재국가.jpg [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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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보기클릭)104.28.***.***

BEST
독재자 게임이라면서 정작 하는건 철인정치임
21.12.07 09:05

(IP보기클릭)211.55.***.***

BEST

21.12.07 09:06

(IP보기클릭)121.1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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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놀룰루 : 프레지덴떼! 석탄공장을 지으면 매연이 생길테지만, 열강들이 앞다투어 사러올겁니다! 프레지덴테 : 그럼 나무도 심고 적당히 공원들도 지어서 우민들의 삶의 질을 올려줘야겠구만!
21.12.07 09:09

(IP보기클릭)218.148.***.***

BEST
왜곡 하나 없는 진실인데 이렇게 보니까 왜곡밈 같잖아 ㅋㅋㅋㅋㅋㅋㅋㅋ
21.12.07 09:12

(IP보기클릭)203.227.***.***

BEST
생각하는게 마치 다스베이더 같은 놈이네
21.12.07 09:14

(IP보기클릭)121.147.***.***

BEST
독재는커녕 하루종일 지지율 눈치보면서 국민들에게 봉사만 하는 게임
21.12.07 09:12

(IP보기클릭)211.246.***.***

BEST
그럼 조만간 쿠테타 확정임 진짜 제일 쉬운게 산업 활성화하고 국민소득늘려서 우매한 국민들을 행복한 삶으로 유혹하는 사악한 민주독재가 제일 쉬움
21.12.07 09:22

(IP보기클릭)104.28.***.***

BEST
독재자 게임이라면서 정작 하는건 철인정치임
21.12.07 09:05

(IP보기클릭)211.55.***.***

BEST AJ

| 21.12.07 09:06 | | |

(IP보기클릭)218.148.***.***

BEST
2편을향하여
왜곡 하나 없는 진실인데 이렇게 보니까 왜곡밈 같잖아 ㅋㅋㅋㅋㅋㅋㅋㅋ | 21.12.07 09:12 | | |

(IP보기클릭)203.227.***.***

BEST
2편을향하여
생각하는게 마치 다스베이더 같은 놈이네 | 21.12.07 09:14 | | |

(IP보기클릭)1.228.***.***

2편을향하여
아무리 이 짤이 밈이라지만 이런 식으로 독재를 정당화 하는데 사용하는건 조금 무섭네요, 하이그라운드를 잡지 못해 은하계를 공포로 통치하던 다스베이더도 아니고 ㄷㄷㄷ | 21.12.07 09:15 | | |

(IP보기클릭)223.39.***.***

2편을향하여
역시 팔이 짧아서 그런지 생각도 짧음. | 21.12.07 09:16 | | |

(IP보기클릭)112.167.***.***

2편을향하여
현명한자가 사욕없이 모두를 휘어잡고 정치한다면 그게 최고 아닐까 | 21.12.07 09:22 | | |

(IP보기클릭)115.86.***.***

AquaStellar
이상론에 따른거니까 ㅋㅋㅋ 이상론에 따르면 이 세상에 실패할 사상은 하나도 없음 철인이 현실에 없는걸 아니까 저게 유머짤인거고 | 21.12.07 09:24 | | |

(IP보기클릭)106.101.***.***

몰라yo
알파고님만이 그럴수있다 | 21.12.07 09:24 | | |

(IP보기클릭)223.62.***.***

2편을향하여
이건 진짜 대사잖아 ㅋㅋ | 21.12.07 09:26 | | |

(IP보기클릭)218.236.***.***

순수한아이
그리고 알파고님은 사람이 만들지 | 21.12.07 09:26 | | |

(IP보기클릭)91.219.***.***

루리웹-0476413705
사실 있긴 있었음 아우구스투스 그 결과물이 로마 제정이라는것만 봐도... 근데 제일 큰 문제는 역사상 있어왔던 수백 수천명의 독재자중에서 진짜 철인이었던건 이 한명 뿐이고 그마저도 너무 천재라 당대인들은 독재당한다는 생각조차 못 했을 정도로 선동도 개쩔어서 | 21.12.07 09:30 | | |

(IP보기클릭)122.45.***.***

몰라yo
철인통치는 공산주의 같은거임 이론적으론 완벽한데 현실성이 없음 | 21.12.07 09:33 | | |

(IP보기클릭)110.45.***.***

아서 페이
거긴 독재라고 하기엔 뭐하지 나름 공화정시절 마냥~ 원로원 유지하고 말도 잘 들어줬고. 로마는 제정으로 가면서 공화정시절 독재관을 선출이 아닌 혈연승계로 바꿨을뿐 대부분의 시스템은 그대로 가져갔어. 사실 혼자서 모든걸~ 원로원 죶까 하면서 다 해낸. 진짜 철인에 가까운 진짜 독재자는. 아우구스투스의 다음 황제인 티베리우스라고 보여 | 21.12.07 09:35 | | |

(IP보기클릭)91.219.***.***

로건-울버린
아우구스투스는 의외로 원로원 말을 안 들어 줬음. 하지만 아주 잘 들어주는 것처럼 대내외적으로 보여졌고, 원로원도 그렇다고 착각하고 있었을 정도. 아우구스투스는 원로원 측에서 발의한 의제가 자기 입맛에 안 맞으면 자기 권한으로 모조리 반려시키거나 혹은 그 대신 자기가 법안을 "조언" 했는데 "어차피 아우구스투스의 법안이니 어차피 대성공할텐데 의심하고 토론하면서 시간이나 까먹는것부터가 어리석은 짓" 이라는 여론, 그리고 원로원 스스로의 생각으로 기본적으로는 법을 제정하는 데 있어 그 어떤 권한도 없는 아우구스투스의 법안은 모조리 통과되고, 원로원의 법안은 아우구스투스의 입맛에 맞지 않으면 모조리 반려당했음 그냥 존나 천재라서 독재당하고 있는데도 당대 국민 그 누구도 깨닫지 못했던 거 | 21.12.07 09:38 | | |

(IP보기클릭)222.113.***.***

아서 페이
+카이사르의 뒤를 훌륭하게 이었지만 동시에 반대로 한것도 있었음 “복수” 서양 작품들에서 복수는 나쁜것이며 하면 안된다고 강조하는데 카이사르가 자신을 배신했던 원로원을 복수 대신 관대하게 용서하고 포용했다가 칼맞고 죽음 아우구스투스가 나중에 권력잡고 아버지 죽인 원로원을 잔인하게 숙청하고 새로 구성된 원로원들 모아다가 근위대를 앞세워서 아렇게 말했다함 “여러분 중 제 아버지를 찔렀듯 지금 저를 죽이고 싶은 분 들 분명 있을겁니다 그럼 지금 바로 나와주세요 굳이 찾는 수고를 덜 수 있고, 여러분도 여러분대로 굳이 저한테 당한 모욕을 삭힐거 없이 여기서 푸실 수 있을테니까” 물론 자기 선배들이 카이사르 죽였다가 어떻게 복수당했는지 봤던 원로원 중 감히 개기는 사람은 없었고 아우구스투스도 필요이상으로 원로원을 탄압할 필요가 없었기에 하하호호(?)하는 관계로 있었다함 | 21.12.07 09:39 | | |

(IP보기클릭)91.219.***.***

로건-울버린
그렇기 때문에 어디까지나 법적으로도 형식적으로도 대내외적으로도 "모든 권한을 가진 원로원에게 호민관 권한 외에는 아무것도 없는 동네 아재 D가 조언 해주는" 상황이었지만 실제로는 사실상 모든 것이 아우구스투스 입맛대로 흘러감 | 21.12.07 09:39 | | |

(IP보기클릭)110.45.***.***

아서 페이
들어주기라도 했지 ㅋㅋㅋ 테러블 티베리우스는 카프리섬에 처박혀서 서신으로 정치했는데. 웃긴건 그래도 나라가 탈없이 돌아갔다는거 ㅋㅋㅋㅋ | 21.12.07 09:40 | | |

(IP보기클릭)91.219.***.***

로건-울버린
티베리우스는 테러블은 고사하고 명군이잖아 탈없이 돌아간 수준이 아니라 티베리우스 없었으면 로마 진작 망했을텐데 | 21.12.07 09:40 | | |

(IP보기클릭)117.111.***.***

로건-울버린
독재자는 맞음. 단지 공화정 로마의 헛점을 이용해 합법적으로 모든 권력을 얻은거지 | 21.12.07 09:41 | | |

(IP보기클릭)39.7.***.***

아서 페이
우리나라 역사를 따지면 세종대왕이 철인정치에 가깝지. 당대 최고의 유학자이자 과학자.. 근데 그게 지도자야. | 21.12.07 09:42 | | |

(IP보기클릭)110.45.***.***

루리웹-1193699082
카이사르가 어릴때.. 민중파 친척들이 귀족파의 수장 펠릭스 한테 전부 참수당하고, 가족들이 몰살당하는 걸 보고 자랐고 본인도 죽을 위기를 피하면서 살아남았기 때문인지, 정치적으로 죽이고 다니는걸 싫어한 사람이지. 안그러고 펠릭스 처럼 다 죽여버렸으면 차라리 장수했을지도 몰라. | 21.12.07 09:42 | | |

(IP보기클릭)91.219.***.***

로건-울버린
솔직히 티베리우스 카프리섬에 짱박힌건 원로원 업보지 원로원이 시시콜콜 티베리우스한테 시비털고 지럴지럴해대고 민중들도 정치인들도 죄다 아우구스투스랑 비교하면서 싫어했는데 민중과 원로원 의견도 모조리 이거에 가까웠음. "마음같아서는 니 끌어내리고 싶지만 아우구스투스님이 후계자로 앉히셨기에 참는다" 아우구스투스의 유산으로부터 나오는 막대한 재보로 인한 국가 경영 혜택이라는 목줄 또한 있었지만 결정적으로 티베리우스가 안 끌어내진 원인은 티베리우스가 책임감만큼은 끝판왕이라 무진장 유능했다는 거랑 아우구스투스의 위상 덕택임 | 21.12.07 09:42 | | |

(IP보기클릭)91.219.***.***

로건-울버린
티베리우스도 원로원이랑 어떻게 잘 지내보려고 시종일관 원로원한테 잘 해주고 친절하게 대해주고 해줬는데도 지랄지랄해대는걸 수십년간 꾸우우욱 참다가 드디어 황제의 사유 재산 없이는 나라가 더 이상 돌아갈 수 없는 지경에 진입한 시점에서도조차 꼽주고 지랄하니까 결국 티베리우스가 폭발해서 카프리섬에 짱박힌 거라 | 21.12.07 09:45 | | |

(IP보기클릭)1.239.***.***

AJ
철인통치라 부를만한게 역사적으로 아예 없던건 아닌데 각 나라당 철인이라 말할사람이 선사시대부터 한명나와야 많이나오는 수준이라 그 철인이 영생하지 않는한 불가능한 이론 | 21.12.07 09:45 | | |

(IP보기클릭)121.129.***.***

AJ
철인정치도 독재이긴 하지 하지만 철인이란게 애초에 존재 불가능... | 21.12.07 09:47 | | |

(IP보기클릭)110.45.***.***

아서 페이
ㅇㅇ 그래서 사실 티베리우스를 좋아했지. 내마음속 독재철인 이거 어쩔겨 ㅋㅋㅋ | 21.12.07 09:48 | | |

(IP보기클릭)91.219.***.***

로건-울버린
티베리우스가 괴롭힘당한 이유는 로마인들이 오만 구실을 갖고 축제 벌이고 파티 벌이고 그러려는걸 "아니 병1신들아 거기에 쓸 돈 국정에다가 써야지 좀 제발;;;" 이러면서 컷한것들 때문에 불만이 폭증하고 인기도 떡락한데다 티베리우스 개인의 우상숭배도 아우구스투스 정책 이어서 암묵적으로만 허가하고 대놓고 하려고 하니까 싫어하는 티 팍팍 내서 초치고 다닌다던가 등등 로마의 사치와 항락을 제한하는 법들을 발의하고 뽕보다는 효율을 추구하는 정책을 취하다 보니 아우구스투스랑 비교당하면서 괴롭힘당한거라서 그러면서도 책임감만은 MAX인 양반이라 자식 죽고 친구 모조리 죽고 친척들에 조카들까지 모조리 다 죽어버리고 암살에다가 반란까지 일으키려고 하고 원로원도 시민도 계속 지랄하고 그러는거 참고참고 참다가 폭발해서 카프리섬으로 도망갔어도 일감은 챙겨가서 일은 거기서 또 했고 원로원이 트집잡기도 힘들 정도로 완벽하게 해낸 거 보면은 | 21.12.07 09:50 | | |

(IP보기클릭)91.219.***.***

로건-울버린
난 그래서 티베리우스-아우구스투스 둘 다 좋아함 티베리우스는 특이한게 정치력도 만렙인 주제에 극단적인 효율충 책임감 MAX 명군이라 정치 센스는 만점인데도 불구하고 효율 때문에 초치는 경우가 많아서 평생 고통받다가 죽은 불쌍한 양반인데 아우구스투스는 뜯어보면 걍 정치적으로는 세계 제일의 천재라고밖에 할 말이 없는 괴인이라서.... 행정적인 유능함으로는 아우구스투스도 티베리우스도 그렇게 큰 차이는 없지만 아우구스투스의 돌아버린 정치적 센스 때문에.... | 21.12.07 09:52 | | |

(IP보기클릭)110.45.***.***

아서 페이
그래서 그 다음이 칼리굴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21.12.07 09:52 | | |

(IP보기클릭)110.45.***.***

아서 페이
난 더 대단한건 그런 옥타비아누스를 어릴때 발굴하고 어릴때부터 군사적 재능 없는걸 알고 아그리파를 붙여준.......... 카이사르가 진짜 대단한거 같아. 사실 전세계를 통틀어서 가장 존경하는 장군, 군인, 정치가를 말하라면 단연코 난 카이사르야. | 21.12.07 09:55 | | |

(IP보기클릭)91.219.***.***

로건-울버린
칼리굴라는 딱히 나쁜 황제는 아님 사실상의 독재자였지만 어디까지나 "돈 많고 현명한 동네 아재 D"의 가면을 쓰고 있었던 기존의 황제들과 달리 황제라는 직위가 티베리우스를 거쳐 대체불가능한 직위라는 사실이 증명되고 나자 본격적으로 군주로써의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한 사람이라 칼리굴라 욕하는 기록 99%는 칼리굴라 사후 100년 후에 집필된 수에토니우스 기록에서 나오는데 수에토니우스 기록 자체가 율리우스-클라디우스 왕조 극혐해하는 사람들로부터 기록부터 찌라시까지 폭 넓게 모은 이야기인데다 원로원 권한을 조졌는데 그 원로원들이 기록물과 구전을 남긴 거 때문에 지나치게 저평가받는 군주라 | 21.12.07 09:56 | | |

(IP보기클릭)91.219.***.***

로건-울버린
내가 존경하는 장군 군인 넘사벽은 이순신 장군님이라... 카이사르는 행정적으로는 아우구스투스나 티베리우스처럼 괴랄할 정도로 유능하진 않았지만 굉장히 유능했기도 했지만 정치 센스가 외부 정치 쪽에만 몰빵되어있어서 내부 정치는 너무 약했던게 문제 | 21.12.07 09:58 | | |

(IP보기클릭)110.45.***.***

아서 페이
글킨하지 그 이유가 원로원의 지주권력에 손을 대서 그렇다고 들었어. 그리고 그 기록들 바탕으로 현대에 와서는~ 할리우드의~"칼리굴라" 라는 희안한 작품으로 재탄생 된게 이미지가 각인됬고./ 비슷한 사례로는 네로도 있잖아. 기독교인들이 그말할때마다 웃기던데. 네로가 "콜로세움"에서 기독교인들을 사자밥으로 던져줬다. 이런거 ㅋㅋㅋㅋ | 21.12.07 09:59 | | |

(IP보기클릭)39.7.***.***

2편을향하여
뭐야 왜 원본인뎈ㅋㅋㅋ | 21.12.07 09:59 | | |

(IP보기클릭)110.45.***.***

아서 페이
내부정치도...... 아마 자신의 가장 큰 적중 하나였던 펠릭스 처럼 다 죽여버렸으면. 펠릭스 처럼 침대위에서 평안히 잠들지 않았을까 싶어. | 21.12.07 10:00 | | |

(IP보기클릭)91.219.***.***

로건-울버린
칼리굴라가 없으면 칼리굴라 대신 원로원한테 미움사면서 황제직위를 군주직으로 굳힐 만한 사람 없이 바로 클라디우스한테 황제 직위가 패스되는데 정치력을 제외하고는 거의 모든 것이 훌륭했던 클라디우스가 정치력때문에 발목잡혀서 칼리굴라 신세를 당하든 별로 뭐 하지도 못하고 훅 가든 그럴걸? | 21.12.07 10:00 | | |

(IP보기클릭)91.219.***.***

로건-울버린
근데 네로는 콜로세움에서 기독교인들을 사자밥으로 던지진 않았는데 그냥 제대로 된 이유 없이 지랄발광하면서 베드로 십자가형 시키고 기독교인들 잡아다가 산 채로 피부껍질 벗겨서 죽이는 형벌도 하고 그랬음. 그래서 당대인들도 아무리 기독교인이 싫다지만 이건 미친 거 아니냐고 네로 깠고 | 21.12.07 10:03 | | |

(IP보기클릭)91.219.***.***

로건-울버린
글고 콜로세움이 아니라 네로가 원형경기장에서 기독교인 사자밥으로 던진건 맞음. 콜로세움이 아니라서 그렇지 기독교인 조오오오온나게 싫어하고 더럽고 사악한 미신이라고 역겹다고 까댄 타키투스조차 "이들이 더 무거운 죄를 지었다 해도, 처형 방식의 잔혹함은 그것을 보는 시민들의 가슴을 동정심으로 가득 채웠다. 시민들은 알고 있었다. 기독교도라고 불리는 그들에게 그토록 잔혹한 운명을 내린 것은 공공의 이익을 위해서가 아니라 단 한 사람의 잔인한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서임을 알고 있었다." 라면서 미친거 아니냐고 반응한 거 보면 걍 단순히 콜로세움에서 사자밥으로 던진 수준이 아니라 지 스트레스를 사람찢어죽이는데 썼던 거에 가깝긴 함 오히려 네로 덕분에 당대 기독교인 동정여론이 세져서 후일 기독교가 전파되는데에 소소하게나마 이득이 되기도 했고 | 21.12.07 10:06 | | |

(IP보기클릭)183.100.***.***

아서 페이
타키투스의 '연대기' 에 따르면, 기독교도들이 최초로 처벌받게 된 것은 로마 대화재 직후로, "부패한 미신" 숭배자들이 "인류에 대한 증오" 때문에 유죄 판결을 받았다'고 하더라. 많은 수의 초창기 기독교도들은 자신들이 살아 있을 때 예수가 돌아와 지상낙원을 세워 줄 거라고 믿었다 하는데, 대재난 앞에서 비통해하는 사람들 앞에서 계시가 실현된 증거라며 잔치를 벌였다가(...) 분풀이 대상이 된 게 아닐까 싶더라고. | 21.12.07 10:07 | | |

(IP보기클릭)110.45.***.***

아서 페이
ㅇㅇ 그리고 그냥 검투장에서도 사자밥으로 주긴 했어. 근데 그건 어디까지나 다신교 국가 수장으로 일신교를 믿는 사이비? 를 처리하는 과정이라고 보여져. 당대인들 중 대부분의 로마 민중은 좋아라 했구 말이지. 초기 기독교의 교리나, 일신교적인 패턴을 로마통치자들이 싫어할수 밖에 없는게. 로마시대 일신교로 로마가 골머리를 앓을 만큼 패악질을 부린놈들이 바로. 유대교 잖아. 이스라엘에서 하도 종교인 중심으로 깽판을 치고 점령당해서 군사력은 없는 주제에 자꾸 내전일으킬려고 하고, 그래서 싸그리 이산 시켜놨더니 그리스에서도 현지인들하고 내전급 사태를 일으킨~ 일신교 + 랍비 같은 것들을 극혐할만 하지 | 21.12.07 10:09 | | |

(IP보기클릭)110.45.***.***

용자 아아아아
그 로마 대화재 직후에 네로가 거기에 대규모 정원을 세우려고 했는데 쌍욕을 먹었고 ㅋㅋㅋ 네로가 죽은뒤에 혼돈의 시기를 지나 새 왕조의 수장이된 베스파시아누스가 건설 시작한게 콜로세움. 완공은 다음황제가 했지 | 21.12.07 10:10 | | |

(IP보기클릭)91.219.***.***

용자 아아아아
그렇게 사형된 사람 중 대표적인 사람이 사도 바울인데 사도 바울은 그런 짓도 안 했는데 걍 사형당한것도 있고 기독교인들이 학살당한 건 걍 네로 분풀이랑 책임전가 때문이지 얘들이 진짜로 잘못해서가 아님 로마 대화재 때 죄다 신전에서 유피테르시여 유피테르시여 하고 통곡하고 빌때 조용히 빠져 있으니까 밉상이긴 했는데 그 타키투스가 연대기에서도 "밉상이고 마음에 안 드는 놈들이긴 한데 진짜 잘못을 저질러서 죽은게 아니라 걍 네로 취미랑 화풀이랑 책임전가 때문임" 이라고 써져있는거 보면은... | 21.12.07 10:14 | | |

(IP보기클릭)91.219.***.***

로건-울버린
네로가 기독교인들 학살하는거 보고 로마 민중은 좋아라 안 했어. 좋아라하기는 커녕 황제 새끼가 찔리니까 이딴 미친 짓을 하지 저 새끼 진짜 로마에 불태운 거 아님? 개소린줄 알았는데 이렇게 설레발치면서 책임전가하는거보면 진짜 각 나오는거 같은데? 라는 식으로 반응하고 되려 네로 방화설이 일차만파 퍼져나가는 계기가 됨 오히려 기독교 동정여론이 강하게 생겨서 기독교가 오히려 전파되는 토대를 깔게 됨 | 21.12.07 10:15 | | |

(IP보기클릭)91.219.***.***

로건-울버린
타키투스도 너가 말한 그 이유로 "간악하고 비열한 유대인 놈들처럼 기독교인들도 더럽고 사악한 미신 믿는 놈들" 이라는 식으로 개싫어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대인들은 "아니 기독교인들이 띠껍기야 띠껍지만 대체 뭘 잘못했다고 저렇게 죽이냐? 황제가 미쳐버린 거 아님? 기독교인들 미신 믿는 놈들이라지만 불쌍하다" 라는 식으로 반응했다고 기록함 | 21.12.07 10:17 | | |

(IP보기클릭)183.100.***.***

아서 페이
'"인류에 대한 증오"를 품은 "부패한 미신" 숭배자' 운운하는 강경한 표현이 나오는 걸 보면 '조용히 빠진 걸' 넘어서 미움을 받을 만한 명백한 이유-이를테면 도발적인 언행-같은 건 분명 있었던 것 같아. 하지만 그런데도 불구하고 동정론이 돌았던 걸 보면, 네로는 인기가 정말 없었고 탄압이 지나치게 가혹했다는 거겠지. | 21.12.07 10:22 | | |

(IP보기클릭)211.244.***.***

2편을향하여
어떤 정치형태든지 똑똑하고 제정신이 박힌 자가 지도자가 되면 잘 굴러감. | 21.12.07 10:27 | | |

(IP보기클릭)183.100.***.***

로건-울버린
거기 해당하는 건 나-아-중의 데키우스 박해. 데키우스는 '옛 로마 제국의 부흥' 이라는 명목으로 여러 야심찬 국책사업을 했는데, 그 중 하나가 로마 신에게 자신의 만수무강을 기원하는 제사를 지내고 증명서를 받아 오게 하는 것이었어. (제사 양식은 남아있지 않지만 증명서 유물은 아주 많이 남아 있다) 유대교는 로마제국에서 종교로 인정받았기 때문에 여기서 면제를 받았지만, 기독교는 미신 취급이었기 때문에 그렇지 않았지. 기독교도들은 반발했고, 데키우스 입장에서는 단순히 자기 만수무강을 빌어주지 않았다고 심통이 난 게 아니라, 자신의 정치적 야심에 대놓고 어깃장을 놓는 반체제 사교도들로 보였던 거지. 그래서 가혹하게 탄압을 받았던 거야. 로마 제국의 기독교 탄압은 (기독교도에 의한 기독교도의 탄압과 달리) 어디까지나 단발적이고 정치적인 것이더라고. | 21.12.07 10:28 | | |

(IP보기클릭)91.219.***.***

용자 아아아아
그 이유가 왜냐면 로마인들이 보기에 기독교인들은 유대교의 연장선이었거든 유대인들한테 로마인들이 호의를 베풀어준게 한두번이 아닌데 그 때마다 죄다 반란 터트리고 내전각 재고 나라를 힘들게 몰아넣으니까 유대인들을 포함한 아브라함 종교 계열을 로마인들 측에서 혐오하기 시작함 쉽게 말해서 개신교 측 이단 먹사 같은 애들이 나온다고 기독교 믿는 것들은 정신병자들이다 이러면서 가만히 있는 기독교 종파들까지 싸잡아 까는 사람들이 있는 거랑 비슷한 느낌 타키투스 스스로부터가 기독교 혐오자라서 기독교들이 한 만행에 대해서도 연대기에 기록해 놨는데 1. 남들 군대 지원할때 자기는 하느님의 군대랍시고 모병 안 함. 겁쟁이같음. 2. 봉헌해야 할 때 신들께 가서 절해도 모자랄 판에 이교도 신이 싫다며 우리 신들을 무시하고 우리 그리스 로마 신님들 신전에서 기도 안 드림 3. 다 즐기고 재밌어해야하는 축제(이거 좀 줄였다고 티베리우스가 엄청난 증오를 받았던 거 생각하면 로마인에게 축제는 엄청나게 중요한 거였음)에 이교도들 축제 싫다고 참전 안 함 4. 로마 대화재 때 유피테르님, 마르스 님을 비롯한 신들에게 통곡하고 기도드리면서 모두들 헌신할 때 조용히 뒤로 빠져있는 이기심 보임. 본인들도 로마인이면 기도를 드려야지 기도도 안 드리면 그게 기생충이 아니고 뭐임 이런 느낌이었어서 로마인 입장에서 미움받을 이유는 충분했지만 그렇다고 진짜 잘못을 저지른 건 아니었음 | 21.12.07 10:31 | | |

(IP보기클릭)70.191.***.***

용자 아아아아
즉 유피테르, 마르스 등의 신들께서 하사해 주신 우리 로마 제국의 부와 번영은 누리면서 정작 그 신들에게 감사할 줄 모르는 배은망덕한 새끼들이라는 게 기독교 혐오 여론의 주류였고 (실제로 그리스 로마 신화에서 공덕은 받아먹고 신한테 봉헌은 안하던 국가들이 분노한 신들에게 어떤 결말을 맞았는지 생각하면 그리스 로마 신화를 믿는 로마인 입장에서는 진짜 말 그대로 기생충을 넘어 재앙의 전초로 봐도 이상하지 않음) 게다가 국정 기가막히게 잘하고 통치 기가막히게 잘하고 돈도 많아도 군공 없으면 반쯤 븅신 취급하는 로마 사회에서 이민족 애들도 로마군에서 얼굴 보여주는데 지들 혼자 겁쟁이새끼들마냥 집에 쳐박혀서 군대 자원입대도 안 한다는 여론도 있었고 무엇보다 그리스 로마 신화가 주류던 로마인들의 역린이나 다름없는 사치와 항락의 알파이자 오메가인 "축제"에 안 나오고 축제 열기도 감소시키고 전체적으로 축제하는데 도움도 안되는 꼴을 보니 복창이 터질 수밖에 없음 걍 하는 행동 자체가 로마인 정서랑 맞지 않았던데다 유대교 놈들이랑 기독교 놈들이랑 걍 거기서 거기 아니냐 라는 여론 때문에... | 21.12.07 10:38 | | |

(IP보기클릭)183.100.***.***

아서 페이
과연, 언제나 그 특유의 배타성이 말썽이었다는 거네. 다신교 체제에서는 다른 종류의 믿음을 포용할 수 있는 여지가 있지만, 일신교에서는 아무리 잘 쳐 줘도 '관용'이 한계니까 어쩔 수 없겠지. "헤로도토스의 역사책을 보면...대체로 그는 낯선 신과 낯선 관습들에 대해 관대하다. 그는 제우스를 다른 이름으로 부르는 자는 영원한 파멸을 겪을 것이며 따라서 그들의 형벌이 가능한 한 빨리 시작되도록 사형에 처해야 한다는 점을 입증하려 안달하지 않았다. 그러한 적대적 태도는 기독교인의 몫으로 남겨둔 셈이다." -버트런드 러셀. '종교는 문명에 공헌하였는가' | 21.12.07 10:49 | | |

(IP보기클릭)168.126.***.***

아서 페이
호민관 권한 자체가 워낙 막강했었던거라 호민관권한+군통수권 이거 두 개만 가지고도 황제(임페라토르=종신개선장군) 노릇을 할 수 있긴 했는데, 혈연으로 계승되는 왕가라는 개념을 최대한 배제시키는 바람에 유능한 황제가 있을땐 몰라도 기반이 허약하거나 무능한 황제가 나오면 바로 와장창되버리는 시스템이 되버렸음 | 21.12.07 10:53 | | |

(IP보기클릭)70.191.***.***

ceramic
그건 아닌게 호민관 권한 자체는 "법 거부권"이라는 면에서는 강력했고, "신체불가침"이라는 면에서 강력했지만 어딜 어떻게 봐도 집정관이나 독재관의 권위에 비해서는 처참할 정도로 약한 권리였음. 심지어 법 제안 혹은 발의권은 있어도 법 제정권 따위는 당연하게도 없었고. 즉 어디까지나 호민관 특권은 호민관 본연의 권력인 "집정관과 원로원 견제"를 위한 능력만이 있음 게다가 군 통수권은 전직 집정관이기만 하면 누구나 개나소나 가지고 있는 권리이기도 했기 때문에, 집정관에서 물러나는 대신 호민관 특권을 달라고 한 게 아우구스투스의 사실상의 유일한 요구였는데 이 결과는 어디까지나 어떻게 예상하더라도 그냥 "돈 많은 호민관 B"의 탄생일 뿐이었음. 게다가 진짜 미친 인간이 아니고서야 어차피 아우구스투스 몸 건드릴 인간도 없어서 신체불가침은 있으나마나고, 법 거부권 정도야 집정관기의 권위에 비하면야 별것도 아닌데도 호민관은 십수명이나 있어왔음. 글고 임페라토르는 종신개선장군이 아니라 걍 장군이란 뜻인데 아우구스투스의 개인 사유 재산인 아우구스투스 개인 영지가 로마 본토를 모조리 둘러싸고 있는 상태였던지라 아우구스투스나 카이사르처럼 새롭게 재산 미친듯이 까먹으면서 사병을 운용할 이유가 없게 됬고, 시간이 지나고 아무도 사병을 운용하지 않게 되면서 "누구나 가질수 있는 권리"임에도 그 누구나가 자연스레 아우구스투스밖에 남지 않아서 아우구스투스가 유일한 장군이 된 셈인 거 | 21.12.07 11:02 | | |

(IP보기클릭)70.191.***.***

ceramic
결국 아우구스투스는 어디까지나 은퇴한 돈 많은 호민관 아재 D였을 뿐인데, 이 상황에서 아우구스투스가 법적으로 명시된 적이 없는 법 제정 권한을 거머쥐게 된 건 걍 아우구스투스의 천재성 때문임 은퇴하고 나서도 가끔씩 원로원에 들려서 법 관련 조언을 해주고 다녔는데, 원로원이 머리 쥐어짜매면서 만든 법안은 자주 실패하지만 아우구스투스가 툭툭 던진 법안은 절대 실패는 고사하고 대성공만을 반복했고 그 결과 아우구스투스의 조언에 의존하기 시작하고, 아우구스투스의 조언은 언제나 옳기에 굳이 그걸 심사하고 토론할게 아니라 "아우구스투스가 조언" -> "만장일치로 실행" 하는 식으로 행동되면서 위에도 말했듯 "권한이 있는" 원로원은 정말 아주 잘 만들어야만 오랜 심사 끝에 법이 가결되는데 반해 "권한이 없는" 아우구스투스는 법을 마음대로 즉시 가결할 수 있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되어버리고 여기서 아우구스투스는 자신의 개인 사유 재산을 털어가면서 복지나 국가 경영 법안 등을 제작하기 시작함. 아우구스투스의 개인 사유 재산으로 제작된 법안이기에 그 누구도 반대할 이유 따윈 눈꼽만큼도 없었고, 초기 제작된 이러한 법안들은 대부분 어디까지나 호의이기에 아우구스투스가 자금 지원을 취소하면 그냥 취소하면 그만인 법안들이었음 그러나 이런 법안들이 대성공하면서 아우구스투스는 자기가 사비로 정책의 수행 비용을 계속 내고 내고 내가기 시작했고, 이게 이후 티베리우스 대에 티베리우스가 아우구스투스의 권위에 의지해 정책을 이어가면서 로마의 국가 정책은 아우구스투스의 사유재산에 기대는 기형적인 구도가 되어버림 그래서 어디까지나 동네 아재 D에 불과하지만 이 동네 아재가 없으면 국가가 돌아가질 않는 구조가 되어버린 것. | 21.12.07 11:07 | | |

(IP보기클릭)168.126.***.***

아서 페이
유일한 임페라토르가 되서 그게 황제라는 이름이 된건데, 하룻동안 지상에 강림한 신으로써 우대받는 개선장군의 지위를 평생토록 누린거잖어. 어쨌든 임페라토르건 프린켑스건 이렇다 할 직함이 있는게 아니었던건 자기가 할때는 문제가 아니었지만 깜냥 안되는 애가 거기 올라간 순간 국가혼란테크 확정이라 좋다고만 할 수는 없었다고 본다 | 21.12.07 11:07 | | |

(IP보기클릭)70.191.***.***

ceramic
물론 아우구스투스 대에는 주로 복지 같은 없어도 그만 있으면 땡큐인 법안들이 아우구스투스의 사유재산으로 주로 가결되었고, 티베리우스 대에 조금씩 조금씩 중요한 핵심 법안들도 아우구스투스의 유산과 영지에서 나오는 돈으로 처리하기로 되었지만 어디까지나 아직은 해결할 수 있는 상황이었음. 마음만 먹으면 걍 축출해버리고 국가 예산으로 국가를 돌리면 되는 거지만, 문제는 로마인들은 그 즈음에 가서는 걍 아우구스투스의 유산을 이어받은 사람의 권위를 인정해주는게 더 편하다는 사실을 깨닫고 그렇게 의존해버리게 됨. 그러면서 황제라는 직위조차 아니고 "아우구스투스의 유산의 상속자"라는 개념은 점점 제국에서 대체불가능한 지위를 갖기 시작하지만 어디까지나 이것은 아우구스투스의 카이사르 가문이 자기 양자나 상속자에게 물려주는 사유 재산의 개념이었고 제위나 그런 것도 아니었음. 그랬다가 이게 개판이 되기 시작한 건 너가 말한대로 양자 계승이라 와장창되는 시스템인 그런 거 때문인게 아니라, 오히려 그 양자 계승이 끝나는 율리우스-클라디우스 가문의 단절을 계기로 시작됨. 율리우스-클라디우스 가문의 단절 이후 아우구스투스의 유산을 이어받을 사람은 당연히 법적으로 없었음. 원래라면 걍 공중분해되서 소멸하는 게 나았고, 그냥 거기서 끝나는 게 맞음. 근데 거기서 이미 로마는 아우구스투스의 유산의 상속자에게 과도할 정도로 기대고 있는 상황이었고, 상속자가 없더라도 이 유산의 상속자는 무조건 누군가 나와줘야만 하는 상황이었음. 그래서 원로원 측에서 임의로 상속받을 사람을 정해버리고 그 사람에게 관련은 없지만 너가 아우구스투스의 유산을 상속해라 하고 시전한 거. 그리고 그 가문도 단절해버린 뒤로 문제가 터짐. 이미 이쯤 되면 "아우구스투스의 유산을 이어갈까 말까?"의 딜레마는 끝나버리고 "어차피 아우구스투스의 유산은 이어져야만 한다."라는 결론이 나버린 거. 어차피 상속자는 있어야만 하는데 굳이 원로원의 인가가 필요한가? 원로원이 인가 안 해주면 어떡할건데? 아우구스투스의 유산 상속자 없이 나라 굴릴 거임? 이라는 결론 하에 너도나도 상속자를 자처하는 군인 황제 시대가 도래함. 이게 바로 너가 말한 와장창되는 시스템임 | 21.12.07 11:13 | | |

(IP보기클릭)70.191.***.***

ceramic
고로 "양자로 상속하는 시스템" 때문에 개판이 된 게 아니라 오히려 "양자로 상속받는 시스템이 끝을 맞이해서" 개판이 된 거라고 봐야함 그리고 "하룻동안 지상에 강림한 신으로써 우대받는 개선장군의 지위를 평생토록 누린거잖어." 가 아니라 걍 장군 직위고 그거 갖고 있는 사람은 존나 많았슴 아우구스투스 대에 와서는 아우구스투스 외에는 장군직이 없어서 그냥 "장군님"이라고 불리는 것 뿐. 북한의 "장군님"이라는 직책이랑 약간 비슷함. 아무튼 임페라토르(장군)도 프린켑스(제 1시민)도 다 별칭이고 어디까지나 아우구스투스의 직책은 "은퇴한 돈 많은 일반 시민 아재 D"였음 | 21.12.07 11:17 | | |

(IP보기클릭)168.126.***.***

아서 페이
그러니깐 너님 의견은 아우구스투스가 만든 시스템이 네로~베스파시안 혼란기는 모를까, 로마 후기 군인황제시대 혼란에 대한 책임까지 아우구스투스한테 전가하는건 옳지 않다는거구나? | 21.12.07 11:20 | | |

(IP보기클릭)70.191.***.***

ceramic
그리고 애시당초 로마 자체가 침체기에 몰락기였던 만큼 아우구스투스-티베리우스-칼리굴라-클라디우스로 이어지는 라인업이 없었다면 로마 멸망은 확정이나 다름없기 때문에... 애시당초 나라가 너무 커져서 원로원이나 집정관 시스템으로는 나라가 돌아갈 수가 없었던것도 제일 크고 어차피 원로원 기득계층을 파괴할 수도 없었기 때문에 아우구스투스가 할 수 있었던 최고의 행동이라고 할 수 있음. 오히려 이 덕에 로마의 공화정성은 마지막 왕조인 팔레올로고스 왕조가 깽판쳐서 폐지하고 봉건제로 퇴보하기 전까지 유지되서 원로원은 제국을 망하기 전까지 계속 지탱해 왔었음 카이사르의 사망 이후 카이사르의 유산을 두고 로마 내전이 터졌는데 아우구스투스가 그런 작업이라도 안 쳐놨으면 공화정성조차 부정당하고 독재정으로 돌입했다가 끝없는 내전으로 그대로 파탄나고 여전히 부패한 공화국으로 남고 그대로 망하던지 진짜 견제책조차 없는 독재국가 되던지 둘중 하나인 선택지였는데 거기서 최고의 선택지를 고른거라 | 21.12.07 11:23 | | |

(IP보기클릭)70.191.***.***

ceramic
ㅇㅇ 그렇게 볼수 있음. 그리고 애시당초 아우구스투스의 개선책 없었으면 나라 자체가 답도 없었고.... 안에서부터 곪아가는 늙은 국가 일신해서 3배 더 오래 살게 해줬으면 뭐(그마저도 팔레올로고스조 삽질 아니었으면 훠얼씬 오래 남아있었을거고) | 21.12.07 11:24 | | |

(IP보기클릭)211.192.***.***

몰라yo
꼭때기 하나만 사리사욕 없다고 제대로 돌아가지 않음.. 밑에 놈들도 그래야지.. 그래서 정치판에서는 혼자 아무리 잘나고 고결해봐야 혼자만 힘듦 | 21.12.07 17:02 | | |

(IP보기클릭)175.199.***.***

AquaStellar
딱 봐도 드립인데 왜이리 비추가 많아... | 21.12.08 04:33 | | |

(IP보기클릭)49.167.***.***

대신 독재자만 죽갔지
21.12.07 09:05

(IP보기클릭)118.235.***.***

독재라면서 뭐 내맘대로 할수있는게 뭐 읎어....
21.12.07 09:08

(IP보기클릭)14.36.***.***

gyrdl
할 수는 있는데 그러면 게임이 망함... | 21.12.07 10:05 | | |

(IP보기클릭)211.112.***.***

선거철 다가오면 지지율 엄청 신경써야하는 독재자...
21.12.07 09:08

(IP보기클릭)211.246.***.***

[삭제된 댓글의 댓글입니다.]
Cpt.Hazard
할수는 있는데 하면 지지율이 팍팍 떨어짐 | 21.12.07 09:18 | | |

(IP보기클릭)211.246.***.***

BEST
[삭제된 댓글의 댓글입니다.]
Cpt.Hazard
그럼 조만간 쿠테타 확정임 진짜 제일 쉬운게 산업 활성화하고 국민소득늘려서 우매한 국민들을 행복한 삶으로 유혹하는 사악한 민주독재가 제일 쉬움 | 21.12.07 09:22 | | |

(IP보기클릭)223.38.***.***

[삭제된 댓글의 댓글입니다.]
Cpt.Hazard
시민 반란 막는게 쉽지 않음 막아도 막은게 아닌 상태가 됨 | 21.12.07 09:24 | | |

(IP보기클릭)222.116.***.***

늑대군주
역시 싱가폴이 오래가는 이유가 있었군.... | 21.12.07 09:29 | | |

(IP보기클릭)211.246.***.***

멀리까지가보자
싱가폴 식으로 선거 막아도 저기선 망함 그저 연임제한만 없는거지 선거는 선거대로 자유롭게 해줘야함 | 21.12.07 09:31 | | |

(IP보기클릭)106.101.***.***

늑대군주

혹시 이런것도 가능한가 | 21.12.07 09:41 | | |

(IP보기클릭)183.100.***.***

死門
저건 안 되고, 선거조작과 계엄령은 가능한 걸로 기억해. 선거조작으로도 감당이 안 될 정도로 인기가 없으면 (북으로)처럼 쫓겨나야 하고, 계엄령은 선포 동안 선거를 무한정 미룰 수 있지만, 그 동안 반란군이 쑥쑥 자라버리니 언 발에 오줌누기지. | 21.12.07 09:53 | | |

(IP보기클릭)121.164.***.***

BEST
페놀룰루 : 프레지덴떼! 석탄공장을 지으면 매연이 생길테지만, 열강들이 앞다투어 사러올겁니다! 프레지덴테 : 그럼 나무도 심고 적당히 공원들도 지어서 우민들의 삶의 질을 올려줘야겠구만!
21.12.07 09:09

(IP보기클릭)101.235.***.***

왁더헬
페눌티모 아님? | 21.12.07 09:19 | | |

(IP보기클릭)121.164.***.***

죄수번호가감히말대꾸
뭐 대충 그런 이름일듯. | 21.12.07 09:24 | | |

(IP보기클릭)121.138.***.***

독재를 위한 지상낙원
21.12.07 09:10

(IP보기클릭)117.52.***.***

전생에 무슨 복을 지으면 부르나이 국민이 될 수 있나.
21.12.07 09:11

(IP보기클릭)118.37.***.***

저 겜은 독재라지만 민주주의로 하는게 가장 효과가 좋다는 특이게임 ㅋㅋㅋㅋ. HOI라는 겜하곤 정반대로 파시스트가 겁나어려움 ㅋㅋㅋㅋ
21.12.07 09:11

(IP보기클릭)114.204.***.***

고달픈 인생
독재의 탈을 쓴 후타바 공원 타이쿤 | 21.12.07 09:17 | | |

(IP보기클릭)1.225.***.***

고달픈 인생
호이에선 민주정이 영,미 뺴곤 싹다 노답이자나ㅋㅋㅋㅋ | 21.12.07 09:23 | | |

(IP보기클릭)118.37.***.***

venom_k
멀티는 그렇긴한데 싱글에선 네덜란드도 민주가는게 낫고(소수파), 불가리아도 갈거면 민주가 낫다고 ㅋㅋㅋㅋ. | 21.12.07 09:33 | | |

(IP보기클릭)211.200.***.***

venom_k
민주정으로 다른 나라들 판도 곱창내는 재미가 얼마나 좋은대 ㅋㅋㅋㅋ | 21.12.07 09:42 | | |

(IP보기클릭)39.7.***.***

고달픈 인생
트로피코는 국민들이 멘탈이 겁나 쎄서 그런듯 죽여도 죽여도 수틀린다 싶으면 평범한 일반인들이 계속 반군이 돼버리더라 | 21.12.07 10:43 | | |

(IP보기클릭)14.52.***.***

독재하면 망함 ㅋㅋ
21.12.07 09:11

(IP보기클릭)211.198.***.***

21.12.07 09:11

(IP보기클릭)121.147.***.***

BEST
독재는커녕 하루종일 지지율 눈치보면서 국민들에게 봉사만 하는 게임
21.12.07 09:12

(IP보기클릭)119.205.***.***

얼마전에 걸어서 세계속으로 인가? 그거 보는데 쿠바 길거리 노점상에서 음식 사먹고 판매하는사람 인터뷰하는데 직업이 공무원이더라;;;;
21.12.07 09:12

(IP보기클릭)118.37.***.***

Byluk
어디 섬나라인지는 기억안나는데, 국민의 90%가 공무원인 나라도 있더라.... | 21.12.07 09:14 | | |

(IP보기클릭)220.126.***.***

선정을 펼치면 쉽고 학정을 하면 어려움
21.12.07 09:12

(IP보기클릭)175.204.***.***

7번은 피부암이 한방에 걸리겠는데?
21.12.07 09:13

(IP보기클릭)106.101.***.***

PhD. Kim
트로피코 군인들이 핵폭발에 견디는 훈련을 하고 쿼크입자를 특수부대로 생포가능한 신체능력이니 방사능은 국밥에 말아먹어도 속이 뜨뜻한 세계 아닐까 | 21.12.07 09:28 | | |

(IP보기클릭)175.204.***.***

카토_시카리우스
쿼크입자를? 생포? | 21.12.07 09:29 | | |

(IP보기클릭)106.101.***.***

PhD. Kim
과학자가 연구를 위해 쿼크입자를 찾아야 한다! 라고 하자 국방부 장관이 그러면 특수부대를 투입해서 색출하고 생포해오자! 라고 투입했는데 성공함 생각하면 지는 그런거임 | 21.12.07 09:35 | | |

(IP보기클릭)121.149.***.***

PhD. Kim
그럼 생포해야지 죽일려고? 잔인하네.. | 21.12.07 10:41 | | |

(IP보기클릭)59.18.***.***

겜을 하다보면 내가 독재자인지 국민들의 ㄸ꼬를 빠는 개인지 알수 앖게됨
21.12.07 09:13

(IP보기클릭)39.7.***.***

실제 독재국가들이 개쳐망하는 이유는 이겜에 다 있음 ㅋㅋ 나라 꼬라지 돌아가게 하려면 절대 혼자서 못해먹지.
21.12.07 09:14

(IP보기클릭)211.36.***.***

독재는 무슨 ㅋㅋ 민중의 일꾼이지
21.12.07 09:14

(IP보기클릭)211.193.***.***

내맘대로 할라그러면 돈이없어... 아니 웨 내스위스 계좌에있는거 못꺼내쓰는데
21.12.07 09:15

(IP보기클릭)125.7.***.***

싱가포르 이야기인줄 알았고만..
21.12.07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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