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판타지 장르로 준비 중인 작품이 있는데 중심격 되는 나라가 역사가 몇천년이 된 제국이라는 설정임
동로마 제국 쪽으로 모티브를 잡아서 그 쪽으로 나라 컨셉을 잡고 있긴 한데 곰곰히 생각해 보니까 역사가 몇천년이 지났는데 왜 아직도 기술이나 사회제도 같은 건 중세 수준이냐는 얘기가 나올 거 같아서 좀 고민이더라
당연히 판타지다 보니 마법은 있긴 하는데 이게 과학기술 같은 걸 싹 다 대체해버릴 만능이라는 설정은 아니라서 마법에 의존해서 그렇다는 설정도 안 먹힐거 같고
내 생각에도 그 동안 아예 발전을 안 했다는 건 말이 안 될 거 같아서 현실로 따지자면 십자군 전쟁 시기에서 르네상스 때 까지 정도로 발전이 이루어졌다 이렇게 잡긴 했는데 그래도 현실에 비하면 너무 느린 거 아니냐는 얘기가 나올 거 같아서 말이지
그거 말고도 다른 작품들을 보면 역사는 몇천년이라는데 아직도 정치체제나 사회제도는 고대나 중세 시절 거라던가 몇 백년 전에 썼다는 기술이나 도구 같은 걸 아직도 쓴다던가 하는 식으로 발전이 멈추거나 느리게 가는 경우가 있잖음?
뭐 보통 이런 부분에서는 만능의 율법인 마법사들이나 귀족들이 권력 위해서 막았다고 하던가 종교 핑계 대는 경우도 있지만 그거 말고도 다른 방법이 있지 않을까 싶어서. 혹시 괜찮은 아이디어 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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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댓처럼 옛날에 기술 관련해서 사건사고 때문에 보수적으로 되었다는 설정도 될거고, 아니면 익숙해져서 굳이 변화의 필요성을 못 느꼈다는 설정도 될 거 같고 그리고 사회제도 같은 건 외부로부터의 충격이나 유입 같은 거 없으면 의외로 구시대적인 질서가 오래 가는 경우도 흔함 당장 러시아만 해봐도 농노 제도가 19세기까지 있었다가 서유럽물 먹은 데카브리스트들이 폐지해서 겨우 없어진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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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님 과학적 천재가 태어나지 않는 세계 | 21.06.20 03:44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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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나 사상이 기술발전을 억압하는 케이스도 있고(당장 우리나라도 사공농상이었나 뭐였나 기술 얕보는 그런게 대세였었고 나중에 유학이었나 실용적인걸 추구하는게 생겼었고...) | 21.06.20 03:46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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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판타지 세계면 몬스터들도 있겠지 얘들이 호전적이어서 맨날 사람 씹어먹고 그러면 살기 바빠서 기술발전을 못하거나 설비를 마련할 공간이 없는것도 있을테고 | 21.06.20 03:47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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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초에 역사에서 증기기관 발명 전까진 그냥 그게그거인 가내수공업 파티였을걸 엔진을 만들고 대량생산을 할 수 있게 되면서 순식간에 세상이 바뀌어나갔을테고 | 21.06.20 03:49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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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장 인류 역사가 수천년인데 지금같이 네트워크 다루며 우주로 위성 날려보내고 우주 멀리 미아 날려보내고 하게된건 몇백년 수준을 넘어 100년도 안됬지. 1945년에 2차 세계대전 끝나고 이후 미국과 소련의 냉전일 때 우주가기 대결하며 기술이 무시무시하게 발전한거니까. | 21.06.20 03:52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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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질소로 비료 만들어 식량 생산을 대폭 늘릴 수 있게된게 가장 중요한 역사의 터닝포인트. 식량 생산이 과거 역사 어느곳 어느때나 가장 중요한 최우선 사항이었고 흉작이 들면 왕에게 책임을 물어 쫓아내고 하던게 과거의 역사. 그래서 천문학도 발전하고 그랬던거로 기억하긴하는데 암튼 그래서 그 식량생산이 풍족해진 시점에서 농사에 얽매이던게 풀려나며... | 21.06.20 03:55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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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댓처럼 옛날에 기술 관련해서 사건사고 때문에 보수적으로 되었다는 설정도 될거고, 아니면 익숙해져서 굳이 변화의 필요성을 못 느꼈다는 설정도 될 거 같고 그리고 사회제도 같은 건 외부로부터의 충격이나 유입 같은 거 없으면 의외로 구시대적인 질서가 오래 가는 경우도 흔함 당장 러시아만 해봐도 농노 제도가 19세기까지 있었다가 서유럽물 먹은 데카브리스트들이 폐지해서 겨우 없어진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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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차피 창작물인데 배경, 세계관에 집착할 필요성은 없음. | 21.06.20 03:46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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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노가 훈련받은 떡장갑 기사 하나 이기려면 200명으로도 힘들다. 슬링이라도 쓰면 모를까 | 21.06.20 03:46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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