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휠체어를 탄 아버지를 모시고 갔던 돈까스집의 대응.jpg

[Mandalorian]

아버지가 돌아가시기 반년쯤 전에

'돈까스 먹으러 가고싶다'고 하셔서

'휠체어인데 괜찮나요?' 라고 문의해보니 '괜찮습니다' 라는 가게가 있어서 가봤더니

입구 계단에 점원 둘이 나와서 휠체어째로 아버지를 들어 옮겨주었던 돈까스집.

몇년만에 가봤더니 슬로프가 설치되어있어서 조금 눈물이 나왔다.

[Mark.7]

멋지네

[물밑귀부인]

아침부터 눈물나네.... ㅜㅜ

[V_solves_everything]

평생 못잊겠네

[고품격유머 전문가]

비슷한 일이 몇 번 더 있었나보네

[리엇]

이 집은 휠체어 타고 가면 들어서 옮겨줍니다. <- 이런 소문 한 번 돌면
동네 환자들 죄다 그 가게로 몰려가서 돈쭐 내줄듯

[다니엘 소세지]

이런 가게 특: 우리집 근처에 없음
할려고 했는데 일본이래 ㅜㅜ

[닉깡]

저런게 배려지

[riemfke]

롱런 하는 식당은 이유가 있지

[바위돌곰]

국내도 해당구청?에 신청하면 무료로 설치해준다더라

[lennon]

요즘 상가건물은 휠체어 접근성 없으면 아예 사용승인도 안해줌
애초에 지을 때 단가에 녹여놔야함

[Barret Wallace]

잉 신축도 도저히 각 안나오는 곳 많던디

[lennon]

법령상 강제된 거라서리...
보통 엘레베이터 쓰고 입구에 경사로만 짓고 떙하는 경우가 많음
+ 아참 화장실 장애인칸 이건 없으면 진짜 답 없음

입구경사로는 만들면 되는데 화장실은 진짜 다 뜯어야함

기관에서는 준공을 안내주는 것 뿐이기 때문에 준공 받으려면 애초 설계 시 자비로 반영해놔야함 잘못하면 돈만 더씀

[효자왕아서스]

요즘같은시기에 정상적인 제도적장치가 있는게 신기하네

[Barret Wallace]

그거도 다 면적에 따라 달라지는거 아냐?

[lennon]

상가 = 1 2종 근린시설은 300 제곱미터 이상인데 300제곱미터 이하로 건물을 지을 수가 없기 때문에 사실상 다 해당임

[주말의명화]

법은 정상적인거 많지 안지키거나 악용하거나 하는 인간이 문제지

[그래비티캐논]

아버지 : 사장님 이 슬로프는 왜 산 정상까지 이어진거죠??

[ｉｕ]

아침부터 눈물샘이...

[내일의다음날]

저러기 쉽지 않은데

[루리웹-7436685432]

저 슬로프라는거 내가 옜날에 일하던 연식30년넘은 오피스텔에서 구청에서 장애인 복지어쩌고 공문날아와서 설치했을때 진짜 한평도 안되는 거리거리인데 정문이랑 후문에

그거설치하는데 비용을 천만원 넘게달라고했는데 시발 ㅋㅋㅋ 진짜 비싸

[kangdol]

그거 등쳐먹는건데 설치비 포함해도 비싸야 몇백이겠구만

[루포누볼라]

[風也]

배리어프리한 사회라는 거군.

[루리웹-1269412567]

???:야 저거 일일이 옮기는데 시간 잡아먹는다 인건비가 얼만데 그냥 설치해

[달과별과태양]

아무리 드립이라지만 장애인들을 인격비하하는 당신의 댓글은 참 추하다

[레옹]

나 복지관에서 일 할 때 거동 불편 독거 노인분들 1년에 2번(늦 봄, 초가을) 야유회 겸 외식하는데... 2~30명 정도..

거의 대부분의 식당 등에서 그렇게 모셔 간다하면 서비스랑 휠체어나 이동 관련해서 신경써주고 자리도 넓게 배정해주곤 했었음.
다들 그 정도의 인정과 배려가 있던 것 같았음.

개 짜증나던게, 이상한 오너들이 있으면 꼭 10만원 음식값 나오면 8만원으로 깎아서 지불하라는 개솔을 하는데..

우리집도 식당하는 상황이었고, 오너 돈도 아니고 지자체 지원금+후원금 받아서 진행하는 사업비인데 그걸 욕처먹으면서 왜 깎고 아껴야하나 싶었음.
(시설운영, 관리비면 몰라도)

난 그거 그냥 씹고 10만원 다 냈었음..
돈 떳떳하게 다 내고, 그냥 가게 쥔장 인정으로 서비스 받아서 클라이언트들이 대접받는 분위기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함...
돈 안깎고 정당하게 다 지불하면 거의 99%의 식당에서 서비스 챙겨주심

진짜 개같던 곳 딱 한 곳이 있었는데...
단 한곳..

양평쪽에 무슨 숯가마 찜질방도하면서 3초 삼겹살집도 운영하던 곳인데,
할매분들 커피 마시고 싶다해서 찾아보니 100원 넣고 뽑는 유료버전...

100원 넣고 뽑는데 4잔 나오고 나머지 맹물.......
쥔장에게 말해서 커피 다시 채워달라 말했는데 안채워 줌..

찜질방 다 했고, 밥 다 먹었으니까 빨리 가라는 투로 엄청 지럴..
자원봉사자, 노인분들, 직원 등등 거의 120만원 정도 썼는데 ㄷㄷㄷ

평일날 와서 손님도 우리밖에 없는데, 왜 저럴까 싶던 곳.
따지고 싸우면 할매, 핼배분들 맘 상할까봐 조용히 계산하고 나갔었음.

이런 개 같은 곳이 다 있구나 싶어서 그냥 나오고 그 다음부터는 안감.
다른 복지관에도 그런 이유가 있으니 조심하라며 알려주며 불매

[Michale Owen]

정보 추!

[레옹]

양평이 아니라 여주였네요.. 생각해보니

[adoru0083]

오사카 산타마리아 유람선 같은 경우, 휠체어 타고 가면 직원들이 2명 붙어서 휠체어채로 들어서 태워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