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기독교가 하는 대답

[김바이오]

성경이 로마시대때 사람이 손댄 역사적 추측이있다는

말에 나 다니던 교회 목사님은

"그럴일 없을꺼야" 대답함

다른교회 다닐때도

왜 성경은 시각적이고 즉각적 기적이 일어나는 일들이

기록되어있는데

요즘은 그런게 왜없냐니까

지금시대때 의인이 없어서 그렇다함

대답을 다 어정쩡하게 함

[HIYA!]

나도 그런거 땜에 종교를 아에 안다니다가

종교는 진실이든 참이든 내 마음의 평화를 주면 그만이지 하면서 다시 다님

[루리웹-5517783682]

기독교인으로서 대답하자면...

1. 물론 그럴 가능성이 없진 않음. 하지만 그리스도교인이(구교,신교 포함) 멍청이는 아니어서 여러 종파간의 교차 검증과 먼 옛날부터 기록된 성경의 교차를 통해 진품 성경을 오랜 기간의 노력 끝에 골라냈음. 성경에 묘사된 언어, 단어, 표기 방법, 기후 등등 성경을 골라내는 방법은 의외로 많음. 이렇게 사람의 손에 쓰여진 것을 '위경'으로 구분함. 위경의 경우에는 그 수가 어마어마하게 많고 그 중에는 음모론적이거나 신비학적인 이야기도 많음. 그리스도교인들도 '이거 짜가스럽네' 하는 걸 골라낼 능력이 있음. 즉, 어느 정도 검증은 거치고 남은게 지금의 성경이란 말임.

그리고 '사람의 손을 거쳤다'라고 했는데, 성경은 신이 쓴게 아니라 신이자 예수의 삶을 관측한 '인간'인 사도들이 작성한 거임. 신이 써서 준게 아니란 말임. 그렇게 치자면 지금 이 지구상에 있는 모든 종교 경전은 사람 손으로 작성했는데, 하나 하나 의심을 하다보면 끝도 없음. 거기다 성경 내용을 보면 기적 내용 보다는 사람이 살면서 거쳐야 할 시련이나, 도덕적인 이야기도 많이 있음. 이건 역사나 시대를 넘어서 하나의 도덕률로서 자리잡는 것이기 때문에 구태여 역사적 운운할 의미가 없음. 아닌 말로 '네 이웃을 사랑하라' 이것이 꼭 역사적인 입증이 있어야 이해할 말은 아니지 않음?

2. 기적이 왜 지금 안보이느냐? <- 이것도 기독교인으로서는 굉장히 위험한 말임. 요한복음 5:31-32을 보면 '내가 만일 나를 위하여 증거하면 내 증거는 참되지 아니하되
나를 위하여 증거하시는 이가 따로 있으니 나를 위하여 증거하시는 그 증거가 참인줄 아노라'라는 부분이 있음. 예수님을 박해하던 바리세인들이 '네가 신의 아들이라면 증거를 보여라!!!'하고 소리치자 예수님은 '내 능력을 위해 허세로 능력을 보이는게 무슨 의미가 있느냐? 난 저 위의 하나님이 나를 증거하시니 늬들의 손에 놀아나지 않을 것이다!'라고 강하게 나서는 장면이 있음. 믿음은 마음으로 우러나와야 믿는거지, 눈 앞에 화려한 기적을 보고 확증하는 개념이 아님. 기적을 보고 그 존재를 확증하는 건 종교를 떠난 그 이상의 문제임.

그리고 요즘 시대에 기적이 없다고 하는데, 사실 기적이라는 건 어떤 식으로든 일어나고 있음. 가령, ㅁㅇ중독자가 교회에 다니고 믿음으로 중독에서 해방됬거나, 범죄자가 참회해 목회자의 길에 들어서거나, 어떤 신앙자가 어려움을 극복하고 성공하거나, 자신의 믿음을 기반으로 낮은 자들에게 큰 선행을 배푸는 등등 이런 드라마틱한 미담은 아직도 심심찮게 들려오고 있음. 조금만 시선을 달리 보면 이것이야 말로 종교가 이뤄낸 궁극적인 기적 아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