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초에 야인시대의 대본을 집필하기로 한 이환경 작가는 자신이 예전에 대본을 집필했던 1989년 KBS에서 방영된 드라마인 '무풍 지대'를 다시 리메이크하고자 계획하고 있었고, 그래서 처음 기획도 야인시대 전체를 정치 시대극으로 만드려고 했었음.
그런데 이환경 작가의 이런 기획을 야인시대의 담당 PD인 '장형일' PD가 반대했는데, 처음부터 그렇게 만들면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수가 없고, 시청률도 담보할 수가 없다는 이유로 반대했음.
그 대신에 1부는 안재모를 주인공으로 해서 액션 활극으로 만들되, 2부는 이환경 작가의 애초의 기획대로 김영철을 주인공으로 한 정치 시대극으로 전환한 거임. 이렇게 되고보니까 장형일 PD의 우려했던 것은 현실이 되서 시청률 50%를 찍던 드라마가 시청률 25%로 반토막이 났지. 대신에 사람들의 기억 속에는 2부가 더 기억에 많이 남게 되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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