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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야 근데 일단 내 입장에서 말하자면 1.암환자는 답답한 마음에 이런저런 방법을 탐색하기 쉬움 생명이 걸렸으니까 2.호스피스 가란 말은 그냥 치료하지 말고 죽어 라고 말하는걸 쪼오오오오금 돌려말하는거임 3.의사는 암환자한테 적어도 힘을 줄수 있게 말하는게 좋음 암환자는 진짜 힘들거든 머리빠저 맛도 잘 안느껴저 힘들어 구역질에 혈변 몸도 부대껴 심적으로 신적으로 진짜 지옥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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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스피스는 묫자리알아보라는 소리랑 동급인데 무슨생각으로 암환자에게 저런거냐
(IP보기클릭)112.168.***.***
오해가 있어서 뉘앙스가 와전된 경우는 왜 고려를 안 함? 의사가 진지하게 호스피스도 선택지로 고려해야 한다고 말한 거면 어쩌려고... 대가리부터 깨지 말고 피카추 배좀 만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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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암제를 바꿔보자 -> 다른방법은 없나요? 라는 말흐름에서 의사는 환자가 항암제를 안먹고 민간치료계열을 받고 싶어하는걸로 이해한듯. 테레비전에서 항암제 안먹고 아것만 먹고 암완치됨! 같은 유사과학들때문에 시달렸단건가 아님 원래 그런의사인가 모르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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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게 혐오직업순위 탑에 의사있어서 피카츄배 절대 못만짐 ㅅ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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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항암제치료말고 다른방법물으면 호스피스밖에 없음.
(IP보기클릭)183.99.***.***
찰떡같이 말해도 개떡같이 알아듣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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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들 입장에서 암환자가 한의학 소리하면 목숨은 내다 버리는것 으로 들릴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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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더 읽을까 모르겠다만 갑자기 먹먹한 맘에 바이트 낭비 해본다.. 환우들 얘기도 그렇고 보통 암전문의들도 수술 쪽은 상대적으로 친절한 사람이 많아보이더라. 수술이 가능하다는것은 생존 확률도 더 높다는거라서 희망이 더 있어서일까. 울엄마는 전이가 발견되서 이미 수술은 의미가 없었고 항암 치료로 시작했다. 배정 받은 주치의는 평이 그리 좋진 않았지만, 막상 대해보니 그리 나쁜 사람은 아니었다. 말투가 건조해서 그렇지 약이 들어서 호전된 결과 나올때는 씩 웃기도 하드라. 그거도 잠깐이고 내성이 빨리와서 약 바꾸는데도 증상은 점점 심해지다 아예 입원까지 했고 뇌까지 전이가 왔다드라. 병실은 너무나도 부족해 오래 입원할수도 없고 병원에서는 방사선치료를 해볼수도 있지만 호스피스로 가길 권하드라. 그날 저녁에 어떻게 하는게 나을지 병실에서 얘기하기로 했는데 아무도 말을 못꺼냈다. 맘적으로는 방사섯 치료 그 고통을 받기보다 호스피스에서 조금이나마 편하게 가시는게 낫겠다 생각했지만 자식놈 입장에서 엄마 포기선언 같은 그 말을 차마 꺼내기 힘들더라. 그러다 결국 둘면서 얘기했고 그러자고 했다. 그래도 엄마아빠는 마지막 희망을 놓지 못하고 퇴원전에 마지막으로 회진 온 의사에게 아빠가 방사선 얘기를 꺼냈는데 '어차피 한 달 정도 밖에 더 못사실텐데 왜 그렇게 환자분 힘들게 할거냐'고 하드라. 그말에 엄마는 다 포기한 것 같았다. 호스피스로 가자고 하드라. 호스피스도 넘쳐나는 수요에 바로 입원은 못하고 그래도 전 주치의가 연결해줘서 해당 호스피스에서 가정 방문식으로 관리해주다가 상태가 더 나빠지면 입원 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집에서 그렇게 시간을 보내던 엄마는 평범해보이다가 갑자기 증상이 심해지면서 호스피스로 입원했고 2주 정도 안되서 돌아가셨다. 귀신 같이 의사가 말했던 딱 한 달 되는 날이었다. 수많은 은 환자를 보아온 데이터가 쌓였겠지. 호스피스는 들어갈수있다면 괜찮은 것 같다. 암병원에서 겪은것과는 너무나 다른 분위기로 모두가 친절하고 엄라도 약믤의 힘을 빌어서나마 편안했다. 마지막 숨을 놓기 직전은 고통스러웠겠지만, 마지막 가시고 나서는 평안한 모습으로 정리해주고 꽃까지 안겨주더라. 이제 2년 지났는데 그날 그장면이 너무 생생하다. 보고싶다. 엄마.
(IP보기클릭)175.205.***.***
저 의사 인성이 파탄나긴했지만 의사들 피로도가 많이 누적되고 응급상황이 자주 발생하다보면 사람죽는건 아무렇지도 않아지고 업무적으로 다루는 의사들이 종종나옴 응급실에서 지들끼리만 있을때 나오는 발언들만 모아서 기사내도 난리날걸 욕하고 웃고 소설쓰고 난리도 아님
(IP보기클릭)175.115.***.***
(IP보기클릭)59.20.***.***
안그래도 깔아보는 놈들인데 환자까지 뺐길 판이니 분기탱천하는것 | 21.01.19 04:46 | | |
(IP보기클릭)14.5.***.***
ㄴㄴ한의학은 ‘의료용영상기기 사용허가 기자회견 건’도 있고 유사과학이 맞음. 지들이 처방하는 약제의 성분을 제대로 몰라서 의료사고 발생 시, 인과규명이 불가능해서 소송도 안 걸린다는 게 현대 사회에서 말이 됨? 한의학vs양의학이 아니고 한의학vs현대의학이 올바른 용어임. | 21.01.19 04:57 | | |
(IP보기클릭)70.52.***.***
세굴굴세
의사들 입장에서 암환자가 한의학 소리하면 목숨은 내다 버리는것 으로 들릴껄요. | 21.01.19 05:06 | | |
(IP보기클릭)218.144.***.***
성분규명하면 양의학에서 뺏은 다음에 한의학에서는 양의학꺼라고 못쓰게 하니까 ^오^ | 21.01.19 07:03 | | |
(IP보기클릭)223.39.***.***
개발하면 합법(?)적으로 뺐는 법무팀까지 있다고 하던게 제일 어처구니 없더라 ㅋㅋㅋㅋ 날강도새끼들 | 21.01.19 08:01 | | |
삭제된 댓글입니다.
(IP보기클릭)222.109.***.***
루리웹-1413862678
히스테리도 있을 순 있어도 의사들은 항상 희망만 말해주진 못하고 현재 사실과 예상 결과를 정확히 통보해야기 때문에 호스피스가 입에서 화김에 나오긴 쉽지 않고 진짜 회복이 힘든 환자이고 사실상 치료가 힘들기 때문에 독한 항암치료 진행 과정에서의 갈등 같음 | 21.01.19 04:59 | | |
삭제된 댓글입니다.
(IP보기클릭)39.7.***.***
동동-
무슨 명언 되는 양 써재꼈냐ㅋㅋㅋ | 21.01.19 04:50 | | |
(IP보기클릭)221.145.***.***
동동-
맞는말인데 | 21.01.19 04:54 | | |
(IP보기클릭)183.99.***.***
[삭제된 댓글의 댓글입니다.]
동동-
유게 혐오직업순위 탑에 의사있어서 피카츄배 절대 못만짐 ㅅㄱ | 21.01.19 04:54 | | |
(IP보기클릭)112.168.***.***
[삭제된 댓글의 댓글입니다.]
자가산소
오해가 있어서 뉘앙스가 와전된 경우는 왜 고려를 안 함? 의사가 진지하게 호스피스도 선택지로 고려해야 한다고 말한 거면 어쩌려고... 대가리부터 깨지 말고 피카추 배좀 만져 | 21.01.19 04:57 | | |
(IP보기클릭)112.168.***.***
1해라OTL해라
뭘 멱살을 잡아 가망 없는 환자 억지로 항암치료하는 것보다 호스피스가 훨씬 나은 선택임. 잘 모르면 검색좀 해봐 | 21.01.19 05:02 | | |
(IP보기클릭)183.99.***.***
[삭제된 댓글의 댓글입니다.]
자가산소
찰떡같이 말해도 개떡같이 알아듣네 ㅋㅋ | 21.01.19 05:05 | | |
(IP보기클릭)112.168.***.***
자가산소
아무리 조심스럽게 말해도 받아들이는 사람의 감정이 격한 상태면 소용이 없지. 호스피스 이야기를 어떻게 돌려서 하든 결국 시한부 선고 아님? 이걸 받아들일 수 있느냐 없느냐의 차이지 조심히 말하고 자시고의 차이는 크지 않다고 봄. 의사가 뭐 당신 가망 없고요 이제 곧 죽음 ㅋ 이러진 않을 거 아니냐? 그리고 김구마가 쓴 댓글도 읽어보고 | 21.01.19 05:11 | | |
(IP보기클릭)202.159.***.***
감구마
내생각에도 이럴수도 있는데 의사 말도 들어보는게 좋지 않을가 싶음 | 21.01.19 05:12 | | |
(IP보기클릭)112.168.***.***
무슨 말인지 앎 의사가 진짜로 아 그럼 호스피스나 가시던가요 이런 식으로 말한거면 대가리 깨는 것도 납득이 되지. 긍까 의사한테 가서 진짜 그런 식으로 말한 건지 확인하거나 아니면 물증을 확보한 다음에 대가리를 깨라는 거임. 증거도 없이 대가리를 먼저 깨버리면 그냥 범죄자지 | 21.01.19 05:31 | | |
(IP보기클릭)112.168.***.***
자가산소
증거 가지고 대가리 깨면 그냥 범죄자 말고 공감받는 범죄자 가능할 듯. 반성문 쓰고 하면 이성을 잃을만한 상황이란 게 어느정도 참작되지 않을까?? | 21.01.19 05:37 | | |
(IP보기클릭)211.226.***.***
동동-
나도 실제 저정돈 아니지만 존나 심드렁한 의사놈을 봐서 저럴 수 있다고 봄 착한 의사가 없는건 아니야 근데 저런 무감각해진 새끼들도 분명 있다. 암 전문의들이 주로 그런거 같았음 | 21.01.19 06:12 | | |
(IP보기클릭)223.39.***.***
자가산소
알지도 못하면서 댓글 함부러 쓰네. 암환자에게 호스피스를 권유하는건 의대 교과서에도 나온다. 항암제를 쓴다는건 이미 암 초기는 아니라는 뜻이고 항암제를 바꿔야한다는건 항암제가 듣지 않아서 암이 점점커지는 상태라는거다. 의학적으로 봤을때 암 말기로 보이는데 호스피스를 권유하는건 당연한거지. 그리고 환자입장만 보면 무슨 의사가 개.새끼라도 되는양 말한걸로 보이는데 이건 실제 그상황을 안 보고 판단할수 없는거다. 의사는 차분하게 호스피스를 권유한건데 환자입장에선 약간 피해의식이 있을수 있어서 퉁명스럽다고 느낄수 있는거고. 여기서 의사욕하는놈들 의료현장에 한번은 와봤는지? | 21.01.19 07:16 | | |
(IP보기클릭)121.186.***.***
아니야 근데 일단 내 입장에서 말하자면 1.암환자는 답답한 마음에 이런저런 방법을 탐색하기 쉬움 생명이 걸렸으니까 2.호스피스 가란 말은 그냥 치료하지 말고 죽어 라고 말하는걸 쪼오오오오금 돌려말하는거임 3.의사는 암환자한테 적어도 힘을 줄수 있게 말하는게 좋음 암환자는 진짜 힘들거든 머리빠저 맛도 잘 안느껴저 힘들어 구역질에 혈변 몸도 부대껴 심적으로 신적으로 진짜 지옥같음
(IP보기클릭)223.38.***.***
내입장이라길래 작성자인줄알았네 ㅡㅡ | 21.01.19 04:41 | | |
(IP보기클릭)121.186.***.***
울 엄마였음.... | 21.01.19 04:42 | | |
(IP보기클릭)223.38.***.***
앗.. 작성자랑 같은상황이었었다는 말이었구나.. 미안 | 21.01.19 04:43 | | |
(IP보기클릭)222.109.***.***
그리고 의사는 아무 생각 없이 호스피스 말하지 않는다 이미 어머니께서 기적 아니고서는 회복이 힘든 상태 일듯 | 21.01.19 04:47 | | |
(IP보기클릭)211.226.***.***
루리웹-1413862678
모든게 끝나면 의사 입장도 이해가 가는데 그 과정에선 절대 의사입장이 이해가 안감... | 21.01.19 06:19 | | |
(IP보기클릭)114.205.***.***
호스피스 가란말이 치료하지말고 죽으라는 소린아냐 밑에 내가 내경험을 주구절절 쓰긴했는데 수십차례 항암하시면서 입퇴원 반복하고 병동에서 돌아가시는 분들 보다보면 말기환자의 생명 연장을 목표로 하는 항암치료가 과연 환자분께 도움이 되는건지에 대한 의문이 생긴다. 모든 의사가 이렇게 생각하는건 아니지만 차라리 수명은 몇개월 줄더라도 가족과 익숙한곳에서 정리도 하시고 통증조절 하면서 천천히 보나드리는게 환자를 위한 최선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어. | 21.01.19 11:54 | | |
(IP보기클릭)58.126.***.***
호스피스는 묫자리알아보라는 소리랑 동급인데 무슨생각으로 암환자에게 저런거냐
(IP보기클릭)222.109.***.***
s 병원 유명한 의사한테 진료받았었는데 어머니한테 자기 아버지였으면 호스피스로 옮겼다고 이야기함. 암 전문 의사들이 아무래도 말투가 좀 공격적인데 아마 어머니 상태가 좋진 못할듯. 의사가 잘했다고 하는 건 아님 | 21.01.19 04:48 | | |
(IP보기클릭)58.126.***.***
그래도 저기까지간 환자는 멘탈이 갈릴때로갈린산태인데 저런식은 도의적으로 아니라고봄 더군다나 자기돈벌어주는 환자이자 고객인데.. | 21.01.19 05:04 | | |
(IP보기클릭)222.109.***.***
제가 경험해본 바로는 돈 버는 건 병원이고 의사들은 항암제 고통을 알기 때문에 암 전문 병원 한정으로 호스피스 권유하는게 그냥 죽으시죠 이런 말도 안되는 소리는 아니에요. 돈벌려면 항암제 팔을려고 하겠죠 그게 얼만데 ... | 21.01.19 05:06 | | |
(IP보기클릭)121.146.***.***
의사는 상황에따라 확실하게 말해줘야 할때도있음 단순 서비스직이 아니고 사람 목숨을 살리는 일이니까 괜히 자연치료한다고 병원나가서 죽는 사람도 있다고함 | 21.01.19 07:15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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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의사 인성이 파탄나긴했지만 의사들 피로도가 많이 누적되고 응급상황이 자주 발생하다보면 사람죽는건 아무렇지도 않아지고 업무적으로 다루는 의사들이 종종나옴 응급실에서 지들끼리만 있을때 나오는 발언들만 모아서 기사내도 난리날걸 욕하고 웃고 소설쓰고 난리도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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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보기클릭)121.158.***.***
저때는 환자를 의사가 감정받이로 이용한거같은데... | 21.01.19 04:56 | | |
(IP보기클릭)39.7.***.***
항암제를 바꿔보자 -> 다른방법은 없나요? 라는 말흐름에서 의사는 환자가 항암제를 안먹고 민간치료계열을 받고 싶어하는걸로 이해한듯. 테레비전에서 항암제 안먹고 아것만 먹고 암완치됨! 같은 유사과학들때문에 시달렸단건가 아님 원래 그런의사인가 모르겠지만
(IP보기클릭)115.22.***.***
우리 이모도 그것때문에 돌아가셨는데.. 암치료 받다가 갑자기 자연치유한다면서 다 말리는데 숲으로 들어갔다가 .. | 21.01.19 04:52 | | |
(IP보기클릭)222.109.***.***
(IP보기클릭)211.220.***.***
(IP보기클릭)73.169.***.***
| 21.01.19 04:49 | | |
(IP보기클릭)182.216.***.***
치료나 연명이 목적이 아니라, 최대한 편안히 죽을 수 있도록 간호하는 병원을 말함 | 21.01.19 04:50 | | |
(IP보기클릭)222.109.***.***
죽음 기다리는 환자 치료를 사실상 포기하고 진통제 등 고통을 줄이는데 열중 하는 전문 병동 | 21.01.19 04:50 | | |
(IP보기클릭)211.220.***.***
의사 제정신인가....? | 21.01.19 04:50 | | |
(IP보기클릭)175.193.***.***
치료가 불가능한 환자분들 그나마 편하게 가시라고 케어하는곳임 | 21.01.19 04:51 | | |
(IP보기클릭)222.109.***.***
좀 오해성이 있는데 의사가 호스피스 이야기하는 거면 진짜 회복이 힘든 분들이라는 거임. 힘들지만 팩트를 말해줘야는게 의사들의 중요한 일이고, 위와 같은 사례로 안맞다 싶으면 병원 옮기는거임 암환자 관련 도서들 읽어보면 저런 사례 많음 | 21.01.19 04:52 | | |
(IP보기클릭)110.70.***.***
60일로 정해져 있는 까닭은 뭐임? | 21.01.19 05:14 | | |
(IP보기클릭)222.109.***.***
한 병원에 60일 이상 입원 못할 거에요 법적으로 더 살아 계시면 병원을 옮기실 껄요 | 21.01.19 05:23 | | |
(IP보기클릭)119.206.***.***
(IP보기클릭)61.83.***.***
근데 항암제치료말고 다른방법물으면 호스피스밖에 없음.
(IP보기클릭)61.83.***.***
의사한테 항암제말고 다른방법물은이상 백이면백 호스피스밖엔 말못함. 정상적인 의사입에서 민간요법이나 한방약제가 나올리 없거든. | 21.01.19 04:53 | | |
(IP보기클릭)222.109.***.***
항암제 치료도 가능성 희박하면 리스크가 더 크기 때문에 가족들이 원해서 시도하지 의사들은 호스피스가 더 좋다는걸 전문지식으로 알고있음 근데 그걸 가족들한테 좋은식으로 말하는건 쉽진 않지 | 21.01.19 04:55 | | |
(IP보기클릭)183.99.***.***
솔직히 호스피스 가시던가요는 작성자가 맘대로 써재낀거라 말투 가 정말 그건진 전혀 못믿겟고 원래 선택 전부 다 알려줘야지 다짜고짜 치료 하라고 약먹으라고만 권하면 강매지 | 21.01.19 05:00 | | |
(IP보기클릭)203.229.***.***
(IP보기클릭)59.12.***.***
(IP보기클릭)1.238.***.***
(IP보기클릭)183.99.***.***
항암쩨 먹든가 = 아프다가 뒤져라 이게 될수도잇음 | 21.01.19 05:01 | | |
(IP보기클릭)61.83.***.***
호스피스는 뒈져라가 아님 개소리설파 그만좀. | 21.01.19 05:02 | | |
(IP보기클릭)222.109.***.***
항암제가 전설의 치료약이 아니고 고통만 오지게 받다가 죽는 경우가 많아서, 그냥 죽어라가 아니라 암전문 의사들이 저런 로봇 같은 말투가 좀 있음. 암환자 사례집 보면 저런 경우 많아요 | 21.01.19 05:03 | | |
(IP보기클릭)1.238.***.***
그럼 내 오해를 좀 풀어줘봐 그렇게 던져놓고만 가지말고 호스피스 병동자체가 생을 마감하는분들이 가는곳인데 암치료환자한테 호스피스병동가라는게 어떤 다른의미인데? 진짜 궁금해서 그래 내가 틀린거면 고쳐야지 | 21.01.19 05:31 | | |
(IP보기클릭)1.238.***.***
위에서 쭈르륵 보고있는데 굉장히 옹호하고 싶은건 알겠는데 저렇게 말하면 안된다고 생각. | 21.01.19 05:32 | | |
(IP보기클릭)222.109.***.***
의사가 호스피스 가라는건 죽으러 가라는게 아니라 고통을 받지 말라는 의미로 받아 들이셔야되요 호스피스 병동 의사들은 환자들 죽음 기다리는 장의사들이 아니에요. 제가 암병동에 오래 있어봤지만 암이라는게 치료가 정말 고통스럽습니다. 성공률도 높지 않고 신약 같은거 쓴다하면 환자 가족 부담이 어마어마해서 의사들도 권유를 잘안해요. 요즘은 항암치료자체를 꺼리는 의사들이 많이 늘어났어요 그래서 | 21.01.19 05:34 | | |
(IP보기클릭)222.109.***.***
처음 들어왔을때부터 의사가 넌지시 가능성이 희박하다는걸 계속 언급했을 확률이 매우 높은데 가족들이 마음으로 인정 못해서 갈등이 커졌다고 생각 드네요. 40년 넘게 종양 외과 의사 하신 선생님이 저한테 하신말씀이 마음으로 인정 하는게 환자 가족의 첫걸음 이라고 하셨어요 | 21.01.19 05:35 | | |
(IP보기클릭)222.109.***.***
의사가 잘했다는게 아니라 저런 환자 수백 수천명 상대하다보면 이해는 됩니다. 저도 가족이 죽고 이해 했어요 | 21.01.19 05:36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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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의사다 1. 항암치료한다는(수술전 항암 수술후 항암 제외하고)거는 수술로 해결할 수 없는 상태라는거고, 수술로 해결 할 수 없다는건 완치는 일부 자가면역으로 버텨낸 기적적인 경우 말고는 거의 불가능 하다는 전제가 깔려있는거다. 일부 혈액암이나 림프종 같은 암은 항암치료가 완치를 노리고 하는거지만 대부분의 고형암은 완치가 목적이 아니다. 2. 그럼 항암치료의 목적이 뭘까? 당장 제어할 수 없는 심각한 합병증과 통증을 줄이고 환자의 수명을 하루라도 늘려보는것이야. 3.그러면 호스피스 병동에선 뭘하느냐. 환자가 미리 동의 해 놓은 한도내에서 연명치료(산소호흡기, 중환자실 전원, 심폐소생술 등)를 하지않고 문제가 생기면 그대로 가시도록 하는거야. 그런데 그 과정까지 굉장한 고통이 있기 때문에 통증조절과 증상조절 위주로 치료하고 목숨을 늘리는 방향의 치료는 하지 않는거지. 4. 나는 40대 초반이지만 가족들 한테도 부모님한테도 내가 암이 걸려서 수술이 불가능하다면 항암치료와 연명치료는 하지 않겠다. 내,의식이 없다면 내 뜻대로 그냥 놔달라고 미리 말해놨다. 의사생활 10년정도 하면서 딱 한번 눈물 흘려본적이 있는데 인턴때 항암치료중이던 말기 폐암환자 보던때였어. 그분은 병세가 안좋아서 병실에도 못들어가고 간호사 스테이션 옆에 집중치료실에서 계셨었지. 숨쉬기가 힘들어서 계속 동맥에서 혈액가스검사를 해야했고 양팔혈관 외 다른 혈관 사용하는게 금지된 환자였는데 두 시간마다 검사를 하다보니 손목의 동맥이 석회화 되어서 주사바늘을 넣을때 서걱서걱하고 긁히면서 들어갈 정도였다. 중간에 동맥에 이산화탄소가 차올라서 중환자실로 옮겨서 밤새 5시간동안 내내 손으로 앰부를 짜기도하고 두세시간마다 동맥혈 가스검사 때문에 콜와서 불려갔었어. 그 환자만 보는게 아니라 다른환자도 봐야됐기 때문에 일주일동안 잠은 하루에 한시간 미만으로 잔거같다. 그때는 지금과 달라서 병원에서 한달 내내 하루도 집에 안보내고 당직 시키고 그랬거든. 여튼간에 일주일정도 그렇게 하다가 새벽에 동맥혈 검사하고 숙소에 눈 붙이려고 누웠는데 씨피알 안내방송이 나와서 달려가보니까 숨을 못쉬어서 넘어가고 계시더라. 어차피 심폐소생술 해봤자 돌아사실 확률이 거의 100%였는데 그래도 레지던트 선배들하고 다같이 달려들어서 가슴압박하고 했어. 환자 보호자가 환자 사망을 인정하고 선생님들 그만하셔도 된다고 할때까지는 우리 마음대로 끝낼 수는 없으니까 계속했지. 항암치료로 뼈밖에 안남은 분의 흉부를 계속 압박하니까 한 이십분 뒤에는 갈비뼈 중에 하나라도 부러지지 않은 뼈가 없을 정도가 됐다. 결국 주치의 샘이 설득하고 설득해서 가족분이 이제 그만 보내드리라고 허락하셨고, 다른 인턴 레지던트들은 다 숙소로 돌아갔어. 주치의 샘이 사망선고하고나서 당직실로 가고 내가 남아서 환자한테 꼽혀있던 수액줄이라던지 호흡기를 정리하고 있는데 그동안 정들었던 보호자가 나한테 와서 선생님 너무 고생하셨어요. 우리때문에 잠도 못자고 집에도 못가고 죄송해요. 우리 남편 도 너무 고생했어 하고 남편분 사체 끌어안고 펑펑 우시더라. 거기서 내가 대답하다가 나도 눈물이 터질거 같아서 그냥 무표정하게 끄덕 인사하고 당직실 돌아와서 나도 펑펑 울었다. 그분이 안된것도 있지만 마지막 일주일동안 24시간 많은 사람들이 돌아다니고 불도 못끄고 프라이버시도 없는 집중치료실에서 지내면서 두시간마다 혈관이 너덜너덜 해질정도로 주사를 꼽아대고, 그러다가 갈비뼈가 다 부러진채로 돌아가셨는데 인간으로서 너무 무력하고 비참하더라 | 21.01.19 09:03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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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암치료는 도대체 왜하는거고 동맥혈 가스검사는 뭐하러 했던거고 왜 저분은 가족들과 아늑한 공간에서 대화도 한번 못해보고 가셔야하는걸까? 많은 생각이 들었는데 저분이 차라리 호스피스 병동에 가셨으면 이렇게 고통스럽게 가시진 않았을거 같다는 생각을 했어. 2년전에 나랑 제일 친한 친구의 장인어른이 폐암 4기라고 하셨고 병원에서 수술불가능한데 호스피스 가시라고 권해드렸다고 하더라고. 친구 장모님께서 어떻게 의사가 환자한테 죽으라는 소리를 하냐면서 윗글처럼 엄청나게 화를 내셨다 하더라. 친구한테 자세히 말하면 충격받을까봐 최대한 건조하게 4기 5년 생존률이 3프로도 안된다. 항암하시면 반년에서 병원에서 고생만하다 가실수도 있으니 호스피스 가시는게 나을수도있다고 말했는데 결국 장모님께서 그건 절대안된다고 끝까지 치료해봐야겠다 하셔서 항암들어갔고 6개월뒤에 병원에서 돌아가셨다. 나중에 들어보니 호스피스 안가고 항암하신게 너무 후회된다 하시더라. | 21.01.19 09:27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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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Jack
누가 더 읽을까 모르겠다만 갑자기 먹먹한 맘에 바이트 낭비 해본다.. 환우들 얘기도 그렇고 보통 암전문의들도 수술 쪽은 상대적으로 친절한 사람이 많아보이더라. 수술이 가능하다는것은 생존 확률도 더 높다는거라서 희망이 더 있어서일까. 울엄마는 전이가 발견되서 이미 수술은 의미가 없었고 항암 치료로 시작했다. 배정 받은 주치의는 평이 그리 좋진 않았지만, 막상 대해보니 그리 나쁜 사람은 아니었다. 말투가 건조해서 그렇지 약이 들어서 호전된 결과 나올때는 씩 웃기도 하드라. 그거도 잠깐이고 내성이 빨리와서 약 바꾸는데도 증상은 점점 심해지다 아예 입원까지 했고 뇌까지 전이가 왔다드라. 병실은 너무나도 부족해 오래 입원할수도 없고 병원에서는 방사선치료를 해볼수도 있지만 호스피스로 가길 권하드라. 그날 저녁에 어떻게 하는게 나을지 병실에서 얘기하기로 했는데 아무도 말을 못꺼냈다. 맘적으로는 방사섯 치료 그 고통을 받기보다 호스피스에서 조금이나마 편하게 가시는게 낫겠다 생각했지만 자식놈 입장에서 엄마 포기선언 같은 그 말을 차마 꺼내기 힘들더라. 그러다 결국 둘면서 얘기했고 그러자고 했다. 그래도 엄마아빠는 마지막 희망을 놓지 못하고 퇴원전에 마지막으로 회진 온 의사에게 아빠가 방사선 얘기를 꺼냈는데 '어차피 한 달 정도 밖에 더 못사실텐데 왜 그렇게 환자분 힘들게 할거냐'고 하드라. 그말에 엄마는 다 포기한 것 같았다. 호스피스로 가자고 하드라. 호스피스도 넘쳐나는 수요에 바로 입원은 못하고 그래도 전 주치의가 연결해줘서 해당 호스피스에서 가정 방문식으로 관리해주다가 상태가 더 나빠지면 입원 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집에서 그렇게 시간을 보내던 엄마는 평범해보이다가 갑자기 증상이 심해지면서 호스피스로 입원했고 2주 정도 안되서 돌아가셨다. 귀신 같이 의사가 말했던 딱 한 달 되는 날이었다. 수많은 은 환자를 보아온 데이터가 쌓였겠지. 호스피스는 들어갈수있다면 괜찮은 것 같다. 암병원에서 겪은것과는 너무나 다른 분위기로 모두가 친절하고 엄라도 약믤의 힘을 빌어서나마 편안했다. 마지막 숨을 놓기 직전은 고통스러웠겠지만, 마지막 가시고 나서는 평안한 모습으로 정리해주고 꽃까지 안겨주더라. 이제 2년 지났는데 그날 그장면이 너무 생생하다. 보고싶다. 엄마. | 21.01.19 05:35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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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암환자 분들만 이해하는 글이지요. 의사 일방적으로 욕하는것도 이해가 되지만 저도 떠나보내고 나서야 의사가 이해가 됩니다 | 21.01.19 05:38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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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 이해하라는 의도가 있던건 아니고 걍 그때 생각이 나서 써본건데 그렇게 느낄 수도 있겠네요. 전 지금도 그때 치료를 받았으면 조금이라도 더달라졌을까 문득문득 생각이 납니다. | 21.01.19 05:55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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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마지막 순간 까지 치료를 억지로 해서 그런지 욕심이였구나 생각이 드네요. 다 이해 됩니다. 빨리 알았다면 치료를 더했더라면 더좋은 약을 썼었다면 여러 생각이 들지요 | 21.01.19 05:57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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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의사들이랑 싸움 흔함. 암병동 의사들은 그래서 로봇 처럼 대꾸하는게 학습된 것 같음 | 21.01.19 05:04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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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환자들은 의사와 위와 같은 사례가 너무 많기 때문에 암 환자 메뉴얼 보면 병원 옮기는 사례에 저런 경우 허다하고 어떤 거 준비해야는지 알려줌 | 21.01.19 05:13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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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그런 방식으로 전달하는거에 작성자가 반감을 가졌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긴 함. | 21.01.19 05:15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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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암전문 병동에 오래 있어봐서 어떤 상황인지 유추 됨 의사가 잘했다는건 아니지만 의사입에서 호스피스가 직접 나온거면 진작부터 치료에는 가능성이 희박하다는걸 의사가 계속 언급 했지만 가족들 맘으론 인정 못하는 것 때문에 갈등이 점점 커졌을듯 | 21.01.19 05:18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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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 흔한 사례에요 | 21.01.19 05:29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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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암제 종류가 많고 상태가 안좋은 환자나 부작용이 심한 환자는 항암제를 권유 못하죠 30년 전이면 지금보다 항암제 종류도 적었을 텐데 항암제 부작용을 생각하면 의사도 | 21.01.19 05:30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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