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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머] 죽음을 앞둔 사람들의 마지막 사진.jpg [46]
Mandalori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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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석일수 : 5475일 LV.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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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1.01.17 (00:2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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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258 조회 75065 댓글수 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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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보기클릭)1.250.***.***
우리는 아버지가 찍힌 가장 마지막 사진을 보니 어머니랑 두분만 여행 가셨을 때 찍은 사진 그거 하나 목소리가 듣고 싶은데 동영상이나 음성파일이 없네
(IP보기클릭)128.134.***.***
아...이런건 추천하기도 비추하기도...
(IP보기클릭)124.80.***.***
(IP보기클릭)175.223.***.***
사랑하세요
(IP보기클릭)117.111.***.***
난 지금 2시간 30분 전에 아버지가 돌아가셨다라는 걸 알았지. 할머니가 아버지 돌아가셨다라는 것을 몰라야 해서 지금 일부러 집에서 일상 생활처럼 행동 하고 있어. 지금 저 사진들과 아버지 사진을 보며..... 그냥 가슴이 매여오네. 이거...울수도 없고 말야....옆에 할머니가 있거든....
(IP보기클릭)175.212.***.***
난 아버지 몸 안좋아지실때 사진 많이 찍어둠..녹음도 하고 영상도 찍어둠...그때 사진하고 영상 많이 찍어두라고 했던 그 유게이한테 정말 감사함.
(IP보기클릭)27.35.***.***
돌아가시기 전, 외할머니 사진 찍고 음성녹음도 했었음. 외할머니 장례식 후에 어머니한테 음성 드리니 우시더라. 기술이 발전해서 소중한 사람의 사진이나 기록을 빨리 남길 수 있어서 정말 좋구나 싶었음. 그 오래된 폰은 아직도 보관중임.
(IP보기클릭)125.142.***.***
빨리 백업부터 해 놔. 컴에도 넣어두고 메일이나 클라우드 서버나 카톡에도 넣어두고 폰에도 막 보내놓고.
(IP보기클릭)1.229.***.***
2년전, 아직 일병 한창 일때 금요일 일과 끝나고 근무 준비 하던 도중 이년 가까이 암투병 해오시던 아버지가 위독하시다는 연락에 해가 다 진 뒤에 위병소를 나섰다. 마침 우리 포대장님이 당직이라 준비를 겁나 빨리해서인지, 제대로 연락 못 받은 당직사령이 처음에는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보고 받더만, 걱정하는 표정으로 "빨리 가라, 하지만 그렇다고 위험하게 가진 말고 차 조심하고 조바심 갖지말고." 라고 따듯하게 격려해준 게 기억에 남는다. 부대에서 집까지 그리 멀진 않아서 한 시간 반만에 아버지가 계신 병원에 도착했다. 나름 빨리 왔다 생각했는데, 뭐가 그리 급하신지 내가 도착하기 30분 더 전에 이미 운명하셨다고 병실로 올라가는 엘리베이터에서 형에게 전해 들었다. 그리고 전역이 얼마 남지 않았을때, 꿈에 아버지가 나오셨다. 항암 치료로 비쩍 마르고 퀭한 눈을 한 아버지가 아닌, 건강하고 평범해 보이는 아버지의 모습이었다. 아버지는 목욕을 하시고 있었는데 연신 개운하다면서 상쾌한 표정으로 내게 말하고 있었다. 그때는 그냥 건강한 아버지의 모습을 생생하게 다시 볼 수 있어, 잠에서 깨고 나서 눈물이 났는데, 나중에 돌이켜 생각해보니, 내가 제대하는 것을 못 보고 가셔서 제대 할때 쯤, 꿈에 나와 인사해준 것 같아 참 감사하다.
(IP보기클릭)220.95.***.***
난아버지돌아가신지 5년차인데 사진이없다 식당을하다보니가족사진이없는거도있고 아버지가 조카태어나고 돌아가시기한달전 남은사진에는 내가없다 아버지에게 괴롭힘당하며살던시절생각나서 취직하고는집에가는날이적었다.. 남은사진은 수목장하고 나서사진뿐 얼마전에가니 나무가 겨울이라비쩍말라보기싫어서 안찍었음 사진한장없다는 생각에 아버지화장하고나온뼈라도찍고싶었음. 아버지얼굴이 그대로라서 그리고 그뼈를 빻는데 눈물이나더라..
(IP보기클릭)128.134.***.***
아...이런건 추천하기도 비추하기도...
(IP보기클릭)175.223.***.***
사랑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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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보기클릭)1.250.***.***
우리는 아버지가 찍힌 가장 마지막 사진을 보니 어머니랑 두분만 여행 가셨을 때 찍은 사진 그거 하나 목소리가 듣고 싶은데 동영상이나 음성파일이 없네
(IP보기클릭)175.212.***.***
백제팔성
난 아버지 몸 안좋아지실때 사진 많이 찍어둠..녹음도 하고 영상도 찍어둠...그때 사진하고 영상 많이 찍어두라고 했던 그 유게이한테 정말 감사함. | 21.01.17 00:52 | | |
(IP보기클릭)124.80.***.***
(IP보기클릭)27.35.***.***
돌아가시기 전, 외할머니 사진 찍고 음성녹음도 했었음. 외할머니 장례식 후에 어머니한테 음성 드리니 우시더라. 기술이 발전해서 소중한 사람의 사진이나 기록을 빨리 남길 수 있어서 정말 좋구나 싶었음. 그 오래된 폰은 아직도 보관중임.
(IP보기클릭)125.142.***.***
「아스라이」
빨리 백업부터 해 놔. 컴에도 넣어두고 메일이나 클라우드 서버나 카톡에도 넣어두고 폰에도 막 보내놓고. | 21.01.17 00:50 | | |
(IP보기클릭)223.38.***.***
(IP보기클릭)223.39.***.***
(IP보기클릭)175.212.***.***
유 가영
아니...세상에는 예지몽이란게 있더라...우리 아버지 돌아가시기 한주전에 내가 불길한 꿈을 꿈..윗이빨 한쪽이 몽땅 빠지는꿈이었는데..다른 가족들은 다 별거 아니라고 잠깐 입원하라고 했었는데. 나만 마음의 준비해야한다면서 멀리사는 여동생네 식구들 야밤에 불러서 얼굴 보게하고 하룻밤 동생이 병실에서 간병하게 함. 그때 아니었으면 동생네는 마지막 얼굴 못보고 헤어질뻔했다. | 21.01.17 00:56 | | |
(IP보기클릭)211.229.***.***
꿈에서 몸이 않좋으셔서 누워만계시던 아버지께서 멀쩡하게 일어 서서 평소 산책 복장으로 옷을 갈아 입으시길래 몸도 안좋으시면서 어디가시냐고 물어 보니 산책 가신다고 그러고는 나가심,,,그리고 한달후에 돌아가셨죠...그 몇년후 제 꿈에서 우리 아버지께서 평소 정말 친하셧던 5촌 아재 를 만나러 오심,.두분이 정말 기분 좋은 모습으로 술마시러 가셨는데 얼마후 5촌 아재 돌아가심,..제가 입원 헀을 당시 꿈속에서 맞은편 침대에 계시던 분이 꿈속에 나왓는데 그분 누워계신 침대 주변으로 그분 친척들 수십명이 둘러 싸고 지켜 보는 꿈을 꿈,..며칠후 그 환자분 돌아가심,... | 21.01.17 02:46 | | |
(IP보기클릭)112.152.***.***
유 가영
꿈은 그냥 꿈일뿐... 한번도 그런거 안꿔봄 죽음은 그냥 갑자기 오고 남겨두는 갑작스러운 방문 혹은 숙제같음 | 21.01.17 03:40 | | |
(IP보기클릭)221.138.***.***
유 가영
그래서 종교라는게 생긴거 아닐까 싶다. | 21.01.17 23:08 | | |
(IP보기클릭)14.47.***.***
(IP보기클릭)220.95.***.***
난아버지돌아가신지 5년차인데 사진이없다 식당을하다보니가족사진이없는거도있고 아버지가 조카태어나고 돌아가시기한달전 남은사진에는 내가없다 아버지에게 괴롭힘당하며살던시절생각나서 취직하고는집에가는날이적었다.. 남은사진은 수목장하고 나서사진뿐 얼마전에가니 나무가 겨울이라비쩍말라보기싫어서 안찍었음 사진한장없다는 생각에 아버지화장하고나온뼈라도찍고싶었음. 아버지얼굴이 그대로라서 그리고 그뼈를 빻는데 눈물이나더라..
(IP보기클릭)117.111.***.***
님...제 인생과 왜 이리 닮으셨나요....하...전 이제 시작입니다. 전 할머니가 모르셔야 하네요... | 21.01.17 01:23 | | |
(IP보기클릭)175.223.***.***
...ㅠㅠ | 21.01.17 09:11 | | |
(IP보기클릭)39.118.***.***
(IP보기클릭)221.162.***.***
(IP보기클릭)211.225.***.***
(IP보기클릭)125.180.***.***
(IP보기클릭)125.180.***.***
귀여운 증손주가 5살이 되어서 너무 귀여운데 안겨드리고 보여드리고 싶은데... | 21.01.17 01:00 | | |
(IP보기클릭)117.111.***.***
난 지금 2시간 30분 전에 아버지가 돌아가셨다라는 걸 알았지. 할머니가 아버지 돌아가셨다라는 것을 몰라야 해서 지금 일부러 집에서 일상 생활처럼 행동 하고 있어. 지금 저 사진들과 아버지 사진을 보며..... 그냥 가슴이 매여오네. 이거...울수도 없고 말야....옆에 할머니가 있거든....
(IP보기클릭)125.180.***.***
힘내라...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21.01.17 01:05 | | |
(IP보기클릭)125.180.***.***
이건 뭐라 말할 방법이 없네....정신 꽉 붙잡으세요. | 21.01.17 01:05 | | |
(IP보기클릭)121.163.***.***
그 느낌 어떤건지 이해해... 나도 아버지가 사고로 돌아가신걸 할머니에게 숨겨야했거든. 다행일지 불행일지 할머니가 연세가 많으셔서 좀 오락가락 하시는 바람에 돌아가시는 그 날까지 당신의 아들이 먼저 떠난걸 모르셨어. 어렵겠지만 힘내길 바랄께. | 21.01.17 01:09 | | |
(IP보기클릭)203.132.***.***
둘째 큰아버지가 병환으로 먼저 가시던날, 온 식구들이 할머니께 그 사실을 숨겼습니다. 하물며....무슨 말이 위로가 되겠습니까만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21.01.17 01:11 | | |
(IP보기클릭)117.111.***.***
고맙습니다.... | 21.01.17 01:16 | | |
(IP보기클릭)117.111.***.***
고맙습니다....정신 꽉 잡아지요...고맙습니다.. | 21.01.17 01:16 | | |
(IP보기클릭)117.111.***.***
저희 할머니는 거동만 불편하시지 정신은 멀쩡하십니다. 좀 더 힘들겠지만, 이겨내야죠. 고맙습니다..... | 21.01.17 01:18 | | |
(IP보기클릭)117.111.***.***
네....저희도 그리 준비 중입니다....고맙습니다..... | 21.01.17 01:19 | | |
(IP보기클릭)175.207.***.***
(IP보기클릭)1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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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전, 아직 일병 한창 일때 금요일 일과 끝나고 근무 준비 하던 도중 이년 가까이 암투병 해오시던 아버지가 위독하시다는 연락에 해가 다 진 뒤에 위병소를 나섰다. 마침 우리 포대장님이 당직이라 준비를 겁나 빨리해서인지, 제대로 연락 못 받은 당직사령이 처음에는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보고 받더만, 걱정하는 표정으로 "빨리 가라, 하지만 그렇다고 위험하게 가진 말고 차 조심하고 조바심 갖지말고." 라고 따듯하게 격려해준 게 기억에 남는다. 부대에서 집까지 그리 멀진 않아서 한 시간 반만에 아버지가 계신 병원에 도착했다. 나름 빨리 왔다 생각했는데, 뭐가 그리 급하신지 내가 도착하기 30분 더 전에 이미 운명하셨다고 병실로 올라가는 엘리베이터에서 형에게 전해 들었다. 그리고 전역이 얼마 남지 않았을때, 꿈에 아버지가 나오셨다. 항암 치료로 비쩍 마르고 퀭한 눈을 한 아버지가 아닌, 건강하고 평범해 보이는 아버지의 모습이었다. 아버지는 목욕을 하시고 있었는데 연신 개운하다면서 상쾌한 표정으로 내게 말하고 있었다. 그때는 그냥 건강한 아버지의 모습을 생생하게 다시 볼 수 있어, 잠에서 깨고 나서 눈물이 났는데, 나중에 돌이켜 생각해보니, 내가 제대하는 것을 못 보고 가셔서 제대 할때 쯤, 꿈에 나와 인사해준 것 같아 참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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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보기클릭)126.74.***.***
나도 그런거 생각하고 들어왔는데 왜 .....ㅠㅠㅠㅠㅠㅠㅠㅠ | 21.01.17 13:59 | | |
(IP보기클릭)61.79.***.***
(IP보기클릭)125.1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