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일 에일. 사실 그냥 색상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다.
제조 양조장에 따라 앰버 에일, 브라운 에일 등... 다양한 이름이 붙기도 한다.
사실상 이 이름만으로 맛을 유추하거나 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봐도 된다.
같은 페일 에일도 양조장 방향성에 따라서 맛의 차이가 천차만별이 되는 일이 많기 때문이다.
하지만 보통 페일 에일하면 해당 양조장에서 만들어지는 대표적인 종류라고 생각해도 될 정도로 베이직한 에일 맥주이다.
근데 여기에 살짝 끼어드는 단어가 있으니 "IPA"이다.
약어를 풀어보면 인디안(인디카)페일 에일.
결국 얘도 페일 에일 종류라고 생각할 수 있다.
근데 이 앞에 붙는 I 한글자로 완전히 매니아가 된다거나 "어우 이것도 맥주야?" 할 정도로 취향 제대로 갈리게 된다.
살짝 역사를 살펴봐서 이 I 한글자가 붙은 이유는... 영국 놈들이 한창 식민지 지배로 재미 볼 시대가 된다.
영국에서 인도까지 항해를 해야하는데, 맥주를 싣고 갔더니 이게 다 쉬어버려서 도저히 먹을게 못되게 된다.
그래서 영국놈들은 맥주는 마시고 싶고 황금의 땅에서 꿀도 좀 빨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하나... 싶다가.
향신료이자, 동시에 당시에도 방부 효과를 어느정도 인식하고 있었던 "홉"을 대량으로 때려박게 된다.
(얘가 홉이다)
그 결과 페일 에일에서 홉의 쌉쌀하면서 향긋한 향이 첨가된 IPA가 탄생하게 된다.
이 홉도 종류가 천차만별이라 사용 종류에 따라서 시트러스한 향이 강하거나, 유독 단맛이 느껴지거나, 쓴 맛이 강한...
등
다양한 맛과 향이 나오게 된다.
약간 사설로
이렇게 영국에서 시작한 IPA지만, 현재 인기 IPA를 생산하고 있는건 많은 지분을 미국이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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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이 색상이 앞에 붙은 이유는 이전에 만들던 맥주들이 우리가 알고 있는 흑맥주 색상의 어두운 색상 맥주들이기 때문임 | 20.11.30 18:05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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