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후쿠오카 공항에서였음.
비행기에 뭔가 문제가 생겨서, 비행기에서 '만' 1시간 30분 대기하는 대참사가 터졌기에.
당연히 아재들 아지매들 다 오줌보가 터져서는,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너나할것 없이 다들 화장실로 뛰어갔던 사건이 있었지.
다들 화장실이 급했는지, 남자 화장실이나 여자 화장실이나 완전히 사람이 꽉꽉 들어차버렸음.
나도 예외가 아니라서, 남자 화장실 앞에서 그렇게 한참을 줄을 서 있었는데.
갑자기 웬 한국인 아줌마 한명이 3살? 4살? 그쯤 되는 남자애 한명을 데리고 다짜고짜 남자 화장실로 당당하게 들어오더라.
그래 놓고서는 길게 줄을 늘어선 사람들 싹 무시하고, 자리가 하나 비자마자. 그 자리에 지 애새끼 오줌을 뉘더라고.
김치맨 아줌마의 파워 당당한 모습에 컬쳐쇼크를 느낀 외국인들은 자기들 모국어로 욕설을 내뱉었고.
같은 한국인들조차, 아줌마의 막나가는 행동에 탄식을 금치 못할 정도였음.
참다 못한 한국인 아재 한명이 좋게 말로 따지기 시작하니까.
방귀 뀐놈이 성내는건가, 오히려 그 아줌마가 흥분해선 '애가 오줌을 지리게 생겼는데. 쪼잔하게 왜 나한테 뭐라 하느냐.' 라며 고래고래 소리를 질러 대더라.
정말 파워풀한 국제망신이 아닐 수 없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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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 후쿠오카 하늘길을 이어주는 비행기엔 화장실이 한개 뿐이었음. 수백명이 넘는 승객들을 그 조그마한 화장실이 수용할 순 없지. | 20.10.23 18:16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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