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낙수효과가 발달한 일본의 전통 문화

[Digital Forensic]

낙수 효과는 부자에게 죽창을 꽂으면 돈이 생긴다는 효과로 많이 알려져있다.

그러나 이 낙수 효과가 진짜로 발달한 나라가 있었으니...

바로 일본의 낙오 무사 사냥(오치무샤가리)문화이다.

일본 전국 시대 때는 패배한 무사들이 농민의 죽창에 죽는 경우가 흔했는데

이긴 측에서 패배한 무사들 수급을 챙겨오면 현상금을 주기도 했고

무사들이 입은 갑옷이나 칼만 챙겨도 농민들에겐 개이득이었던 것.

대표적으로 오다 노부나가를 죽인 미츠히데가 도망치다 농민 죽창에 죽었다는 이야기가 유명하다.

일본에서는 이를 빗댄 속담으로 

낙오무사는 참억새 꽃에도 겁을 먹는다 라는 속담이 있다.

일확천금의 꿈을 품고 도망치는 사무라이에게 죽창을 꽂던 일본 농민들

그들의 꿈이 원피스의 현상금으로 이어져오는 게 아닐까?

[Timber Wolf]

고대부터 이어진 통수의 나라구나

[포키몬]

애초에 같은 편도 아니니 통수도 뭣도 아니지ㅋㅋㅋ

[객]

패주중인 적이잖아 그래봤자

[Digital Forensic]

일본 위키에서는 지배자가 바뀐 거라서 통수가 아니라는 식으로 설명하고 있음

그러니까 전 주인이라도 현 주인 아니니 죽여도 배신 아님! 급이긴 함

[루리웹-4874218991]

그리고 군인도 아니고 농민이면 좋아서 어느 세력 붙은것도 아닐텐데 뭐

[아쿠시즈교구장]

이게 왜 통수야

[루리웹-4875823521]

낙오병의
수급으로 돈을 번다고
낙수혀과구나

[ⒸⓄⓇⒺ]

낙水 가 아니고
낙首 였구나.. 머리 수..

[루리웹-797080589]

이래서 유교보자마자 받아들인거구나 저런 일 줄일라고

[피를부르는중지]

근데 유교 받아들일 당시에는 에도막부 시기라 저런 일 없었음

[루리웹-797080589]

전국시대때 생각하면 끝난 뒤에 유교를 받아들일만 하단거였어

[동정 디더릭]

에도 막부에서 유교 받아들인건 무사들 반란 억제시키고 자발적인 충성 나오게 하려는게 더 크다고 기억함

[루리웹-797080589]

그래서 무기도 규제한건감

[간첩신고:1338]

받아 들였긴 했는데 귀족들의 얇은 지식 뽑내기용 겉멋으로 받아들임...

[동정 디더릭]

ㅇㅇ 조선조차도 어떻게든 화승총 개량하려고 천보총 테크 뚫은 마당에 애네들은 진짜 검만 들고 나온 경우도 꽤 있었다니깐,,,

[피를부르는중지]

?? 일본애들 유학 이론 존나 발전해서 정약용도 감탄했는데

[루리웹-797080589]

하긴 무력을 갖춘 애들이 무장까지 갖추고있으면 더 무섭지

[간첩신고:1338]

조선은 전 백성이 유교화 되었지만, 일본으 소수 학자뻘 애들만 배움

[피를부르는중지]

그야 도입된 시기를 생각하면 당연하지.... 건국기부터 아예 국시로 삼은 나라와 중간에 새로운 학문으로 들어온 나라랑 같은 관점으로 보면 되냐.

그런식으로 따지면 일본 불교문화는 우리나라보다 훨씬 발전했는데 그럼 우리나라 불교는 일본 불교에 비해 열등한거임?

[피를부르는중지]

정확히는 윗 댓글에서 말하는건 그 나라가 학문적으로 달성한 성취보다는 사회의 의식과 사상적으로 기틀이 되는 논리구조가 얼마나 널리 퍼졌냐는 뜻이겠지. 조선은 그게 유교였던거고, 일본은 불교였던 셈이고.

근데 조선 같은 경우에는 아예 건국기부터 작정하고 갈아치우면서 국가의 사상구조를 불교에서 유학으로 교체한 반면에 일본에서는 이후에는 국가적인 사상으로 발전했다지만 시작으로는 새로운 학문으로서 들여온건데 그게 사회에 뿌리내리지 않았다고 단순히 겉멋으로 받아들였다고 폄하하는건 좀....

[루리웹-1687788622]

그런데 저걸로 역습받아서
죄다 도살당하는 경우 많다며

[에르키스]

낙오무사라도 일단은 무사니까 농민보자는 세겠지

[Digital Forensic]

밥 먹고 싸움만 하던 일본 무사랑 밥 굶던 농민들이 싸우는 거니

[리멤버미]

약탈의 수준이 틀리다 진짜;;

[특수업계인]

일가실각인테챠아아앗!

[김폭달]

강한 자는 안건드리고 약한 자만 건드려서 약탈한다는 점에서 지금의 일본이랑 똑같네

[HMS Hood]

??? 강한 자를 안건드리는게 아니고 저런 무사가 돈벌이가 되니 잡는거지

[HMS Hood]

기본적으로 싸움꾼이 아닌 농민들이 어떻게 보면 지 목숨 걸고 도박하는건데 저 무사가 강한자, 약한자 구분할수 있겠나?

[김폭달]

낙오무사가 다른 무사보다 돈을 더 많이 갖고있는것도 아니고 약해졌으니 만만하니까 약탈하는거라고 보는게 옳지않냐
평소에는 찍소리도 못하다가 낙오무사 되자마자 죽창 들고 달려가는데 강약약강이지 그럼 그게 뭐냐

[아쿠시즈교구장]

선생님
일본을 까고싶으셔서 눈이 돌아간건 알겠는데
좀 앞뒤는 가리고 까세요 좀
낙오무사 갑옷이랑 무기만 벗겨도 그게 얼만데

[아쿠시즈교구장]

본문에도 왜 낙오무사가 돈이 되는지 나와있구만
글도 제대로 안읽었지?

[오덕애니프사]

전쟁통에 낙오된 장수 약탈하는건 전세계 공통 문화입니다 선생님

[김폭달]

니 댓 보고 본문 다시 보니까 패배한 무사 수급 챙겨가면 현상금 줬다는 말이 있네 오케이 내가 잘못 생각한거 인정함

[코메이지사토리]

뭔가 안맞는 말인게 농민 과 무사를 보면 누가봐도 무사가 강자고

목숨걸고 저짓하는게 돈벌려고 하는건데 패잔병편 들어서 승리한 무사 찌르면 현상금은 누가 줌?

[김폭달]

이미 끝난 얘기야

[턴코트]

포아너에 나오는 "노부시"가 저렇게 낙오무사 사냥하는 농민을 지칭하는 말이던거 같던데

[죄수번호-745705044]

심지어 저게 스트레스 풀이도 겸했다더라

[참그린]

??? : 죽창 문화도 사실 일본에서 온 거거든요.

[SKYBANDI]

죽창의 나라는 일본이었던거야?

[죄수번호6742]

왜놈들 궁금한게 왕 ㅈ까고 지들끼리 쌈박질하던 근본없는 놈들이 왜 천황 만세 이지랄임?

[맥클라우드]

구심점은 있어야 나라라는 모냥은 유지되니까

[Digital Forensic]

일본 에도 막부를 폐지하고 조슈번 등 다른 외곽 지역이 반란을 일으켰는데 명분이 없어서 천황을 복고시킨다는 명분으로 이용한 거야

[서르]

십자군도 야훼가 시킨 거 아니잖아. 저기 덴노는 신 비스무리한 거일껄

[밀키드림]

옛날부터 종교적 국가형태에서 꾸준하게 이어져오다가, 무사정권 되고나서는 그냥 구실점밖에 되지 못하고 명맥만 이어오다가 근현대 들어와서 메이지 유신할때 조차도 그냥 상징적 존재(이때 명분이 모든 권한을 천황에게 돌려주자)였다가 전쟁할때 상징적 역활로서 불타오른게 현재인거임

[제르딩딩]

명분이지 어느 나라 어느 시대건 명분없이 전쟁을 하거나 나라를 세우는 경우는 매우 드뭄

[코메이지사토리]

지들끼리 싸워도 기본적인 구심점은 필요하니까 안그러면 일본에 관심이 없어서 통할리가 없지만

조선이나 명에 가까운 다이묘가 나라 팔아먹을수도 있으니까

[Astaroth]

베가본드에 나온게 이거구나

[넬_아가마]

7인의 사무라이 에서도 저런 내용이 약간 나오지...

[로로카]

이게 일본에서만 나타나던 현상은 아니고 나무위키 검색해보면 유럽에서도 기사들이 낙마해서 무력화되면 평민 맨엣암즈들이 갑옷 벗겨서 팔아먹을라고 난리가 났다고 나옴. 플레이트메일이 요즘 돈으로 몇천만원씩 하던 시절이라 하나만 벗겨도 팔자 고칠 수 있으니까. 한반도에선 이런 이야기가 없는건 단순하게 고려 이후로 나라가 통일되있으니 국가 내부에서 뭘 벗기고 팔고 할수가 없어서고 삼국시대때는 백제 농민이 낙마한 신라 군인 갑옷 벳겨서 팔아먹는건 당연히 있었을듯.

[로로카]

한국도 아마 여진족과의 국경지대에 살던 사람들은 당연히 여진족 기병 낙마하면 무기 갑옷 벗겨먹으려고 했을듯. 전근대에 제대로된 갑옷은 몇개만 구해서 팔아도 농부 팔자 고쳐줄수 있는 물건이니 뭐...

[jjgod108]

지금도 내전하는 국가에선 현재진행형이자너 ㅋㅋㅋㅋㅋ 사람이 밑바닥을 안보이게 하려면 밑바닥 보일 환경이 안되게 해야지

[행인A씨]

무사는 아니지만 후고구려 빡빡이도 도망가다 죽었다지

[백구한접시]

유럽도 나폴레옹 전쟁 시기까지 군대가 움직이면 해당 군인들의 가족이나 장사하는 상인들까지 포함된 민간인 집단도 함께 움직였는데
이 때, 오랫동안 군대에 있던 고참 병사의 아내들은 전투가 끝나면 전쟁터에서 병사들의 유품을 가져다가 팔거나 했다고 함.
이 때 제일 인기 좋은건 역시 장교들의 검이나 의복이었고 만약 아직 안 죽은 병사가 있어서 자기 물건을 안 빼앗기려고 저항하면
챙겨간 송곳이나 칼로 저항 못 하게 해주고 챙겼다고..

[오리너구리]

원래 영토 내에서 전쟁이 오래 지속되면 생기는 현상이 식인이랑 약탈

[아틴]

말이 낙오무사사냥이지 ㅅㅂ 그냥 강도질아냐 ㅋㅋㅋㅋㅋㅋㅋ 혓바닥이 길다

[작은발가락]

저런건 유럽에서도 흔했던 상황이라서 일본만의 전통은 아님

[사우저붐은 온다-1000퍼센트]

무사 잡고나서 지들끼리 통수치는 경우도 있었겠네

[百合少女]

무사에 대한 증오심도 있었을텐데 뭐

[百合少女]

오덕 사이트라서 베가본드정돈 읽었을줄알았는데

[루리웹-8388490380]

일본만 저런거 아님ㅇㅇ조선이 워낙 유교중심에 농본체제라 집단사회가 발전하고 강한 중앙집권국가라 특이한거지. 외세에 맞서 싸우는데도 배신자가 나타나는 마당에 니편내편이 모호해지는 순간 대다수의 상황에서는 지역 주민들이 부상병들이나 낙오병들 털어가는데 바빳음

[옾눞Iㆆ운lY]

저거도 와쿠노니 전통 문화임

[ㅇㅇ유동적이다]

일본도 일단은 유교국가지. 단지 막부자체가 말그대로 정이대장군 즉 군부가 정권을 차지하던 구조였고 평화의 시대라 해도 이제 그 잔재가 남아있던것에 가깝고 정치적인 수단으로 연구가 됫던 것이지 조선마냥 전국가의 유교화를 꿈꾸던 것은 아니긴함. 동아시아 3국에서 강력한 중앙집권국가를 이륙하게 하는데 가장 큰 공헌을 한게 유교인지라 다를수가 없음

[Estrellade]

고전영화 구로사와 아키라 칠인의사무라이 에서도 나오더라 ㅎㅎ
유럽이나 일본같은 봉건제 국가들에선 흔한 일이긴 하지.

[루리웹-10968385]

내고향이 언제 jyp였냐?

[기역니은디귿]

아니..근데...내가 생각하기에 참 이해가 안되는게.. 아무리 패전무사라고 해도 최소 한두명 자신을 끝까지 따르는 무사들이 있을건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렇게 다 죽음을 당했다는게 참 이해가 안감...물론 모든 패전무사들이 다 죽임을 당한건 아니겠지만...그래도 어느정도 저 패전무사들이 죽는게 사는것보다 더 수가 많이니 저런게 나오는게...아닌가..싶고 참 이해가 안감....

[미역메소]

저게 바로 저나라 강약 약강의 원조인가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