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동네가 비싼 빵값에 거부감을 느끼는 것도 아닌게

[kimmc]

먹자골목 

디저트 파이, 미니 케이크 파는 가게 있는데

어디 납품 받아오는게 아니라 다 매장에서 손으로 만듬

그래서 가격이 존1나 사악함

작은 미니 머핀 케이크 한 개가 3000-5000원 하는데 귀엽고 맛있어보이니까는

사람들이 줄서서 먹음

졷데 백화점에 유기농 빵집 들어와 있는데

저녁 7시 넘어서 마감 세일함. 마감 세일한다고 빵이 싼게 아니야. 마진 거의 없이 원가에 가깝게 받는 거지 ㅋㅋㅋ

마감세일 해도 크로상 한 개에 3-4천원씩 하는데도 서로 사갈려고 전쟁터임.

득템 해오는게 경쟁이다 ㅋㅋㅋㅋ

근데도 동네 빵집은 여전히 1000원에 3개 하던 시절에 멈췄어

빵 간식으로 즐겨먹는 입장에서는 존나 슬픔

동네에 마지막 자영업자 빵집도 망했는데 그걸로 이제 완전 엔드게임이 된 듯

[Sword-sM]

그냥 이 좁은 땅덩이에 자영업자가 미친듯이 많음....

[웹리루큰리라부]

빵 만드는 노동 생각하면 그리 존나게 비싼건 아니긴 한데...

[kimmc]

그래서 백화점 고급 빵집이나 디저트류 가게들은 비싸게 팔아도 장사 잘됨.

근데도 동네 자영업자 빵집은 3개에 천원 팔던 시절에 멈춰서 무조건 싸고 많이 팔아야 한다는 강박관념에 사로잡힌거 같더라

그 때문에 동네 마지막 자영업자 빵집도 망함 ㅠ

[탐욕스러운몽둥이스마일하고싶다]

케이크에 환장하는 놈이라, 주기적으로 조각케이크 사먹곤 했었는데.

동네 빵집에서 2500원 받던 조각캐이크가 어느 순간 5000원대로 가격이 뛰어버렸더라.

딸기 케이크 한조각에 6500원, 초코 케이크 5800원 받고 있어서

이젠 마음대로 사먹지도 못하겠음 ㅅㅂ

[웹리루큰리라부]

그럼 홀케이크 3만원짜리 사서 퍼먹는건 어때

[탐욕스러운몽둥이스마일하고싶다]

ㄴ 달고 느끼해서 한조각이 딱 좋음.

생크림 계통 제품들은 하루 이상 지나면 맛이 변하기 시작해서

그떄그떄 사먹어야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