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년, 만주의 누르하치는 자신과 경쟁하는 여진 세력, 울아에 자신이 붙잡은 울아 출신 왕족 부잔타이를 돌려보내고자 했다.
부잔타이는 1593년 아홉부족전쟁 에서 누르하치에게 사로잡힌 채로 3년 동안 억류된 인물이었는데, 누르하치는 그 3년동안 그가 자신의 사람이 되었다고 생각하고
울아에 돌려보내어, 울아를 친 건주 세력으로 만들고자 한 것이다.
그러나 과연 누르하치는 부잔타이가 자신의 지원으로 말미암아 울아의 버일러(지도자) 자리를 차지할 수 있을 지 확신할 수는 없었다.
그런데 때마침, 누르하치에게 아주 좋은 일이 벌어졌다.
울아의 기존 버일러이자 부잔타이의 형인 만타이가 자기 부족의 유부녀와 그렇고 그런 일을 벌인 것이다.
심지어 혼자 벌인 것이 아니라 만타이의 아들까지 다른 유부녀와 그렇고 그런 일을 벌였다.
이에 분노한 그 여자들의 남편이 만타이와 그 아들이 방심했을 때를 틈타 그들을 죽여, 울아의 지도자 자리가 공석이 되었다.
타이밍각을 잡은 누르하치는 바로 부잔타이를 울아로 돌려보냈다.
그러니 함부로 남의 여자를 탐하지 말자.
(IP보기클릭)221.157.***.***
(IP보기클릭)211.172.***.***
(IP보기클릭)211.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