ㅇ오키나와 전통 민요 미미치리보지
이 노래의 유래는 오키나와가 류쿠 왕국 시절 '쿠루가나쟈시' 라는 잘생기고 키가 크고 말 잘하는 스님이 있었는데
이 스님은 사실 남들을 속여 재물을 갈취하고 (주술을 썼다는 곳도 있음) 여성들을 탐하는 요승이었음
문제는 요승에 홀려 그를 따르는 사람들이 점점 큰 세력으로 성장하였음
그래서 류큐 왕국의 쇼케이 왕이 왕자인 '챠탄'에게 요승을 벌하도록 명령하면서 보검 '치가네마루'을 하사함
차탼 왕자는 일면식도 없는 사이인지라 대뜸 찾아가면 이 요승이 자신을 경계해 도망갈 것을 예상하였고
요승에게 바둑을 제안하며 다가갔는데 요승은 챠탄의 살기를 느끼고는 내기를 제안함
요승은 챠탄 왕자에게 대신 바둑에서 왕자가 진다면 카타카시라 ( 우리나라의 상투와 같은 것)을 내놓고
만약 자신이 진다면 자신의 두 복스러운 부처님 귀를 내놓겠다고 제안하여 챠탄왕자는 이에 승낙함
바둑을 두다가 챠탄 왕자에게 판이 유리하게 흘러가자 요승이 바둑판을 뒤엎고 도망쳐버림
하지만 왕자는 이를 놓치지 않고 보검 치가네마루로 요승의 귀를 베어내는데 성공했고 요승은 왕자를 저주하며 죽었다고 함
요승을 귀 없는 중이라는 뜻으로 미미치리보지라고 부르게 되었고 위 오키나와 민요의 유래가 됨
이후엔 챠탄 왕자의 집안은 저주로 인해 사내아이가 태어나자마자 죽어나가서
사내아이가 나오면 "몸이 좀 큰 딸을 낳았다!" 라고 크게 소리 쳐 미미츠리보지를 속였다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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