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난 김에 써보는 우리 할머니 썰 하나.
우리 아버지가 나도 몰랐는데... 젊었을 때 결혼까지 생각한 여자가 있었나 봐. 근데 할머니가 너무 반대가 심해서 그 년 죽인데 만네 하고 그랬데... 우리 할머니는 젊을 때부터 그 동네에서 알아주는 나쁜 사람이었고.(동네 주민들이 손서리치는)
아빠가 그런데도 그 여자를 너무 좋아하니까 도망나가서 같이 살았나 봐. 그러다가 임신까지 했는데, 할머니가 너 같은 애가 우리 아들 신세 망치게 못한다고 산부인과 데려가서 낙태 수술 받게 하다가 여자 분이 죽었나 봐.....
그 이야기 최근에 어머니한테 듣고 나서... 우리 할머니랑 아빠랑 사이가 왜 그렇게 안 좋았는지 바로 이해했어. 우리 아빠는 할머니를 사람 취급을 안 했거든. 그냥 아프면 아프냐고 물어보는 정도. 할머니 썰 풀자면 끝이 없지만..... 그냥 갑자기 생각나서 적어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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