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부중대 행보관 할때인데, 좀 또2라이 같은 관심 병사 있었음.
정신병으로 의가사 하려고 별의 별 또2라이짓 다하고 다닌 새끼인데, 어느날은 부대 내에 공중전화를 모조리 개박살냄.
그래서 인사과장이 상담한다고 데려갔는데, 한 20분? 있다가 5대기 실상황 출동이 걸림.
달려가보니까 이새끼 탈영했다고 인사과장이 빨리 잡아오라고 달려가서 잡아옴.
부대가 산골은 아니고 허허벌판에 10분정도 가면 마을 나오는 동네인데, 그냥 도로 따라가다가 잡힘.
그리고 징계위원회 열리고 나서 부대가 뒤집어졌는데.
인사과장이 그렇게 군생활 하기 싫으면 지금 탈영하라고 했다고 함. 정확히는 탈영이라고는 안하고 나가라고 했다고 하고.
애는 당연히 탈영으로 잡히면 ㅈ되는거 아니까 싫다고 했는데, 자기가 알아서 할테니까 일단 나가라고 했고 20분동안 옥신각신하다가 애가 또2라이 기질이 터져서 알아서 책임지라고 하고 나감.
위병소로 걸어서 나갔는데, 이게 인사과장이 위병조장한테 전화해서 통과시키라고 하고, 위병조장이 몇번을 확인을 했는데, 인사과장이 자기 뭘 시켰으니 통과 시키라고 하는데, 병사가 뭔 힘이 있겠냐.
그래서 결국에 통과시키고, 인사과장이 5분 기다렸다가 잡아오라고 시킨것.
연대장이 와서 어떻게 이런일이 있을 수 있냐고 하니까, 어차피 어지간한걸로는 영창밖에 못보내니까 탈영 및 기타 등등으로 육군 교도소로 보내고 싶었다고 하더라.
위병조장도 허위진술 안하겠다고 하니까 니도 징계위원회 회부할 수도 있다는 식으로 압박했다고도 했었고.
워낙에 뭐라고 설명하기도 힘든 병1신같은 일인데다가, 일 저지른 년이 진급 앞둔 여군 소령인데다가, 군대에서 외부로 나가지 않은 사건이 그러하듯 그냥 짬됨.
연대장도 여군 건드려서 뭘 얻겠냐는 식으로, 그냥 다신 언급하지 말라고 하고 넘어갔고.
ㅁㅁ 짓 한놈은 기물파손으로 만창가고. 결국 전역할때까지 의가사 못받고 사고 계속 치다가 만기 전역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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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는 그냥 병1신이구나 하는데, 인사과장은 이런 인간이 군 간부로 있어도 되는걸까. 장교라는게 대체 어떤 마인드로 복무를 하고 있어야 이런 인간이 될까 회의감까지 들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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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부 목이 걸려있으니 짬을 시켰겠지. 연대장도 진급 앞둔 대령인데, 간부가 병사 탈영시켰다고 하면 그걸 보고를 하겠냐. | 19.12.14 03:18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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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주간 공중전화 강제 통제됨. | 19.12.14 03:23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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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통가서 자기 정상으로 판정했다고 군의관 멱살 잡으려고도 했음. 내가 먼저 잡아서 끌고 가긴 했지. | 19.12.14 03:24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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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는 그냥 병1신이구나 하는데, 인사과장은 이런 인간이 군 간부로 있어도 되는걸까. 장교라는게 대체 어떤 마인드로 복무를 하고 있어야 이런 인간이 될까 회의감까지 들었음. | 19.12.14 03:25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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