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나도군대 적응 못하고 막 사고 치고 다녔는데
뭐랄까, 걘 너무 적응이 잘되는 마인드였던거 같음
연평도 포격 때문에 ㅈㄴ 긴장하고 있을때 공포탄 한발 쐈다는거임
걍 실수인데, 탄이다보니 개털렸나봄
근데 근무 끝나고 내무반에 안보여서 ㅈㄴ 설마 ㅈ살? 이라고 생각했는데
아무 일도 없이 동기랑 즐겁게 놀고 있는건...
뭐 ㅈㄴ 긍정적이다 싶었는데
우리가 독립포대랑 본부포대로 나뉘어서
본부포대에서 교육 받을때
걔가 슬슬 일해야되는 일병 달 때였는데
막, 본부포대에 친구가 있어서 가고 싶다고 하길래
걍 농담인줄 알았는데
1주일만에 대대장한테 다이렉트로 탄원 넣었는지
ㅈㄴ 근무때문에 바쁘고 to없는데
진짜 감
지휘체계 개ㅈ밥으로 안거때문에 포대장과 행정관한테 분대장 털린거 같지만 어떻게 하겠나
당사자는 토꼈는데...
결국 대충 투입가능할때 토끼신분 덕분에 또 to끌어오려고 머리 싸맴
암튼
그이후로 Px병과 cp병과 병원 입원이라는 꿀은 다 만끽한거 같음
ㅈㄴ 편한곳엔 꼭 소식이 들려오드라
참고로 그시기에 관진이가 일반병 휴가 ㅈ같이 줘서
본부에만 포상휴가가 넘쳐서
휴가도 잘간듯
ㅈㄴ 프리한 영혼이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