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6.25때 한국에 파병하는 에티오피아군에게 한 황제의 말.

[숙취에는농약공복에는소주]

그저 감사하고 미안합니다.

출처 : http://m.bobaedream.co.kr/board/bbs_view/best/194293/2/1

[갓슬]

아니 사지는 보전해주세요 폐하 ㅠㅠ

[코등어]

저쪽에 우리가 봉상 많이 같다지 ㅠㅠ

[호에엨]

봉상 같다지가 무슨 말이야???

[Jn2move]

봉사 갔다고 적은거같음

[우익겜이실허요]

lg가 지금도 꾸준히 지원하고 있고
각 종교 단체에서도 많이들 도와주고 있지

[슬리핑캣]

감사합니다 폐하

[gunpowder06]

충성충성

[메써드]

감사합니다 폐하!

[레기듀기]

일본 : 우린전쟁 피해자다 배애애애애애앵애ㅐㅇ애ㅐㄱ

[푸레양]

그럼 본인이 와야지...

나는 참전용사님께 정말 감사하지만 저런식으로 국민을 죽어서 돌아오라는 것도 싫어

차라리 진부하지만 명령이다 죽지마라가 더 좋을 거 같아

[착은이]

아무리그래도 국가 통수권자보고 전선에 나가라 그러는 건 좀. .

[루리웹-3900492421]

실제로 살아 돌아와도
그 병사들에게 잘 대해줬어
그냥 츤데레 화법이야

[LSNR]

하여튼 쿨병은...

[OLLETO®]

라노벨이나 만화에서 나오는 지휘관 대사 같다

[四六時中purururui]

뭐 락이나 메탈 가사에서 보면 왜 대통령은 안 싸우고 가난한 자를 보내냐는데 심정은 이해한다만...현실적으론 실행하기 힘들어...통수권자가 전장에 나가서 상해를 입거나 죽을경우 상당한 국가엔 혼란이 온다...

[푸레양]

아는데 저 본문에 사지 멀쩡하게 돌아오면 용서하지 않겠다가 너무 싫음

[푸레양]

똑같이 사기를 복돋는 말이어도

죽을 각오로 싸우면 살것이다와 죽어서 돌아오라는 너무 차이가 커서...

실제로 그런 마음이었음 좋겠다

[루리웹-797080589]

그냥 비유지 그 정도로 분전할 각오를 먹으란거지 진짜 저기서 다 뒤지란 소리가 아니여;

[푸레양]

중2병이 아직 안나아서 ㅋㅋㅋ 미안 그래도 나는 병사보고 죽으라 하는건 좀 싫어

[四六時中purururui]

그게 생즉필사 사즉필생 죽고자 하면 살것이오 살고자 하면 죽을것이다. 죽기살기로 해서 싸워란 말이지. 또 에티오피아 말을 한국어로 번역하면서 황제가 했는 원래 메세지의 느낌을 못 살리는 것도 크니깐.

[푸레양]

나도 쓰고 나니까 ㅋㅋㅋ 야근 감성 돋아서 뻘소리 했구나 싶워요...

부끄럽게 맞아야지... 뉘앙스를 내가 잘 못느낀 거 같음

[푸레양]

흑흑 제성해여 ㅠㅠ

[Angbriel Tosh]

넌 러쉬갈때 커맨드센터 들고가냐 임마

[몽.쉘]

나도 저기 단어선택이 그지같은건 동의함

[푸레양]

미안 파병을 보낸게 잘못이란 소리가 아니었어. 왕보고 가란건 오바였어 미안해.

그냥 죽기살기로 싸우라는 저 말을 내가 왜곡해서 들은게 문제였어. 내 잘못이야.

[크리드무어]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통수권자가 전쟁 한복판에 간게 알렉산드로스 제외하고 있긴 했나? 그마저도 알렉산더도 ㅁㅊㄴ 취급받았는데

[푸레양]

ㅠㅠㅠ 쉬펄 미안해 미안하다고 그만해 나도 저분들한테 감사해

추천도 눌러줄게 고마해줘

[야생의잡초]

살아 돌아오다니!!!그래도 이겼으니까 이거라도 먹으면서 힘내라고~!
딱히 네가 돌아와서 좋아 그런게 아니니깐!!!

[AtlacNcha]

너땜에 손발뜯김

[푸레양]

오늘 9시 부터 출근해서 퇴근을 못해서 그래 이해해줘

[오사마 빈 라덴]

항우 유방 유비 등등

[샤아Waaagh팝콘팔이]

필사즉생같은거갰지 ㅋㅋㅋ

[1000c]

의미는 알겠는 데, 문맥과 분위기상 저렇게 연설한거겠지.

진짜 승리가 불명확하고, 피할수 없는 데 가망이 없는 전투에서 죽지마라 이러는 거랑은 다른거니까.

황제의 직속 근위대가 먼 타국으로 자국이 이루지 못한 자유를 위해 싸우러가는 건데, 목숨 아끼라고 하면 모양 빠지잖아...

에티오피아가 당장 세계대전 기간동안 이탈리아에게 굴복해서 수치를 당했던것 때문에 한국이 그러한 위기에 처한걸 자발적으로 도와주겠다고 하는 건데 황제가 대놓고 목숨을 소중히 해서 오라. 그럴거였음 파병을 안하면 됨.

어짜피 진짜 죽어서 돌아오라는 것도 아니고, 그 만큼 한국을 위해 싸우고 오라는 의미니까.

[알라라크님이 나를보셨어]

십자군전쟁의 사자왕 리처드ㅋㅋㅋ

왕이 앞장서서 싸우면 사기는 올라가지만 죽으면 끝이죠 뭐

[スターおっさんHD]

나폴레옹, 히틀러, 케사르 등등 꽤 되지않나? 삼국지는 허수아비라도 황제가 있긴하니 애매하지만.

여기만 해도 광개토대왕 등등

[スターおっさんHD]

백제 왕 중에 그런 왕이 있지 않았던가

[루리웹-387792489]

서울 한강다리 폭파시키고 빤스런한 국가에서 할말은 아니죠

[컴퍼니..]

비추다

[닌로우]

제정신ㅇ?

[시현류]

님 그럼 [살고자 하면 죽고 죽고자 하면 산다] 어쩔거임;;; 살 생각도 하지 말란 소리게;;;;

[Angbriel Tosh]

으어어어어어 전하아아아아ㅏ!

[메인 파슬리]

냉각수 터졌다 엔지니어 누구냐

[샤아Waaagh팝콘팔이]

[콘드라키]

와 창작물에나 나올법하네

[Кира Георгиевна]

파병와준 분들은 다 개쩔었던거 같아

[눈을감아야비로소보이는것들]

이분 문명에서 나오는 그분인가

[휴먼닥터]

ㅇㅇ 맞음

[휴먼닥터]

저때 참전한 부대가 바로 고유유닛으로 나온 메할 세파리

[호에엨]

그때 파병온게 황실근위대였다며? 그럼 나름 최정예병이었단 소리 아님??

[흑마법사]

로열가드ㄷㄷ

[로슽]

그래서 저때 전사하신분들 황제랑 같은곳에 묻힘

[스이아]

전사해도 최고의 대우네 ㄷㄷㄷㄷㄷ

[왜자쿠말을건담?]

황실친위대 맞음
문명5에 에디오피아 고유유닛으로나오는 군대야
실제로 우리나라에 와서 250번넘게 싸워서 전승하고 돌아갔음

[의사양반과환자들]

그때 부대명도 적군을 섬멸하라는 뜻으로 엄청 살벌하게 지은걸로 앎

[띠이용]

실제로 존나 쎄서 수백번 전투하는 족족 다 처바르고 다님

[카우보이바보]

와우 멋지네....

[Sunbee]

근데 망해서 공산주의자들이 집권해가지고 대한민국이랑 적대국 됨

[Mirai*]

1991년에 그 독재정권이 무너지고 나서는 많이 호전되었습니다.

[hydyjh86]

멩기스투 : 황제는 황궁 화장실 바닥에 공구리쳐놨으니 안심하라구!!

[[필레몬VllR]]

저 당시 에티오피아가 존나 잘나가던 나라중 하나였다지

[착은이]

사실 아프리카의 유일한 자주독립국이었음 이탈리아가 침략하기 전까진

근데 그 이탈리아는 전에 한번 졌고 또 침략하곤 질뻔한거 독가스로 이김

[🔥헬마블🔥]

문명에서봤어!

[허무주의]

당신의 파병
핵무기로 갚아준다 킹 세종이

[아쿠시즈등각류]

너 글 제대로 읽은거 맞냐

[허무주의]

미안.. 그냥 문명5 이야기한거라

[현의음악]

......상황봐가면서 드립치자

[나체족]

그의 최후는 불행이도, 공산주의형 쿠데타 당하고 사지절단되서 화장실 뒷마당에 묻혀짐....

[호에엨]

와...존나 안타깝네...

[닼린]

진짜? 역알못이라 그러는데 왜 쿠데타 터진거에요?

[롱타노씨]

이때 왕실근위병 다 보내서 지켜줄 병력이 없어서..?

[고장공]

재위 후반에 접어들면서 실업 문제와 기근 등에 시달리게 되었다. 주로 북동부 지역에서 발생한 기근으로 인해 1972년에서 1974년 사이에 약 4만 명에서 8만 명 정도의 에티오피아인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러한 가운데 제정(帝政)에 반대하는 세력이 증가하였고 황제를 몰아내기 위한 쿠데타가 수차례 일어났다.

[Kaether]

기근. 일자리 문제.
거기다 경제파탄상태인데 지역분쟁에 군사력 투입해 전비 소모

국내정치에는 막장인 인물이었음.

[카우보이바보]

헐....

[코코아멘]

근데 우리입장에서야 ㅈㄴ 고맙지만 국민들 입장에서는 그냥 뿅뿅 아닌가?

[3A5UX5]

그냥 아무 부대나 보낸 게 아니라 황제 근위대 보낸 건데..

[코코아멘]

근위대든 뭐든, 근위대는 국민아님? 물론 저건 사기진작을 위해 약간 과장된표현을 쓴거겠지만 자기나라도 아니고 남의나라를 위해 싸우다 죽으라는건데;;

근데 이 많은 비추들이 의미하는건 내가 프로불편러라고 사람들이 생각한다는거지?
그렇군...

[AMONDAY]

한국전쟁때 많은 국가들이 참여했어. 유례없이 여러국가들이 모였지. 터키나 태국같은 국가들도 참가했지.
왤까?? 당시 시대정세를 알아야해. 저 당시는 세계대전이 막 끝난 시점이야. 기존에 추축국들과 친했던 국가들(일제와 친했던 태국같은 국가) 그들은 승전국인 연합국들에게 속죄받기 위해 전쟁에 참가했고, 미소간 신질서에 참가하고자 했던 국가들 중 자유진영에 속하고자했던 국가들은 그런 정치외교적 이유로 참가했어.
즉 많은 국가들이 참가할만한 정치적 외교적 이유가 당시 한국전쟁엔 있었던거야. 그걸 뿅뿅이라고 하는건 당시 시대를 모르니까 나올수 있는 말이야. 태국을 예로 들어서 일제와 친했던것에 미영이 앙심을 품고 태국에 대한 보복에 들어갔으면 태국왕실은 저시대에 끝났어.

[고장공]

국민 입장에서 뿅뿅맞음. 저거 베트남전처럼 돈 약속받은 것도 아니고 국제적 영향력 넓히는게 의미있는 나라도 아니었음. 그냥 황제 개인의 정의감을 충족시키려 국민의 목숨과 돈을 갈아넣은 것.

[고장공]

에티오피아는 당시 그럴 여력이 있는 나라가 아니었음. 괜히 나라 망하고 황제도 죽은게 아님.

[코코아멘]

아니. 나는 파병자체의 시비를 가리자는게 아니라, 저 연설문의 "싸우다 죽어라!"라는 말이 맘에 안든다는거였음. "그냥 최선을 다해 싸워라! 그게 국가의 영광이 될지니." 정도로 해도 되잖아.

[AMONDAY]

황제는 어정쩡한 태도로 한 라인을 밀고가지 못한게 문제야.
한국전쟁에 참여할 정도였으면 자유진영 라인을 타고 밀고 갔어야. 미국의 군사정치적 지원을 받으며 공산주의에 그렇게 무너질일은 없었어. 아무리 무능했더라도 당시는 폴포트조차 자유진영이 살려주고 있던 시절이니까.
황제의 파병은 시대적으로 나쁘지 않았어. 문제는 그렇게 얻은 이점을 이후 전혀 살리지 못한거지.

[불가 사리]

불편러까지야.. 그냥 왕정근위대의 성격에 대해 잘 이해 못하면 충분히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함.
자신의 기득권을 보전하는 최측군대라 파병보내면서 희생을 강조하는게 황제 자신이 엄청난 손해를 감수하겠다는 뜻이어서 그럼.

[고장공]

아니야. 동기와 결과를 전혀 다르게 생각하는데, '한국파병은 좋은 선택이었으나, 그 이점을 살리지 못했다'가 아니라 '애당초 한국파병은 지멋대로 한거지 미국에 붙을 생각 자체가 없던 것'이야. 그러니까 저걸 뻘짓이라고 하는거고.

[코코아멘]

아 그렇군. 무슨말인지 이해감.

[AndyCrew]

공산주의가 그렇게나 싫었나부지.. 도움받은 입장에서 말참 좋게도 한다

[고장공]

국민 입장에서 뿅뿅 맞다고 설명한거에 불과한데, 졸라 시비거네.

[악마의초콜릿]

내가 알기로는 저 군대 돌아오자마자 나라가 공산주의로 바뀌면서 민주주의 진영에 싸웠다는 이유만으로 감옥 갔다고 합니다 ㅠㅠ

[나체족]

민주주의 진영(x) 자본진영

[악마의초콜릿]

크게 보면 민주주의 vs 공산주의 아니였음?

[나체족]

공산주의라는 것은 경제체제를 말하는 것이고, 민주주의는 정치체제를 뜻한다고 보면 될거다.

[안바쁜프렌즈]

실질적으로 보면 그게 맞긴함
공산주의는 이론상 경제이론이긴한데 99.99999% 독재나 과두정으로 가니까...애초에 공산주의 국가들은 공산당외엔 인정하지 않고 반대되는 당파는 죽여버리는게 전통적이었고...

[악마의초콜릿]

공산주의가 정치/사회/경제/예술적 이념

민주주의는 한 국가의 주권을 특정 개인이나 집단이 아닌 국가에 속한 모든 국민에게 부여하고, 이렇게 부여된 개개인의 권력을 기반으로 현실 정치를 구현하는 사상 또는 그러한 정치체제
라고 나오는데 공산주의가 경제체제라고 말하기 보다는 이념쪽 아님?

[[바보]]

일단 공산주의 국가들도 민주주의를 표방하긴 했음
단지 말만 민주주의고 독재국가가 아닌 곳이 하나도 없었던거지

그래서 일상대화에서는 그렇게 말해도 되는데..
인터넷에서는 정확하게 안말하면 태클이 걸려서

[나체족]

왜 경제 개념이라고 봐야하냐면, 부를 얻는 방식은 노동과 기술을 통해서 얻는거 까지는 똑같은데
지시하는 주체가 누구인지, 부의 분배방법을 어떻게 해야할지에서 부터 문제가 갈라지기 시작함.
자본진영의 경우 지시자는 회사이지. 회사 사장등 높은 지휘에 있는 사람들이 뭘 만들고, 만들기 위한 재료 수급등의 계획을 세우고 말이야.
그리고 물건을 팔아서 이득을 보게 되면 지휘,공로등을 따져서주지. 이걸 뭉뚱그려 표현하면 능력대로 준다고 돈을 준다고 해야하나?

반대로 공산진영의 경우 지시하는 주체는 무조건 정부임.
공산당원들이 무조건 이거해라 저거해라라는 식이지. 식품부터 무기까지 모든 분야를 직접 통제한다고 해야할까?
그리고 부의 분배방식도 그런식이야. 100의 부를 얻었고, 이걸 10명의 사람이 나눈다고 할때 부를 얻는데 꼴랑 1만 공여하는 사람에게도 무조건 공평하게 10을 분배하는 방식이지.

[bosenova]

'공산주의' 라는게 재산을 똑같이 나눠가지자 라는 말인데 당연히 경제체제지.
근데 그게 단순히 경제체제를 바꾸겠다 라고 하면 바꿔지는게 아니자나.
정치체제까지 바꿔야 재산을 나눠가질 수 있는거니까.
그래서 경제는 당연히 정치를 포함할 수 밖에 없어.
미국이나 서방국가에서도 법안을 새로 만들거나 바꾸거나 할 때 제일 힘든 게 경제관련 법안이지.
대부분은 아예 논의해 보자는 말 조차 나오지 못하는 게 경제 관련법안이고.
그래서 게시판이나 인터넷에서 정치 이야기 하는거 싫다는 게 존나 조오오오오온나 병 신짓인거지

[★봉봉★]

강뉴부대

[진지]

맨인블랙2에 나오는 머리쏴도 계속 재생되는 외계인 닮았다.

[안바쁜프렌즈]

6.25를 북한&중국대 남한&미군으로 생각들 하지만 6.25는 UN 가입국 대부분이 직접 참전하거나 간접적으로 지원한 첫 전쟁이었으니까...

[.카빌.]

참전국 리스트만 보면 제3차 세계대전 수준.

[Kaether]

우리입장에선 고맙긴 한데.
에티오피아 국민입장에선 그저 무능한 정치가였음.

국내정치를 쓰레기처럼 해서 쿠데타이전에도 경제파탄 상태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