밖에서 밥 먹습니다
요새 여유생기면 유모차끌고 성남시청 한바퀴 돌고, 근처에서 밥먹는 재미에 빠졌네요.
간 약한 음식들 위주이지만, 아들내미한테 이것저것 먹여보는 재미가 쏠쏠.
우선 감자전(15,000원), 개인적으로 부침개는 바삭한 식감을 좋아하는데 여기는 극강의 쫀득함이라 신기했습니다.
적당히 쫀득했으면 제 입맛에는 별로였을텐데, 너무 쫀득하니까 신기한 맛이 계속 먹게 됨.
전통콩비지찌개+솥밥셋트(11,500원)
비지찌개 먹고 싶었는데 간이 강할까봐 걱정하던 찰나, 사장님이 애기 두부 따로 챙겨드릴테니까 먹고싶은거 먹으라고 😭😭
비지찌개 진짜 오랜만에 먹어보는데, 진짜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넘모 부드러움.
애기가 점점 커갈수록, 바깥에서 애기와 무언가를 할 때가 많아지고 있는데요.
음식점을 가게 되면, 크게 '미안함'이 느껴지는 집과 '고마움'이 느껴지는 집으로 나뉘는 것 같습니다.
고마운집은 '나중에 여긴 또 온다'이고, 미안한집은 '음식은 맛있었지만 은근히 눈치보여서 혹은 불편해서 또 오진 못하겠다' 정도의 느낌인데,
이 집은 사장님께서 너무 잘 챙겨주셔서 고마움x200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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