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께서 계란을 주셔서 받아왔습니다....만
거의 2개월이 지난 달걀이네요...
판매자의 유통기한은 넘기진 않긴 했는데 식약처 기준인 45일은 넘겼고 이래저래 찜찜합니다.
우선 계란이 상하기 전에 치워야 겠다 생각해서 간만에 flex하게 계란폭탄밥을 만들었습니다.
재료는 계란, 버터, 치킨스톡으로 끝. 오롯이 계란의 향과 맛을 누려보겠습니다.
이것이야말로 재료의 간소화로 식재료의 맛을 최대한 살려내는, 진정한 의미의 누벨 퀴진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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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버터 2조각을 올리고
살짝 녹입니다.
녹였으면 그 위에 밥을 얹고
계란 4개를 준비해서
위에 까줍니다.
그리고 볶음밥의 화룡점정, 치킨스톡을 1 작은술(티스푼) 집어넣어 줍니다.
이정도면 간이 슴슴하게 만들어지는데 마지막에 취향껏 맛소금이랑 치킨스톡을 더 넣으면 좋더라고요.
그리고 간장은 색깔이 진해져서 계란폭탄밥에는 어울리지 않는 것 같습니다.
이제 휘휘 잘 섞어주고
원하는 질감이 나올 때 까지 열심히 약불에서 저어주면 완성입니다.
밥알에 단백질이 코팅되서 밥 낱알이 흩어지는 촉감이 꽤 그럴싸합니다.
여기서 중국 볶음밥의 불맛을 느끼고 싶다면 마지막에 이연복 선생님의 방법
-눌어붙을 때까지 냅두다 눌어붙으면 섞기- (출처: https://youtu.be/Gp3AqI76Fyk?t=312) 을 써보셔도 좋습니다.
그럼 맛있는 식사 되세요 ㅎ
14.63.***.***
중국 전쟁이 아니라 6.25 때 우리나라 침공중 막사(혹은 참호)에서 계란볶음밥 해 먹다 네이팜탄(미폭격기) 쳐 맞고 뒤진 마오쩌둥의 아들 마오안잉이라는 놈임. 잘 뒈졌죠.
110.10.***.***
중국 전쟁 중.. 유명인사 아들이 계란볶음밥 볶다가 폭탄 맞아서 죽은 일이 있어서.. 중의적 드립이었습니다... ㅎㅎ
221.152.***.***
휴.. 계란 볶음밥 보면서 폭탄 떨어질까 노심초사 했습니다..ㅋㅋㅋ 치킨스톡은 맛을 좀 풍성하게 해주나요? 저는 계란에 간장으로 밥을 볶고, 베이컨 좀 썰어서 볶는게 좋더라구요.
121.142.***.***
아무리 전쟁중에 공습경보가 울려도 계란볶음밥은 못참지!! 해버린 자의 최후였죠ㅋㅋㅋㅋㅋ
119.64.***.***
계란만 쓰는 볶음밥이라는 점에서는 거의 유사하네요 ㅎ
221.152.***.***
휴.. 계란 볶음밥 보면서 폭탄 떨어질까 노심초사 했습니다..ㅋㅋㅋ 치킨스톡은 맛을 좀 풍성하게 해주나요? 저는 계란에 간장으로 밥을 볶고, 베이컨 좀 썰어서 볶는게 좋더라구요.
119.64.***.***
계란이 많이 들어가서 폭탄이란 표현을 썼는데 재미있으셨다니 다행입니다 ㅋㅋ 저는 계란을 먼저 튀기고(볶고) 밥을 볶는 스타일이면 향도 넣고 색도 낼겸 간장을 쓰는 편인데 밥을 계란물과 같이 섞어버리는 황금볶음밥 스타일은 아무래도 샛노란색이 두드러지게끔 치킨스톡을 쓰는 편이 좋더라고요 그리고 볶음밥에 굴소스나 치킨스톡은 치트키라고 생각합니다 ㅋㅋㅋ 써보면 안쓸수가 없더라고요 | 23.06.05 18:49 | |
110.10.***.***
섬세한간짜장
중국 전쟁 중.. 유명인사 아들이 계란볶음밥 볶다가 폭탄 맞아서 죽은 일이 있어서.. 중의적 드립이었습니다... ㅎㅎ | 23.06.05 19:11 | |
14.63.***.***
햇살속인형
중국 전쟁이 아니라 6.25 때 우리나라 침공중 막사(혹은 참호)에서 계란볶음밥 해 먹다 네이팜탄(미폭격기) 쳐 맞고 뒤진 마오쩌둥의 아들 마오안잉이라는 놈임. 잘 뒈졌죠. | 23.06.05 19:35 | |
121.142.***.***
햇살속인형
아무리 전쟁중에 공습경보가 울려도 계란볶음밥은 못참지!! 해버린 자의 최후였죠ㅋㅋㅋㅋㅋ | 23.06.19 14:12 | |
211.211.***.***
유익한 정보네요 ㅋ | 23.06.19 16:26 | |
218.39.***.***
치익치익 마오안잉~ | 23.06.19 17:33 | |
223.62.***.***
그것도 당시 전시 상황에 귀하던 계란을 혼자 처먹다가 간거라 한층 더 추하고요 ㅋㅋㅋ | 23.06.19 18:57 | |
222.112.***.***
마오쩌둥의 아들 마오안잉의 사망에 관해 유력한 설은 다음과 같습니다. 조선인민군 부사령관이 팔로군 시절 친분이 있던 중국군 총사령관에게 선물로 달결 10여 개를 보내줌. (당시 달걀은 귀중한 식재료) -> 총사령관은 부상병에게 달걀을 주라며 보류. 그래서 다른 간부들은 감히 손을 못 댐. -> 당시 통역장교로 복무중이던 마오안잉이 낼름 가져감. -> 사령부 방공동에는 화로가 없었고 방공동을 벗어난 곳에 작은 목탄 난로가 있었음. -> 마오안잉은 여기서 삥땅쳐온 계란을 삶다가 미군의 네이팜 폭격에 맞아 즉사 계란을 삶는 대신 볶음밥을 만들었다는 설도 있는데, 취사동도 아닌 사령부에서 볶음밥을 만들기는 어렵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계란은 삶으면 바로 까먹을 수 있기도 하고요. | 23.06.20 09:28 | |
221.138.***.***
119.64.***.***
계란만 쓰는 볶음밥이라는 점에서는 거의 유사하네요 ㅎ | 23.06.06 11:1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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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65.***.***
210.99.***.***
121.131.***.***
수분이 나와서 볶음밥 할 땐 좀 힘들 거 같네요. | 23.06.20 13:37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