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이나 밀키트같은 건 종종 먹었지만 직접 재료 사서 하는 건 거의 10년 정도 된 것 같습니다.
몇년전까지만핵도 동네 식자재 마트에 재료를 팔았는데 오랜만에 가봤더니 다른 건 다 있는데 햄 소시지가 국산으로 바뀌어있더군요.
그게 핵심인데...
인터넷으로 구입했습니다.
호멜 런천미트랑 콘킹소시지(고염)입니다.
이 두 제품이 부대찌개의 핵심이라고 봅니다.
다른 건 다 다른 걸로 바꿔도 이 두 개는 힘들죠.
둘 다 닭고기가 섞여있는 제품입니다.
스팸이나 쟌슨빌같은 순돈육 제품들이 그냥 먹기엔 더 맛있지만 제대로 된 부대찌개 맛은 못냅니다.
닭고기가 섞여있어도 국산 런천미트나 켄터키 후랑크같은 제품은 밍밍해서 맛을 못내고요.
베이컨이랑 튤립햄이랑 민찌도 주문했습니다.
이번에 알았는데 민찌 제품들은 소고기에 콩고기가 일부 섞여있네요.
콩고기 비율에 따라 가격 차이가 꽤 있습니다.
튤립햄을 예전에 먹었을때는 부대찌개에 어울린다고 생각했는데
기억이 잘못 된건지 농심에서 정식 수입하면서 고급화시킨건지 모르겠지만 그냥 스팸 맛이네요.
부대찌개에 안넣어도 되는 재료라고 결론을 내리겠습니다.
작은 냄비에 재료를 다 때려넣었습니다.
원래 딱 이렇게 1인분만 끓여서 먹으려고 했는데 냄비가 너무 작은 거 같아서 큰 냄비에 옮겨서 끓였습니다.
다 끓인다음에 다시 조금만 덜어서 라면사리 넣고 다시 끓여먹었습니다.
욕심때문에 작은 냄비에 재료를 많이 넣다보니 찌개가 아니라 짜글이같이 됐습니다.
ㅠㅠ
그래도 맛있습니다.
콘킹이랑 런천미트가 최곱니다.
잔뜩 끓여둬서 며칠동안 먹었습니다.
😜
39.116.***.***
육수는 뭐 쓰세요?
211.246.***.***
175.198.***.***
캄사합니다. | 23.04.02 12:49 | |
117.111.***.***
175.198.***.***
그러고보니 저한테도 거의 그렇네요.ㅠㅠ | 23.04.02 15:26 | |
118.32.***.***
175.198.***.***
결국 그렇게 됐는데 그래도 국물이 더 있었으면 좋았겠습니다.ㅠㅠ | 23.04.02 15:26 | |
39.116.***.***
육수는 뭐 쓰세요?
175.198.***.***
그냥 레토르트 사골육수 한 봉지에 수돗물 추가했습니다. | 23.04.02 15:27 | |
106.101.***.***
175.198.***.***
오랜만에 해먹으니 맛있네요.ㅎㅎ | 23.04.02 17:28 | |
211.196.***.***
부대찌개의 핵심은 콘킹을 알고 계시다니
175.198.***.***
확실히 다르더라고요.ㅎㅎ | 23.04.02 20:25 | |
1.243.***.***
175.198.***.***
ㅎㅎ뭔가 옛날맛입니다. | 23.04.02 22:30 | |
223.131.***.***
175.198.***.***
캄사합니다.ㅎㅎ | 23.04.02 22:3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