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지난 글에 생각지도 못한 많은 관심을 받게 되어 황송함과 감사함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눈팅 유져인 저의 글을 오른쪽까지 보내주신 점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저희 매장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고, 다른 갤러리를 통해 정식 홍보를 추천해주셨지만,
이 글은 저의 취미이자 가게 정식메뉴가 아닌 저의 식사이기 때문에 자작 태그로 음갤에 올림을 알려드립니다.
첫번째로는 남을 광어를 이용하여 카르파쵸입니다.
저희는 기본적으로 광어를 숙성하여 사용하긴 하지만, 너무 과숙성으로 넘어가기전 모두 소비하기 위해
지인이나 단골 고객들이 오시면 카르파쵸를 만들어드리긴 하지만
이날은 놀러온 친구들과 한 잔 하는 안주였습니다.
저번 글을 보신 분들은 잘 아시듯
여진히 등장하는 목살입니다.
최대한 제고를 빨리 처리해야 하는 목살과 파스타면은
저의 훌륭한 식사재료이지요
저의 최애 음식 중 하나인 카레
그중에서 일본 레트로트 카레는 저의 사랑입니다.
일본에서 유학했을 당시 돈이 없을땐
마트에서 20개 묶음에 1,000앤 정도에 판매하는 레트로트 카레와
즉석밥으로 버틴적도 있지만
오히여 좋아하는 음식을 매일 먹어 좋아했던 기억이 있을 정도입니다.
지난 2월 중순 휴가와 신메뉴에 영감을 위해
거주했던 일본 지역을 다녀왔을 당시 사왔던 레트로트 카레에
가게 카라아게를 얹어 카라아게 카레를 먹었습니다.
이날은 제가 먹은 건 아니고
간만에 집에 쉬러온 대학생 동생이 가게를 도와주러 온 날
만들어준 진짜 마카나이입니다.
일본에서 사온 레트로트 카레를 우동사리에 뿌리고
카라에게를 얹어 만들어준 카레우동입니다.
집에오면 놀고싶고 쉬고싶을테지만 늘 군말없이 도와주는 동생이 늘 고맙네요
아마 돈으로 이어진 끈끈한 형재애인거 같습니다
일본을 다녀온 후 출시한 '우설 스테이크'에 메뉴 사진을 촬영후 해먹은
'우설 스테이크 동'입니다.
국내에서 생소한 식재료에 비싼 몸값을 자랑하는 우설을
메뉴로 출시하면서 걱정이 많았지만
좋은 반응을 얻고 있어 뿌듯함을 느끼고 있습니다.
또한 야키니쿠 타레가 제 생각을 웃돌 정도로 정말 잘나와 만족감이 큰 메뉴입니다.
우설은 당연히 맛이 있구요
사장의 장점으로는 육개장 하나를 먹을때도 소고기를 넣고 싶은 만큼 넣을 수 있다는 겁니다.
평소 라면을 즐기진 않지만 한 번 먹을땐 단백질을 풍부하게 첨가해 먹는 걸 좋아합니다.
이날도 전날 음주에 영향으로 간만에 먹었던 라면으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반찬으로는 그날 가본안주 카나페로 사용하고 남은
참치마요였습니다.
TKG입니다. 타마고 카케 고항의 약자로
직역하면 '계란 뿌린반', 의역하면 '간장계란밥'입니다.
일본에 살적에 고기를 먹으러가면 무조건 소고기에 TKG를 먹었지만
개인적으로 간장보단 야키니쿠타레를 뿌려 먹는걸 좋아했어습니다.
가게에 잘 나온 야키니쿠 타레가 있어 간만에 TKG에 찌개용이라 질기긴 했지만
차돌양지 구워서 함께 먹었습니다.
남는 목살에 야키니쿠 타레를 이용하여
야키우동해먹었습니다.
사진찍은 후에 마요네즈를 까먹은걸 알고
후다닥 뿌려 다시 찍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빠르게 볶아 설익힌 양배추를 좋아해
으적으적 맛있게 먹었었습니다.
광어 스테이크를 얹은 시금치 파스타입니다.
이날은 문득 숙성한 광어를 익히면 어떤 맛이 날까 궁금하여 만들어본 음식입니다.
광어만 먹기엔 식사가 될거 같지 않아 시금치를 넣고,
크림이 있으면 좋았겠지만 매장에 크림은 없어 치즈를 듬뿍 넣어 걸쭉하게 만든 파스타와 먹었습니다.
결론적으로 생선을 기름에 익혀 먹을땐 수분기가 있는 편이 좋은거 같습니다.
숙성과정에서 빠진 수분때문에 미디움으로 익혔음에도 퍽퍽한 광어스태이크가 되어
마지막엔 레몬즙으로 간신히 먹었네요
마지막으론 사라우동 스타일로 조리해본 나폴리탄입니다.
소스는 앙카케 대신 피자치즈를 섞어 걸죽한 식감을 만들었는데
굉장이 맛이 좋았습니다.
다만 왜 익힌 파스타를 튀긴 음식이 없는진 뼈저리게 느꼈습니다.
사라우동처럼 면이 수분기를 머금어 풀어지는게 아니라
질겨져 먹는데 턱이 아플지경이었습니다.
그래도 굉장히 재미있는 실험이었습니다.
마카나이는 저에게 있어 단순 식사뿐이 아닌
가게음식만 기계적으로 만드는 메너리즘을 타파할 수 있는 좋은 취미입니다.
애초에 취미로 시작한 음식에 흥미를 느껴 다니던 대학을 그만두고
주방에 들어가 일을 배우고
만들고 싶은 음식을 공부하고
또 연습하여 지금에 가게가 있었던 만큼
저에겐 덕업일체에 아주 소중한 취미입니다.
(물론 건프라 플스 같은 찐 취미들도 있습니다.)
다만 가게에 손님들이 계실때 식사하는걸 금지시하는 제가
마카나이를 해먹었단건 그만큼 한가하단 이야기이기에
최근 붉어진 불경기를 몸소 느끼는것 같네요
오늘도 두서없이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211.196.***.***
손님 많이 와라아아~ 좋아지겠죠 화이팅!
221.138.***.***
211.196.***.***
손님 많이 와라아아~ 좋아지겠죠 화이팅!
99.1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