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풀렸다더니
아직도 많이 춥네요
날씨가 조금만 더 따뜻했어도
이 돈가스집에는 들어가지 않았을 것을
온기를 찾아 저도 모르게 이끌리게 된 식당에서
한 끼 먹고 가게 되었습니다
프랜차이즈였던거 같은데.. 뭐 그냥 들어갔어요
일단 메뉴판
흠 가격이 살짝 세네요
돈가스 주제에 꽤 고급을 추구하고 있나
저는 족발카츠를 주문했습니다
만 사장님이 오시더니
족발카츠 말고 평범한 등심이나 안심을
주문하는게 어떻겠냐고 제안하시더라구요
족발카츠 떡갈비카츠가 시그니처 메뉴긴 한데
너 여기 처음 온거 같은데
그러면 등심카츠나 안심카츠 먼저 먹어보라고
그래...?
사장님이 직접 와서 이런 제안을 할 정도면
뭔가 이유가 있는거겠거니 싶더군요
그래서 등심 안심 세트로 바꿨습니다
식당 내부 분위기는 꽤 아늑합니다
왠지 모르게 고급진 느낌도 나요
바깥이 너무 추워서일까요
아니면 bgm을 가요가 아닌
소프트 재즈를 깔아서 그런걸까요
드디어 메뉴 나왔습니다
어쭈구리... 플레이팅이 꽤 괜찮군요
일단 보는 맛은 참 좋습니다
저 웃는 얼굴에서 왼쪽 눈은 와사비
오른쪽 눈은 새우젓
입은 트러플 소금이네요
저기 구석에 뚜껑 덮힌 그릇은 뭐지
밥이네요
깨소금 뿌려진거랑
메추리알 후라이 하나 올라가 있는게
멋스럽네요
등심가츠입니다
잘 조리된 것과 별개로 끝 부분에 보시면
등심의 지방을 떼어내지 않고 그대로 조리해서
그 풍미가 엄청나네요
안심카츠입니다
씹었을 때 육즙이 좌악 나오는게
꽤 괜찮더군요
샐러드랑 백김치 국수 등 밑반찬들
샐러드는 무슨 드레싱을 뿌린건지
새콤한 맛이 강하더군요
밑반찬은 무한 리필이라
부담 없이 먹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이게 보면 좀 웃긴게요
경양식 카츠를 표방하고 있는 식당인데
정작 보면 경양식이 아니라
고급 일식 카츠의 느낌이 다분하단 말이죠
뭐 나쁘다는 뜻은 아닙니다
맛있게 먹고 왔어요
저는 고작 돈가스 따위의 음식에는
큰 돈 안 쓰려고 하는 쫌생이인데
여기는 다시 한 번 가보고 싶더군요
다시 가서 시그니쳐 메뉴인
족발카츠랑 떡갈비카츠
한 번 먹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 이게 사장님의 작전이었나
220.122.***.***
제법 마음에 드는 맛이라 종종 가는 프렌차이즈지만 암만봐도 일식쪽인데 왜 상호명에 경양이 들어가는지는 늘 의문이었습니다
123.213.***.***
경양카츠네여
123.213.***.***
경양카츠네여
220.76.***.***
175.223.***.***
61.33.***.***
체인점이라 근처에있을듯 근데가격이쌘편이네여 | 23.02.04 10:24 | |
122.47.***.***
산본이요 | 23.02.04 10:24 | |
118.39.***.***
218.55.***.***
1.248.***.***
220.122.***.***
제법 마음에 드는 맛이라 종종 가는 프렌차이즈지만 암만봐도 일식쪽인데 왜 상호명에 경양이 들어가는지는 늘 의문이었습니다
114.1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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