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12월 이네요.
11월 말쯤 지나면 습관처럼 성심당 홈페이지를 쳐다보며
올해는 슈톨렌을 언제 시작하려나 하고 기다리게 됩니다.
우리가족의 크리스마스 메뉴
슈톨렌
그렇게
인터넷으로 주문을 해두고 기다리는데
동생놈 연락이 옵니다.
집 앞에 놔두고 온다고 하는데
슈톨렌
그렇게 22년도 첫 슈톨렌은 생각보다 몇일 빨리 만났습니다.
내사랑 명란바게트와 함께
자그마한 슈톨렌 하나.
못참죠
아들놈은 재워두고 와이프랑 둘이서 몇장 썰어서 맛을 봅니다.
아직 퍼석하고 맛이 덜 들었지만
기분이 좋습니다.
달달하고 진한 맛의 슈톨렌을 입에 넣으면서
와이프랑 이야기 하다보니
아....
처음 먹었던 슈톨렌도 동생이 선물로 해준거겠구나 싶습니다.
당연한데 시간이 이렇게 지나서야 알았네요.
매년 찾아 먹으면서도 말입니다.
아들놈 태어나던 그 해 겨울에 초보 부모였던 우리는 당연히 정신이 없었고
와이프가 출산을 하고 조리원에
나는 조리원 생활에 짐도 챙기랴 자잘한 일도 하느라 집을 오가며 정신없던 그 때
슈톨렌을 직접 사 먹었을리가 없는데 말입니다.
참 그때 추억하는데
언제 시간이 이렇게 지났나 싶더군요.
그래요
우리 부부는 늙었습니다.
기분이 묘한 그런 저녁이었습니다.
이틀이 지나니 주문해둔 슈톨렌이 도착했습니다.
이미 맛을 본터라 설렘은 없는데
마음이 든든합니다.
이걸로 또 이번 겨울이 즐겁겠습니다.
거실에 트리 하나만 있어도
분위기가 달라지는 요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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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하시는 슈틀렌 포슷, 올해도 하시는군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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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분인지 정확히 기억은 안나지만 작년 이맘때쯤 슈톨렌 포슷을 보고 집가는 길에 사먹었는데 그게 벌써 1년 전이군요...내년도 건강히 행복하게 지내세요 그리고 연말에 또 슈톨렌 포슷으로 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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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하시는 슈틀렌 포슷, 올해도 하시는군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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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안하면 섭섭하더라구요 ㅎㅎ | 22.12.09 13:5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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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케빈만 있어도 충분하죠 ㅋㅋ | 22.12.09 13:5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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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분인지 정확히 기억은 안나지만 작년 이맘때쯤 슈톨렌 포슷을 보고 집가는 길에 사먹었는데 그게 벌써 1년 전이군요...내년도 건강히 행복하게 지내세요 그리고 연말에 또 슈톨렌 포슷으로 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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